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6월은 한국 공포물의 달 [더 웹툰:예고살인][꼭두각시]

13.05.13 00:10


2013년 여름의 시작인 6월.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대규모 물량공세에 이달에 개봉되는 한국영화들은 계절에 맞는 양질의 호러영화들로 맞대응 한다. 저번 기사로 소개한 스타감독들과 기대주 신인배우들로 구성된 <무서운 이야기2>와 함께 <더 웹툰:예고살인>과 <꼭두각시>가 그것이다.
 
 
still_01.jpg

<더 웹툰:예고살인>
감독: 김용균 / 출연:이시영,엄기준
 
 
인기 웹툰 작가의 미공개 웹툰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밝혀지는 충격적 비밀을 담은 공포 스릴러다. <전설의 주먹>,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같은 기존의 웹툰을 영화화한 것이 아닌 전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이라는 소재 자체를 직접적으로 차용한 <더 웹툰: 예고살인>은 '공포 웹툰이 그려진 실제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라는 미스터리 한 설정이 주 특징인 작품이다.
 
섬세한 공포 연출이 돋보였던 <분홍신>의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포영화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공포 스릴러를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가 아닌 서서히 파고드는 긴장감과 함께
웹툰의 이미지와 이야기가 영화 속 실제 인물들과 절묘하게 오버랩되는 비주얼 효과는 기존의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감각적인 공포감과 스릴을 선보이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still_02 (2).jpg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여기에 충무로 대세 여배우 이시영과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 등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매력남 엄기준의 출연만으로도 이 작품은 기대된다. 이시영은 살인을 예고하는 그림을 그리는 인기 공포 웹툰
작가 '지윤' 역을 맡았는데 <남자사용설명서>로 충무로의 핫이슈가 된 그녀가 최고의 여배우들이 거쳐간다는 '충무로 호러퀸'이 될수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그들이 사는 세상><유령><더 바이러스>와 뮤지컬 <삼총사>, <몬테크리스토>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엄기준이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기철'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으로 영화의 긴장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포스터.jpg
(사진=골든타이드 픽처스)

<꼭두각시>
감독: 권영락 / 출연:이종수,구지성,원기준,한소영
 

SYNOPSYS
사랑을 믿지 않는 정신과 의사 '지훈'(이종수).
어느 날 친구의 애인 '현진'(구지성)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영에 시달린다며 그를 찾아온다.
그녀의 치료를 위해 강력한 최면술을 시도한 지훈은 알 수 없는 현진의 내면 속 정체와 마주하고 그녀의 끔찍한 과거에 대해서 알게 된다. 최면 치료를 통해 점점 과거에서 벗어나는 현진, 반면 지훈은 그녀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깊이 빠져든다. 결국, 그는 금기를 깨고 그녀에게 '매주 일요일 세 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자신을 찾아오라'는 후최면을 걸고 그녀는 주술에 걸린 듯 그를 찾게 되는데...
 
 
스틸1.jpg 스틸2.jpg
 
 
<꼭두각시>는 무의식까지 조종하는 위험한 최면술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과감하고 자극적인 '19금 공포 스릴러'가 특징이다. 특히 출연진들이 이러한 컨셉에 적합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환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매혹적인 인형 디자이너 '현진'역은 당대 최고의 레이싱 걸로 활동하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훔친 구지성이 맡았다. 그녀는 스크린 데뷔작인 <꼭두각시>에서 순수와 섹시, 광기까지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19금 호러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녀의 상대역이자 여자를 믿지 않는 매력적인 정신과 의사 '지훈' 역에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배우 이종수가 출연해 강렬한 눈빛과 탄탄한 몸매를 선보일 예정이다.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꼭두각시>에 무한한 애정을 느끼고 있는 그는 극 중 ‘현진’의 매혹에 빠져 그녀에게 위험한 최면을 거는 의사 '지훈' 역을 통해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현진'의 어두운 과거까지 감싸 안으려 하는 로맨티스트 '준기' 역에는 사극의 남자에서 스크린 샛별로 돌아온 로맨티스트 원기준이, 발랄한 매력으로 '지훈'을 사로잡는 여대생 '유리'역에는 신예 한소영이 캐스팅 되었다.

정통적인 공포 스릴러와 원초적인 19금 컨셉 강화를 통해 헐리웃 블록버스터에 맞서려는 한국 호러영화의 제작이 이번에 성공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다. 
 

(사진=배급사 보도자료)
무비라이징
movierising@hrising.com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