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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神이 영화계 왕따라니…할리우드에서 왕따당하고 있는 톱스타들 2부

18.02.28 12:27


☞관련기사: 관종, 정신병, 다혈질, 막장 인생…할리우드에서 왕따당하고 있는 톱스타들 


"내 영화 보지마!" 자기 영화를 비판하다 왕따 당하고 있는 '에드워드 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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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 지적인 배우 에드워드 노튼.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따돌림을 당했다는 사실이 의외지만, 2008년 출연한 마블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의 제작진과 갈등을 일으킨 뒤 한동안 할리우드의 유명하고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지 못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사실 노튼의 행동이 그리 좋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 촬영 직전 각본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며 수정을 요구하다 제작진과 언성을 높여 싸우는가 하면, 세트장을 부수며 난동을 피운 일도 다반사였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영화는 겨우 완성되어 개봉했지만, 에드워드 노튼의 민폐는 개봉 후에도 진행되었다.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해야 하는 인터뷰 자리에서 제작진과의 불화를 밝히며 사실상 영화를 보지 말라는 식의 말을 하게 되자, 제작/배급사인 마블과 유니버셜 수뇌부의 심기를 건드리게 된다. 할리우드의 '큰 손'들의 심기를 건드린 댓가로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 에드워드 노튼을 블록버스터와 같은 대중적인 작품에서 만나기란 어려웠다. 


국민적 사랑을 받다 영원히 '따' 당하게 된 그녀…'섀넌 도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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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TV '미드' 시리즈 [베버리힐즈의 아이들]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 스타로 각광 받았던 섀넌 도허티는 이 작품을 통해 주목을 받았지만, 얼마 안 가 이 작품을 통해 추락을 하게 된다. 아무리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인이라 해도 어느 정도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했지만, 벼락스타라는 성공 가도와 함께 잇단 사건 사고를 비롯해 여러 오만한 행동을 저지르면서 제작진으로부터 눈총을 받게 된다. 10대 시절에 부동산 재벌과 약혼한 경력과 옛 애인이 다른 여자를 사귄다는 말을 듣고 달려가 권총으로 협박하는 등의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게다가 평소 드세고 거침없는 성격이어서 출연자들, 제작진과 마찰을 일으키자 제작진은 몇 시즌 만에 그녀를 하차시키기에 이른다. 이후 한동안 B급 영화를 전전하다가 [베버리힐즈의 아이들]의 제작자 아론 스펠링의 도움으로 다시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지만, 과거의 잘못을 정리하지 못한 탓에 결국 아론 스펠링으로부터 "다시는 내 작품에 얼씬도 하지마!" 라는 말을 듣고 하차하게 된다. 현재 도허티는 B급 영화와 성인 잡지를 전전하는 그저 그런 연기자로 전락했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트러블 메이커 '코트니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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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 도허티와 못지않게 90년대 최고의 할리우드 악녀로 불리는 트러블 메이커가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코트니 러브였다. 전설적인 록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의 아내인 동시에 락스타이자 연기자로 이름을 알린 만능 재주꾼이었다. 하지만 남편 커트 코베인의 사망과 밴드 멤어였던 크리스틴 파프의 죽음 이후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코베인의 딸을 키운 엄마였지만 마약과 술에 절어야만 했으며, 공식 행사에서 나체 소동을 비롯한 돌발 행동을 저지르며 대중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남기기에 이른다. 급기야는 생방송에 출연해 수천 관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다른 여가수에게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1995년 MTV 뮤직어워드에서 생방송 인터뷰 중인 마돈나에게 음주를 한 상태로 시비를 건 장면은 너무나 유명했다. 

▲마돈나 VS 코트니 러브 사건 영상

할리우드 관계자들로부터 "악녀와 광녀의 모호한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으니 섣불리 그녀를 캐스팅하려는 제작진과 연출자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연기자로서의 자질은 탁월했기에 밀로스 포만 감독의 영화에 두 번이나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재능 많은 그녀였지만, 그런 그녀의 성격을 제어할 수 있는 이가 밀로스 포만 밖에 없었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타인의 영혼을 분쇄하는 꼰대 선배 '브루스 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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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력을 보이며 최고의 스타다운 모습을 유지한 브루스 윌리스는 할리우드 관계자들로부터 이기적인 데다가 간섭하기 좋은 '꼰대'로 소문이 났었다. 2014년까지 <씬 시티:다크히어로의 부활> 등의 기대작에 출연했던 그가 이후에 B급 영화를 전전하게 된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그의 괴팍한 성격이 문제가 되었다. 2010년 <다이하드 4.0>을 통해 알게 된 케빈 스미스 감독의 코미디 영화 <캅 아웃>에 출연하게 되는데, 케빈 스미스는 자서전을 통해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일하는 것은 영혼이 분쇄 당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다." 라고 말해 그와의 작업이 얼마나 최악이었는지 직접 언급했다. 브루스 윌리스에게 짜증을 느낀 이는 케빈 스미스 외에도 또 있었으니 바로 실베스타 스탤론 이었다. <익스펜더블 2>까지 윌리스를 출연시켰던 그였지만, 3편에서는 더 이상 그를 출연시키지 않았는데, 촬영 분량과 출연료를 놓고 크게 다투면서 윌리스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스탤론 본인도 그때의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공개 석상에서 "욕심 많고 게으른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영화 속 무술을 힘없는 동료, 여배우들에게 시전한 개저씨 '스티븐 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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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도 맞지 않는 한방 액션의 대가이자 무술인인 스티븐 시걸이 나홀로 악당을 상대하는 이유는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연기자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액션 스타들이 출연했던 <익스팬더블> 시리즈에 합류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물어봤을때 "좋아하지 않은 녀석들이 너무 많다" 라고 언급 한적이 있었다. 아마도 그것은 일상에서의 그가 영웅이 아닌 악당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시걸은 종종 자신의 영화에 주인공임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 배우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유명했다. 촬영의 모든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파이널 디시전>에 함께 출연했던 존 레귀자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걸이 느닷없이 내가 이 영화의 지휘관이니 내 말이 곧 법이다. 이의 있나?"라고 말을 하자, 존은 이를 농담으로 이해하며 박장대소 했다. 하지만 무척이나 진지했던 시걸은 존 레귀자모를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벽에 밀쳤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시걸의 불편한 행동은 결국 2017년 할리우드의 성추행 폭로 사건의 사례로 언급되기에 이른다. <007 다이 어나더 데이>에 출연했던 영국 여배우 레이철 그랜트를 비롯해 포셔 드로시, 제니 매카시, 줄리아나 마굴리스 등 그의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들이 촬영장에서의 시걸의 성추행, 성폭행을 고발하게 되면서 시걸은 영원한 '왕따'로 남겨지게 되었다. 


연기 잘하고 열정 있는 건 알겠는데... 너무 민감해서 탈인 '크리스찬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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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스캔들 없이 혼신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베일 神' 이지만, 이러한 그의 장점이 한편으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 돌아왔다. 혼신의 연기력에는 그에 못지 않은 노력과 열정이 담겨있었지만,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정신적인 피로와 불안정한 감정 기복을 불러오기에 이른다. 베일의 이러한 민감함은 과거 친어머니와 여동생 폭행 사건에서도 언급된 바 있으며, 촬영장에서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2008년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촬영 당시 대부분 CG 배경의 작업이 투입된 탓에 촬영장 전체는 그린 스크린에서 진행되었으며, 터미네이터 로봇은 대역 배우나 스태프가 골판지 인형을 쓴 채로 연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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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의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난동 모습

영화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배우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베일은 존 코너가 되기 위해 집중했는데, 문제의 촬영날 터미네이터 역을 맡은 배우가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연기한데 이어, 스태프가 세트장에 들어오는 실수를 저지르자, 집중력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광분하며 맥 G감독과 스태프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문제의 스태프를 해고하라며 5분이 넘게 소리를 지르며 스태프를 폭행하기에 이른다. 문제의 욕설 장면은 영상을 통해 온라인을 통해 퍼지게 되었고, 연기 천재인 그의 인성에 문제가 많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괴팍하고 민감한 성격을 지닌 그지만, 좋은 흥행력을 지닌 탓에 현재도 캐스팅 일순위에 속해있는 운 좋은 왕따다. (문제의 촬영장 광분 영상은 심한 욕설 탓에 사진으로 대처합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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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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