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데드풀의 섹시한 여친 모레나 바카린
18.05.26 14:18
'돌아이' 기질에 잔혹함을 지닌 데드풀이 비로소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는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연인 바네사 앞에서다. 그녀를 위해 조금이라도 옳은 일을 해야겠다 생각하며 엑스맨의 일원으로 잠깐(?) 활동했을 정도로 데드풀의 마음을 흔드는 그녀는 누구일까? 오늘 소개할 여배우는 <데드풀> 외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미드 시리즈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수많은 마니아 팬들을 양성했다. 무엇보다 남미 출신다운 과감한 관능미와 아름다움을 통해 여러 유명 화보에서도 존재감을 보일 정도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모레나 바카린이다.
본명:모레나 실바 데 바즈 세타 바카린 (Morena Silva De Vaz Setta Baccarin)
생년월일:1979년 1월 2일
출생지: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신장:171cm
모레나 바카린은 197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영화 배우인 베라 세타 였으며, 아버지는 기자 출신인 페르난도 바카린 이었다. 그녀의 이름인 모레나는 포르투갈어로 갈색 머리를 의미한다. 그녀가 일곱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브라질 언론사의 뉴욕 지사로 일터를 옮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함께 뉴욕으로 오게 된다.
어린 모레나 바카린은 뉴욕 맨해튼 공립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당시 같은 급우에는 훗날 드라마 <홈랜드>에서 함께 작업할 클레어 데인즈가 있었다. 일찍이 예술 쪽에 재능을 보여, 십 대 중반에 라구아디아 음악 & 미술, 그리고 연기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음대로 유명한 줄리아드 학교의 연극 프로그램에 들어가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게 된다.
모레나 바카린은 2001년 뉴욕 패션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 <향수>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첫 정식 데뷔를 하게 된다. 이후 꾸준하게 여러 영화에 출연하다 2002년 FOX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파이어 플라이>의 주요 출연진에 캐스팅돼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한다.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이끌어낸 그녀는 <파이어 플라이>의 종영 이후 곧바로 또 다른 드라마 <스틸 라이프>의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누린다.
▲ 드라마 <파이어 플라이> (2001)
▲ 드라마 <세레니티> (2005)
이렇듯 신인 시절부터 TV 드라마를 통해 꾸준하게 존재감을 알린 그녀였기에 TV 시리즈에 꾸준하게 출연하며 흥행을 주도하게 되었고, 브라운관 스타로서 명성을 드높이게 된다.
2005년 DC 코믹스 원작의 TV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에서 블랙 카나리아의 성우를 맡은 데 이어, 2003년 FOX TV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The O.C.>에 2006년 합류하게 된다. 이후 2006년까지 꾸준하게 TV 단만극에 출연하다가 2006년 후반 <스타게이트> 시리즈와 <허트랜드>의 주요 출연진에 출연하며 TV 시리즈의 여왕다운 위용을 드러낸다.
▲ 드라마 <스타게이트> (2006)
▲ 드라마 <V> (2009)
하지만 이후 출연한 드라마들이 단막극 형식의 시즌으로 진행돼 별다른 대표작이 등장하지 않아 한동안 침체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2009년 80년대 인기 SF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ABC 채널의 <V> 에서 파충류 외계인들의 여왕 애나로 출연해 우아함 속에 잔인한 본성을 지닌 주인공을 섬뜩하게 연기하며 다시금 큰 호평을 이끌어낸다. <V> 를 통해 월드스타로 등극하게 되었지만, 드라마가 시즌 2부터 실망스러운 이야기 전개 흐름을 보여 조기 종영하게 되는 불운을 맛보게 된다.
기나긴 침체기가 올 거란 예상과 달리 모레나 바카린은 곧바로 다음 TV 시리즈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 작품은 그녀의 이력을 대표할 인생작으로 남겨지게 된다. 그 작품은 바로 <홈랜드>였다. 2011년 쇼타임 채너를 통해 방영된 이 드라마는 알카에다에 감금된 미군들이 구출된 이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 스릴러에서 모레나 바카린은 주연급 캐릭터인 제시카 브로디를 맡아 드라마의 성공을 주도했다.
▲ 드라마 <홈랜드> (2011)
▲ 드라마 <고담> (2015)
▲ 영화 <데드풀> (2015)
▲ 드라마 <고담>에서 호흡을 맞춘 현재 남편 벤자민 맥켄지와 함께
<홈랜드>와 함께 인기드라마 <멘탈리스트>를 비롯해 영화 <스파이><데드풀> 시리즈에 연이어 캐스팅되면서 대세적 배우임을 입증했고, DC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플래시>에서 인공지능 컴퓨터 기드온의 목소리로 출연한 데 이어 <배트맨> 시리즈의 기원을 담은 <고담>에서 레슬리 톰킨슨 박사로 출연해 마블과 DC를 오가는 여배우라는 특이한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이국적인 외모와 신비로운 표정연기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데 이어 관능적인 매력까지 지닌 덕분에 모레나 바카린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진의 캐스팅 후보 1순위에 지명되고 있다.
모레나 바카린은 2011년 11월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오스틴 칙과 결혼해 2013년 아들 줄리어스를 낳게 되었지만, 2016년 남편과 공식적으로 이혼하게 된다. 이후 드라마 <고담>의 주인공이자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벤자민 맥켄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프랜시스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연기외 활동-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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