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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와 이자벨 위페르의 모습을 홍상수 영화에서? '클레어의 카메라' 예고편 공개

18.04.10 09:36


제70회 칸영화제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오는 4월 25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칸 영화제 상영 이후 ‘우아함과 가벼움의 조화로 찬란하게 빛나는 작품’(르 몽드), ‘반짝이는 일탈들과 놀라운 우연의 일치로 가득한, 헐리우드 클래식 영화들과 필적할만한 작품’(뉴요커)등 유럽을 비롯해전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클레어의 카메라>는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의 첫 만남으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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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클레어의 카메라>의 메인 예고편은 칸 영화제를 방문한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와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가 우연히 카페에서 키우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을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클레어와 소완수가 ‘밥’과 인사를 나누고 떠나간 카페에는 영화 배급사 직원 만희(김민희)와 그녀의 상사 양혜(장미희)가 찾아오고, 복잡미묘한 표정의 만희는 클레어가 그랬던 것처럼 ‘밥’의 곁에 잠시 머무른다. 밤이 되어 다시 카페를 찾은 클레어는 ‘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카페에 홀로 앉은 만희의 테이블로 향해 그녀와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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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왜찍는거예요? “라는만희의질문에“무언가를바꿀수있는유일한방법은모든것을아주천천히다시쳐다보는겁니다.”라고 답하는 클레어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두 사람의 문답으로 깊은 잔상을 남긴다. 

칸의 낮과 밤, ‘밥’이 머무는 노천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풍경을 담은 메인 예고편에는 배우 이자벨 위페르, 정진영,김민희, 장미희등 주요 출연진의 모습과 함께 이들의 인연을 이어주는 예쁘고 착한 개‘밥’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4월 25일 개봉한다.

-줄거리-

만희는 칸 영화제 출장중에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일자리에서 쫓겨난다. 클레어라는 여자는 선생인데 거기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다닌다. 그러다 만희를 만나 그녀의 사정에 공감하게 된다. 클레어는 마치 여러 가능성의 만희를 미리 혹은 돌아가서 볼수있는 사람인듯하고, 그건 칸 해변의 신비한 굴을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을것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주)영화제작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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