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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엉뚱함과 러블리함…치명적 비밀을 간직한 듯한 그녀 정연주

17.11.23 09:38


올해의 흥행작 [아이 캔 스피크]에서 메인 주인공 못지않은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보여준 캐릭터를 꼽으라면 구청 공무원 아영일 것이다. 짝사랑하는 주인공 민재(이제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백 멘트를 날리며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만, 눈치 없고 융통성 없는 민재는 이를 무시할 뿐이다. 그녀의 마지막 표현마저 무시하는 그를 향해 아영은 "벌 받으실 거예요"라는 멘트를 남겨 보는 이로 하여금 4차원적인 귀여운 매력을 선사한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아영의 모습은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아기와 나]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다. 결혼식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남자친구와 아기를 버린 채 가출을 해버린 돌발 행동부터,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스러운 과거까지…사랑스러운 여친 같았던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는 보는 이를 답답하게 만드는 이기심과 남다른 슬픈 사연을 지닌 주인공이 되어 돌아왔다. 

극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그녀는 올해 27세인 연기자 정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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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연주
생년월일:1991년 2월 13일
키:167cm
소속:JI&H 미디어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tosignifie/

1991년생인 정연주는 영화로 주목받기 전 화보, CF 모델과 SNL 크루로 이름을 알렸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연기파 배우들의 산실이 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하:한예종) 연극원의 재학중이라는 것. 한예종에 입학한 만큼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대해 애정과 꿈을 갖고 있었던 것 같지만, 사실 어렸을 적 그녀는 연기에 대해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고, 너무나 우연적인 상황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스스로를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라 생각하며 남들 앞에 나서지 않았던 그녀는 청소년 시기에 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전문적인 춤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해 다양한 춤과 노래를 배우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당시 유행하던 뮤지컬에 춤이 접목되는 걸 보게 되면서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되다가 연기의 매력을 알게되었다. 

2009년 한예종 연극과에 입학해 변요한, 수호, 박정민, 임지연 등과 함께 09학번 라인을 형성한다. 한예종에서 다양한 연기의 기본기를 배운 그녀는 2011년 [우리들]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 [손님]의 주연배우로 출연하게 되면서 첫 정극 연기를 펼치게 된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아빠를 훔쳐간 불륜녀의 집에 들이닥쳐 분노를 폭발시키려다가 불륜녀의 어린 자식들을 만나게 되면서 심리적 변화를 느끼게 되는 소녀 자경을 연기했다. 첫 연기 데뷔작에서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의 성장통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는 큰 호평을 받게 되었고, 2011년 대단한 단편 영화제에서 대단한 배우상을 받으며 연기적 재능을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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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손님]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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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턴매치] (2014)

데뷔작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게 된 정연주는 2012년 TV 드라마와 예능에 연이어 캐스팅 되면서 본격적인 얼굴을 알리게 된다. KBS 드라마 [드림하이 2], MBC 예능 [우리 결혼 했어요] 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소개팅녀로, KBS 드라마 [학교 2013]이 그녀가 한 해에 출연한 작품들이었다. 

2014년 로맨스 영화 [리턴매치]를 통해 영화 주연 데뷔를 하게 되었고, 이 작품에서 탄탄한 건강 미녀 유채인으로 출연해 남다른 운동신경과 건강미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게 된다.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앞에 선 작품은 같은해 출연한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로 지독한 첫사랑의 열병에 빠진 미스터리한 신입사원으로 출연해 특유의 사차원 매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2015년 연기외에도 다재다능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준 그녀는 SNL 코리아 시즌 6의 크루로 합류해 매회 에피소드 마다 색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연이어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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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앨리스:원더랜드에서 온 소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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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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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기와 나]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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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일부터 우리는]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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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 (2017)

이후 드라마 [초인시대] 영화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에 연이어 주연급으로 출연하다 2016년 [아기와 나], 2017년 [아이 캔 스피크]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책임질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차세대 스타 자리를 입증하듯이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출연하는 영화 [탐정 2]의 2018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이판사판] 출연 등 연이은 차기작 작업을 앞두고 있다. 

-화보 & 일상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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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참고 
정연주 "아오이유우 닮은꼴? 지금은 좀 잠잠해져"(추석인터뷰) - 스포츠 투데이 2017년 10월 1일 기사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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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um 영화, SNL 코리아 캡처, 정연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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