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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비하인드] 우리가 몰랐던 아이언맨의 충격적인 막장 과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부

18.04.26 20:10


아이언맨이 되기 위해 태어난 남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영화 같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스타비하인드]에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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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로버트 존 다우니 주니어 (Robert John Downey Junior)
생년월일: 1965년 4월 4일 (올해 만 53세)
신장: 175cm
출생지: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맨해튼


1. 유명 영화인의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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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4월 4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부모는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배우인 어머니 엘시 앤으로 할리우드의 영향력 있는 영화인 부모였다. 그 덕분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올 수 있었다. 


2. 뜻밖의 5세 영화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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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출신의 아버지 덕분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5세의 나이에 정식 데뷔한다. 첫 데뷔작은 1970년 영화 <파운드>로 역시나 아버지의 연출작이었다. 5세 이후 꾸준하게 연기 활동에 임했으며, 9편의 아버지 작품에 모습을 드러냈다. <파운드> 출연 당시의 첫 대사 장면이 인상적인데, 자신에게 소리치는 남자를 상대로 "아저씨 고환에 털 있어요?" 라는 민망한 대사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첫 데뷔 장면


3. 6세에 처음 접한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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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와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청춘을 암흑기로 만들어버린 마약. 그런데 그가 처음 마약을 접한 시기와 과정이 꽤 충격적이다. 6세 때 아버지가 준 마리화나를 거리낌 없이 피게 된 것이 첫 경험이었다고 한다. 다른 이들과 달리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던 아버지였기에 아들에게 마리화나를 주게 된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한참 로버트의 친누나에게도 미치게 되었는데, 누나는 마리화나로 인해 15세부터 마약에 빠져 거식증에 걸리게 되었다. 훗날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당시 자신의 잘못을 회고하며 "아이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해 주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4. 발레리노, 가수 출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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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의 아이언맨 액션 연기를 능숙하게 펼칠 수 있었던 것에는, 어렸을 때 배운 발레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오랫동안 로케이션, 영화 촬영에 임해야하는 아버지의 업무적 특성 탓에 로버트의 가족들은 미국 전역과 해외 유명 도시를 오가며 생활해야 했다. 덕분에 어린 로버트는 그 지역의 문화와 특성에 맞춰진 다양한 요소들을 접하고 배우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는 고전 발레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같은 악기 연주에도 능했을 정도로 음악적인 재능도 뛰어나 2004년 소니 클래식을 통해 '더 퓨처리스트 (The Futurist)'라는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5. 고등학교 중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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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로 꾸준하게 활동하며 연기의 세계에 매료된 로버트는 17세가 되던 때에 자신이 다니던 산타모니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오로지 연기 활동에만 매진하기로 한다. 전문 연기자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집안의 도움을 빌리기 보다는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식당 청수부와 나이트클럽의 종업원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6. SNL 멤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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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가 되던 해 로버트는 SNL(Saturday Night Live) 쇼의 호스트로 캐스팅 되어 20여 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해 나름의 개그 연기를 펼치게 된다. 하지만 시청률 저조로 인해 얼마 못 가 해고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SNL을 통해 접한 순간적인 애드립과 재치는 훗날 영화에서 선보이게 될 위트 넘치는 연기의 초석이 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SNL 출신 중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7. 할리우드 청춘스타 군단 '브랫 팩'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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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 팩은 1980년대 초중반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를 주름잡던 60년대생 청춘스타들을 말한다. 톰 크루즈를 주축으로 맷 질런, 패트릭 스웨이지,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데미 무어, 안소니 마이클 등이 이 브랫 팩의 일원이었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주축 멤버중 한 사람이었다. 마약 중독 문제만 없었다면 더 빛날 수 있었던 시기였기에 더욱 안타까운 시기이기도 하다. 


8. 마약 때문에 떠나보낸 前 여친 사라 제시카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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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약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은 청춘 시절의 인기뿐만이 아니었다. 인생의 중요 일부라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연인들을 떠나보낸 것이었다. 20대 때 7년이나 넘게 사귀며 동거까지 한 <섹스 앤 더 시티>의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가 대표적인 연인이었다. 로버트가 마약 중독에 빠진 가운데도 곁을 지켜왔지만, 지속되는 마약 사용에 지쳐 결국 결별하게 되었다. 이 때의 아픔이 컸는지 20여 년이 넘게까지 연락도 안 하고 얼굴도 안 보고 지내다가 2014년이 되어서야 화해를 하게 되었다. 


9. 마약 때문에 떠나보낸 첫 아내 데보라 팰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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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인 사라 제시카 파커를 떠나 보낸 후 얼마 안 가 배우 겸 가수인 데버라 팰코너와 교제하게 되고, 1992년 5월 29일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1년 후인 1993년 9월 7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에서 아들 인디오 팰코너 다우니가 태어났다. 아이가 태어난 만큼 가족을 생각하며, 마약을 끊어야 했지만 로버트는 다시 마약에 손대게 되었고 그로인해 재활원과 감옥을 등락날락 거리다 결혼생활의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2001년 로버트와 데보라 부부는 아들의 양육권 분쟁과 오랜 별거 기간을 갖다가, 2004년 정식 이혼 마무리를 확정 짓게 된다. 


10. 그를 천재로 만들어준 영화 <채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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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빠진 시기였지만 동시에 그의 천재적 재능이 발휘된 때 이기도 했다. 그의 역대급 연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1992년 <채플린>은 전설적인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의 일생을 담은 작품으로, 스크린속 찰리 채플린이 살아 돌아온 듯한 열연을 선보여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이 작품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후보 지명과 영국 아카데미상(BAFTA)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P.S: 영화 <채플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채플린이 분장실에서 중절모, 지팡이, 콧수염을 발견하고 준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부분에서 감독과 스태프가 "뭐해? 갑옷이라도 입나?" 라고 말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훗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에 캐스팅되었을 때 이 대사가 재조명 받게 된다. 

▲문제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채플린> 연기 장면


11. 마약의 구렁텅이서 벗어나게 해준 절친 숀 펜, 데니스 퀘이드, 멜 깁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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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 증세가 심했던 90년대 중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소식을 들은 그의 친구 숀 펜과 데니스 퀘이드는 함께 로버트의 집에 쳐들어가 문을 부수면서까지 중독에 빠진 로버트를 업고 마약 치료 센터로 강제로 입원시킨다. 두 친구의 도움과 애정어린 충고가 아니었다면, 그의 인생은 영원한 중독자 신세로 막을 내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큰 도움을 준 또 한 명의 동료 영화인을 꼽자면 바로 멜 깁슨 이었다. 좋은 연기력과 재능을 지녔지만, 지속되는 마약 중독으로 인해 감옥과 재활치료센터를 수시로 드나들자 영화사들도 그의 캐스팅을 꺼리기 시작했다. 이에 평소 그를 눈여겨 봤던 멜 깁슨은 자신이 직접 감독하고 출연한 <노래하는 탐정>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캐스팅했고, 다른 영화 작업에도 캐스팅될 수 있도록 돕는 등 그의 재기를 성심성의껏 도왔다. 


12. 마약으로 작품 중도 하차를 한 웃지 못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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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인기 드라마 시리즈 <앨리 맥빌>에 캐스팅된다. 극 중 주인공 앨리의 남자친구 래리 폴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드라마의 성공적인 방영을 주도하나 싶었더니, 얼마 안 가 다시 마약 문제로 인해 경찰에 체포되면서, 드라마 시즌 중반에 하차하는 소동이 발생하게 된다. 주인공과 좋은 '케미'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불러오고 있었기에, 그의 하차는 드라마 완성도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주인공 앨리와 어울리던 짝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새로운 시즌 들어 여러 남자들과 만나게 되는 설정이 생기니 작품의 방향성이 이상하게 바뀌게 된 것이다. 드라마의 팬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약중독 문제에 걸리지만 않았어도 <앨리 맥빌>이 문제없이 진행되었을 거라 생각하며, 로버트를 드라마를 망친 원흉이라 생각하고 있다.  


13. 파란만장한 교도소, 재활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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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의 파란만장한 재활원, 교도소 시기는 정확히 언제였을까? 그의 마약 중독이 본격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시기는 1987년으로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마약 중독자 역으로 출연한 영화 [회색 도시]가 개봉하던 시기였다. 이후 재활원에 들어가 정상인이 되어 돌아왔으나, 8년 후인 1995년 코카인과 헤로인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다 다시 재활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숀 펜과 데니스 퀘이드가 그를 재활원에 보낸 시기가 바로 이때였다. 하지만 두 친구의 절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얼마 못 가 재활원을 탈출하게 된다. 너무 급하게 나온 나머지 알몸 상태서 차를 운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게 된다. 

1년 후,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과속으로 달리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다시 경찰의 제지를 받다가 불법 마약과 총기 소지로 다시 경찰에 체포된다. 이러한 위태한 상황에서 1달 후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바로 마약에 취한 상태서 이웃집 소년의 방에 들어가 옷을 벗은 채로 잠을 잔 것이다. 결국, 법원은 그에게 3년의 보호 관찰 명령을 내리게 되고, 다시 재활 센터로 보내지다 4일 후 탈출해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히는 '망신'을 당하게 된다. 계속되는 일탈적인 행동에 그의 첫 번째 아내인 데버라 팰코너는 그의 곁을 떠났고, 헐리웃의 제작진은 그가 영화 촬영을 할 때마다 그에게 반복적으로 마약 검사와 보험을 들것을 요구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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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99년 마약 테스트를 받지 않은 사실이 들통나면서 3년의 복역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감옥에서도 그의 방황은 끝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감옥에서의 폭력 사태였다. 그의 동료 죄수가 자신의 팬레터를 몰래 훔쳐보고 팬에게 음탕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자 화가 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2000년 보석금을 내고 석방했지만, 얼마 안 가 마약을 소지한 것이 들통나 다시 감옥으로 직행하게 된다. 결국, 15,000달러의 벌금을 내고 나오게 됐지만, 지속되는 사고에 그의 변호사들도 그를 포기하고 만다. 2001년 다시 마약에 중독된 상태서 캘리포니아 거리를 맨발로 걷다 체포돼, 출연 예정작인 영화와 연극의 캐스팅이 취소되고 그는 다시 재활원에 가게 된다. 지속되는 방황과 방탕한 삶으로 그는 경제적인 파산 상태에 이르렀고 홈리스에 가까운 생활을 지속했다.

그렇게 그는 모두가 포기한 할리우드의 구제불능으로 삶을 마감할 것으로 보였다.

2부에서 계속...


자료참조:whatculture.com, IMDB 트라비아, moneyinc.com, thecinemaholic.com, ppcorn.com, uznayvse.ru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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