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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아들 김성균, 엄마 고두심의 뭉쿨한 휴먼 드라마 [채비]

17.09.27 09:44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의 만남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영화 <채비>가 유쾌함과 감동을 모두 담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말썽쟁이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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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티저 포스터는 특별한 모자 ‘애순’(고두심)과 ‘인규’(김성균)의 일상을 포착한 듯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이 같은 순수한 눈빛과 표정으로 마당에 활짝 핀 꽃을 바라보고 있는 ‘인규’, 그리고 마냥 들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앉아 있는 엄마 ‘애순’은 “아들 없이 못 사는 엄마”, “엄마 없이 못 사는 아들”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더욱 애틋한 모자임을 암시한다.

여기에 가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따뜻한 톤의 색감으로 [채비]에 깃든 정서를 더욱 진하게 드러내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영화는 물론,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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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포스터에서 ‘애순’과 ‘인규’의 하루 중의 찰나를 포착해 보여주었다면, 티저 예고편에서는 그들의 유쾌하면서도 밝은 일상을 담아내 더욱 눈길을 끈다. 

시작부터 “없으면 못 사는 끈끈한 모자의 등장”이라는 카피와 함께 보여지는 ‘애순’과 ‘인규’는 다른 이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자’임을 예상하게 만들지만, 여느 대한민국 엄마와 아들딸들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샴푸로 양치질을 하며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서있는가하면, 옷 입기가 싫어 여기저기 피해 도망다니는 아들 ‘인규’, 그리고 그를 따라다니며 잔소리는 물론, 등짝 스매싱까지 날리는 엄마 ‘애순’의 모습은 “눈 뜨는 순간부터 서로의 속이 뒤집어진다!” 카피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리얼한 아침 풍경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인규’와 함께 할 날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 ‘애순’은 혼자 남겨질 아들을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여기에서 [채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계속 펼쳐진다. 

애순’과 ‘인규’가 함께 하는 준비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티저 예고편은 “언젠가 헤어질 모두를 위한 [채비]”가 이 세상 모든 엄마와 아들딸들에게 똑같이 주어진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상기시키며 그저 눈물만 흘리게 만들지 않는다. 여기에 프로 잔소리꾼 ‘애순’ 고두심과 프로 사고뭉치 ‘인규’ 김성균의 열연도 돋보이는 이번 티저 예고편은 [채비]를 향한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채비]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줄거리-

일곱살 같은 서른살 아들 인규를 24시간 특별 케어(?) 하느라 어느 새 30년 프로 잔소리꾼이 된 엄마 애순 씨는 앞으로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다.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질 아들을 생각하니 또다시 걱정만 한 가득인 애순 씨는 세상과 어울리며 홀로 살아갈 인규를 위한 그녀만의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고, 잠시 소원했던 첫째 딸 문경과 동네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빈칸을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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