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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문신 했어" 할리우드 스타들이 문신에 우는 이유는?

18.05.28 16:05


열애, 결혼을 앞둔 이들은 연인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며 연인의 이름을 자신의 신체에 문신으로 새기고는 한다. 물론, 결별을 맞이했을시 그에 따른 뒷감당은 너무나도 크다. 고통 끝에 완성한 문신인 만큼 이것을 지우고 정정한다 하더라도 평생 남겨질 상처의 흔적이 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런 사례들을 남겼는데, 오늘은 결별로 인해 평생 상처로 남겨진 문신을 안고 살아야 하는 스타들의 사연과 대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오랜 연인 위노나 라이더의 문신을 변형해서 지니고 있는 조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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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이자, 커플로 유명한 조니 뎁과 위노나 라이더. <가위 손>을 찍은 후 자연히 연인으로 발전하며 공식적인 연인이 되었음을 공표한다. 이후 조니 뎁은 위노나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며 자신의 오른쪽 팔뚝에 '위노나 포에버 (Winona Forever)' 라는 글자를 문신으로 새긴다. 이렇듯 오래갈 줄 알았던 연인이었지만, 둘은 교제한 지 4년 만에 결별하기에 이른다. 조니 뎁은 흔적으로 남겨진 문신을 완전히 지우는 대신, 과거의 상처를 그대로 안고 가겠다는 의미로 글자를 '위노 포에버 (Wino Forever)'로 변경한다. 완전히 남남이 된 사이지만, 얼마 전 조니 뎁이 엠버 허드를 폭행했다는 보도로 곤란했을때, 위노나 라이더는 "조니 뎁은 결코 여자를 함부로 때릴만한 사람이 절대 아니다" 라고 옹호해 과거 연인에 대한 우정은 변치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헤어졌지만 문신은 지우지 않은 부부…카르멘 일렉트라와 데이브 나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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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스타 커플일 것이다. 카르멘 일렉트라는 플레이 보이 모델 출신의 인기 배우이자 가수라면, 데이브 나바로는 록밴드 '레드핫 칠리 페퍼스'의 멤버로 유명한 뮤지션이다. 섹시한 이미지가 강한 두 사람의 열애는 미국 내에서 화제가 되었고, 뜨거운 두 사람은 2003년 결혼에 이르게 된다. 결혼과 동시에 둘은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며 사랑의 징표가 담긴 문신을 서로에게 선물했다. 특히 카르멘은 자신의 오른쪽 손목과 가슴 부위에 이 문신을 남겼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했으나, 2007년 이혼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되었다. 두 사람은 조니 뎁처럼 문신을 변형하거나 지울 수도있었지만, 사랑했던 기억을 유지하겠다는 뜻에서 서로에게 헌정된 문신을 유지했다. 


"그에 대해서 기억하고 싶지 않아" 찰리 쉰의 문신을 다른것으로 대처한 데니스 리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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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으니, 미국 전역의 연애 매체가 들끓을 수 밖에 없었다. 말 많은 커플인 만큼 두 사람의 공개 열애 과정도 뜨거웠으니, 서로의 신체에 사랑 문신을 남기는 것은 기본이었다. 찰리가 손목에 데니스 리타드의 이름을 새겼다면, 데니스는 자신의 발목에 찰리의 이름을 새겼다. 둘은 2002년에 결혼해 2006년 막장 같은 일화(찰리 쉰이 매춘부들과 불륜을 저지름)만 남기고 이혼하게 된다. 찰리는 자신의 손목에 담긴 문신을 완벽하게 지운 반면, 데니스는 찰리의 이름이 담긴 문신을 지운이후 이후의 인생을 잘 살겠다는 의미로 찰리의 문신이 있던 자리에 요정 문신을 새겼다. 


연인 문신은 큰 문신으로 덮어씌우기...마크 앤서니와 닉 캐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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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데니스 리차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연인이 남긴 상처의 흔적을 지웠지만, 그 사이즈가 너무 컸다고 할까? 팝스타 마크 앤서니는 같은 라틴계 스타인 제니퍼 로페즈와 사귀고 결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에 제니퍼의 이름을 문신으로 남겼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쌍둥이 자녀를 낳았을 정도로 금슬을 자랑해 왔지만, 결혼 생활은 8년이 지난 이후 이혼으로 마무리되었다. 제니퍼 로페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오른쪽 손목에 문신을 남겼으나, 이혼 후 그 흔적을 지우기 위해 오른팔 전체에 여러 그림과 글씨가 새겨진 문신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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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의 영화배우 닉 캐논은 평소 동경해 왔던 머라이어 캐리와 결혼까지 하는 꿈을 달성하게 되지만, 아내 머라이어 캐리의 지나친 조울중은 인생의 꿈을 완벽하게 파괴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사랑한 연인과의 이별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그는 등에 새긴 머라이어의 이름 위에 예수 그리스도 문신을 덮어씌우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이 문신을 덮어씌우는 데 거의 30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8년' 결혼 생활에 대한 잔인한 종지부! 멜라니 그리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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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그리피스와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할리우드 잉꼬 커플 부부의 모범 사례로 남겨질 거라 생각했었다. 1996년 결혼해 2010년이 넘은 시간 동안에도 부부 관계를 유지했으니, 결별과 이혼이 반복되는 할리우드에서는 너무나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멜라니가 안토니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며 팔뚝에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이름을 새겼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매우 끈끈해 보였다. 하지만 잉꼬부부는 2014년 이혼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18년간의 결혼 생활은 그렇게 허무하게 종지부를 찍었다. 멜라니 그리피스는 18년간의 결혼 생활이 사실은 행복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이 팔뚝의 문신에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이름만 지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헤어졌지만 우린 여전히 사랑해요" 문신을 간직한 에반 레이첼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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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트루 블러드>와 <웨스트 월드>에 출연하며 청순한 외모속에 담긴 반전 이미지를 여러 번 보여준 에반 레이첼 우드. 2012년 그녀는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제이미 벨을 만나 결혼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지만, 2014년 결혼 2년 만에 이혼에 이르게 된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제이미 벨과 사귈 때부터 발목에 제이미의 이름의 이니셜인 'J'라는 단어를 문신으로 새겼는데, 이혼 이후에도 이 문신을 지속해서 유지해 재결합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왔었다. 하지만 에반 레이첼 우드는 "우린 완전히 헤어졌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함께 해온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다"라며 문신을 지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두 사람은 현재 각자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록밴드 출신의 뮤지션 자크 빌라와 사귀고 있으며, 제이미 벨은 <판타스틱 4>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케이트 마라와 결혼해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therich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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