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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위의 악녀'로 돌아온 마고 로비의 [아이, 토냐] 티저 예고편 공개!

17.10.25 11:24


마고 로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논란의 피겨 스타 토냐 하딩의 전기 영화 [아이, 토냐]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이, 토냐]는 90년대 미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피겨 요정' 토냐 하딩이 한순간의 실수로 '피겨 악녀'로 전락하게 된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개된 예고편은 토냐 하딩의 무대 뒷모습과 전성기 시절 그녀가 은반 위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는 장면을 인상 깊게 담아냈다. 사람들은 그녀의 연기에 열광하고 있지만, 하딩은 나래이션을 통해 미국 사회와 대중들의 위선을 꼬집으며 이후 자신이 저지르게 된 문제의 행위에 대해 스스로 변호하듯이 말한다.

나래이션과 함께 등장하는 경찰의 수사 장면은 그녀의 잘못된 행동이 불러오게될 거대한 파장에 대해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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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냐 하딩은 3세 때 불우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피겨 선수로 데뷔해, 12세에 생애 첫 트리플 러츠를 착지하게 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91년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싱글 부분 1위를, 같은 해 열린 ISU 세계 피겨대회에서 여자 싱글 분야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하지만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 올림픽 출전 선발전에서 라이벌 낸시 캐리건을 부상 입힌 괴한 침입 사건의 배후로 알려지게 되면서, 명성에 흠이 가게 된다. 하딩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고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지만 8위에 그치게 되고, 낸시 캐리건은 후배의 양보로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거는 대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다. 

하딩은 올림픽이 끝난 후에야 당시 사건의 배후임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게 되고, 피겨 스케이팅 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하게 된다. 이후 여러 구설수와 사건에 엮이다가 2003년 프로복싱 선수로 데뷔해 TV 게스트, 카레이서로 활동하다 현재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있다. 

[아이, 토냐]에는 마고 로비 외에도 마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윈터 솔져를 연기한 세찬스찬 스탠이 토냐 하딩의 전 남편 제프 기룰리를 분한다. 제프는 토냐와 함께 낸시 캐리건의 고의적인 부상 계획에 참여한 공범이 된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더 피아니스트 아워스]를 연출한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아이, 토냐]는 북미 기준으로 12월 8일 개봉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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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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