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김강우의 그녀 "도대체 누구?" 김고은, 김태리를 이을 신예 한지안
18.03.05 09:36
김태리, 김고은을 이어 충무로를 빛낼 20대 여배우가 또 한 명 등장했다. <사라진 밤>에서 순수한 매력을가진 ‘혜진’ 역의 한지안이 그 주인공이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 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2월 28일 <사라진 밤> 언론시사회 까지만 해도 출연 명단에 없었던 그녀였기에 단순한 단역으로 치부되었지만, 영화가 공개된 이후 비중있는 존재감과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김고은, 김태리를 이을 새로운 신예로 주목받게 되었다.
한지안은 2014년 영화 <설계>에서 신은경의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왔다.
이번 <사라진 밤>에서는 ‘혜진’ 역을 맡아 여태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녀가 연기한 혜진은 티없이 맑은 순수함을 가진 진한의 제자로, 메말랐던 진한의 삶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인물이다.
한지안은 엉뚱하고 발랄한 여대생의 귀여운 모습부터 때로는 다정한 위로를 건네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보이는 혜진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은 한지안의 연기는 설희에게서 벗어나고자 했던 진한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강우 역시“신인임에도 감정이 좋다. 집중력과 순발력 또한 굉장히 좋은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이처럼 수줍은 미소 뒤 그녀가 조심스레 드러낸 연기에 대한 진지한 열정은 <사라진 밤>을 뛰어넘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사라진 밤>은 3월 7일 개봉한다.
-줄거리-
아내(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 몇 시간 후,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문자 한 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김상경)와 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사라진 걸까?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주)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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