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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비하인드] "콜린 퍼스가 불치병에?" 파파라치들을 경악시킨 사연은? 콜린 퍼스 2부

17.09.27 20:10


☞관련기사: 점잖은 영국 신사인줄 알았죠? 알고보면 허당끼 가득한 콜린 퍼스 1부 


1. 몸치 배우가 액션 배우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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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루머를 불러오게 만든 문제의 사진

[킹스맨]은 콜린 퍼스가 처음으로 출연하는 액션 영화. 그런데 콜린은 지독한 몸치인 데다가 운동 하는 것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과거 [싱글맨] 촬영 당시 감독인 톰 포드의 추천으로 요가를 하려고 요가 매트를 샀지만, 운동대신 매트위에서 잠만 잤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운동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이 때문에 매튜 본 감독은 콜린 퍼스를 액션에 적응시키기 위해 할리우드 액션 전문 트레이너를 비롯해, 성룡의 트레이너, 전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수까지 붙여 지독한 특훈을 이어나가게 했다. 그 때문에 콜린 퍼스의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고, 살 빠진 그의 모습을 목격한 파파라치들 사이에서 불치병, 암 진단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다행히 모두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콜린 퍼스는 멋진 액션 배우로 거듭나게 되었다. 


2. 옛 동료의 아들과 함께 연기를 하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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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던 탓에 연기자의 2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들이 빈번하다. 1988년 [포클랜드의 생과 사] 라는 TV 영화에서 티모시 칼튼이라는 배우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티모시의 아들이 훗날 연기자가 되어 2011년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콜린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 배우가 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였다. 


3. 전 여친을 촬영장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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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촬영 당시 제니퍼 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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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스피치] 당시의 제니퍼 엘 (가운데)과 함께, 왼쪽은 제프리 러쉬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TV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상대역 엘리자베스 베넷을 연기한 제니퍼 엘과 연인이 된 적이 있었다. 콜린 퍼스의 두 번째 여친으로 히트한 드라마를 통해 연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모든 영국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얼마 안 가 결별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2011년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 어색한 재회를 하게 된다. 


4. [왓 어 걸 원츠]에도 제인 오스틴의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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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원작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을 바탕으로 창작된 [브리짓 존슨의 일기] 두 작품 모두 제인 오스틴의 영향이 남겨져 있는데, 사실 이 두 작품 외에도 또 한편의 제인 오스틴 관련 출연작이 있다. 2003년 틴에이저 영화 [왓 어걸 원츠]에서 콜린 퍼스는 극 중 영국의 명망 있는 귀족 집안의 정치인 헨리 대시우드로 출연했는데, 바로 이 배역의 이름의 제인 오스틴의 또 다른 작품 '이성과 감성'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성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5 너무 많이 함께 작업한 여자 동료 니콜 키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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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과 무려 세 편이나 영화를 찍은 진기한 기록을 갖고 있다. 2013년 [레일웨이 맨]에서 함께 작업을 했고, 2014년 스릴러 영화 [내가 잠들기 전에], 2015년 영화 [지니어스]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다. 오랫동안 작업한 일이 많다 보니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에도 콜린 퍼스가 출연하려 했으나, 스케줄 문제로 고사해 매튜 구두가 그 역할을 이어받게 되었다. 2014년 [패딩턴]의 목소리 주인공 물망에도 올라 니콜 키드먼과의 연이은 만남을 기대하게 했지만, 이마저도 불발되었다. 


6. 너무 많이 함께 작업한 남자 동료 마크 스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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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동료로는 마크 스트롱과 다섯번이나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다. 1997년 코미디 영화 [피버피치], 2012년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2014년 [내가 잠들기 전에], 2015년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이번에 개봉하는 속편에 다시한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두 사람이 매우 절친한 MI6의 동료로 나왔던 걸 기억하는 영화팬이라면 [킹스맨] 시리즈에서의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흥미롭게 보여졌을 것이다. 


7. 의외의 절친 에밀리 블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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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서 뉴먼]에 함께 출연한 에밀리 블런트와 매우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 촬영중 두 사람이 너무 잘 맞아서 친구가 되었고, 서로의 커플들과 함께 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생일파티에도 서로를 초대하는건 기본이다. 영화 홍보를 위해 함께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나누는 장면만 봐도 두 사람이 얼마나 돈독한 관계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 때문에 두 사람은 다시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러브신을 절대 찍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한다. 하더라도 20년 후에야 함께 하겠다고 하니…


8. 할리우드 여배우까지 설레게 만든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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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배우인 티나 페이가 시상식을 위해 빨간 드레스를 입은채로 길거리에 놓이게 되었다. 오기로 한 운전 기사가 나타나지 않아 발만 동동구르던 상황. 그때 리무진 한대가 멈춰서더니, 뒷좌석의 문이 열리며 차에 타고있던 한 남자가 영국 악센트로 "같이 타시겠어요?" 라고 묻는거였다. 그 남자가 바로 콜린 퍼스. 너무나 예의바른 매너에 티나 페이는 설렘을 느꼈지만, 콜린 퍼스 옆에 부인이 타고 있을거라 생각한 그녀는 호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콜린이 유유히 리무진을 타고 떠나자 엄청난 후회감을 느꼈다고 한다. 


9. 엄마들의 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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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에서 한참 어린 배우인 엠마 스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 엠마 스톤이 콜린에게 인사를 건내며 "저희 엄마가 매우 사랑하고 있다고 전해달래요" 라고 말한다. 콜린은 그녀의 말에 "그래? 근데 자기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너뿐만이 아니란다" 라며 여유롭게 답했다. 

자료참조: IMDB 트라비아, 위키백과, cosmopolitan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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