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제 2의 안젤리나 졸리'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18.06.08 16:21
에이미 슈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일품인 <아이 필 프리티>에는 그에 못지않은 개성파 조연 배우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화장품 회사의 카리스마 보스지만 돈줄인 할머니 앞에서는 유리멘탈을 드러내는 미셸 윌리엄스의 에이버리와 르네의 파워 당당한 면모에 매료된 이후 순애보 적인 모습을 보이며 그녀에게 다정함을 보이는 로리 스코벨의 에단이 매우 정감있게 다가왔다. 하지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는 누가 봐도 부러울 만한 외모와 몸매를 지녔지만 상대의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는 소심한 성격을 지닌 맬로리로 일상에서 꼭 한 번쯤 만나봤을 친근한 캐릭터다. 맬로리를 분한 연기자는 패션모델로 이름을 알렸으며 뮤직비디오와 여러 영화서 특유의 관능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할리우드와 서구권 최고의 차세대 섹시스타로 언급되며 '제2의 안젤리나 졸리'로 추대되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다.
본명:에밀리 오하라 라타이코프스키 (Emily O'Hara Ratajkowski)
생년월일:1991년 6월 7일
출생지:영국 런던 웨스트 민스터
신장:170cm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1991년 영국 런던의 웨스트 민스터에서 태어났으나 부모가 미국 국적을 지녔던 탓에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지식인이자 예술가인 부모님이 여러 유럽을 오가며 활동했기에 에밀리는 미국뿐만이 아닌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 국가를 오가며 성장기를 보내게 된다. 어린 시절 에밀리가 유럽에서 경험한 흥미로운 일화에는 누드 비치를 방문한적이 있는데, 그곳의 남녀 모두가 누드로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자유분방함과 평등함을 배웠다고 회상한다.
그렇게 해외 여러 지역을 오가며 배운 문화적 요소들이 그녀를 모델이자 연기자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십 대 때부터 특출난 외모와 몸매를 자랑하게 되면서 에밀리는 14살에 나이에 패션모델 에이전시인 포드 모델과 계약을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때는 학교생활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생활을 했다. 15살 때 부터 연기에 관심을 끌게 되어 디즈니 작품의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에밀리의 외모와 몸매에 더 관심이 많았던 제작진은 치어리더, 술집 여성 같은 제한적인 역할만 제안했다. 2005년 <어 이어 앤 어 데이>에서 단역을 맡아 첫 연기 데뷔를 하게 되지만, 큰 역할이 아닌 탓에 촬영 후 오랜 연기 공백기를 갖게 되었다.
대학 시절에는 미술을 좋아해 미술 전공으로 UCLA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모델일에 더 열중했다. 2009년 TV 드라마 <아이칼리> 시즌 1에 출연해 다시금 연기와 인연을 맺게 되며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존재를 알린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가 아닌 뮤직비디오. 2012년 마룬 5의 'Love Somebody'와 로빈 시크의 'Blurred Lines'에서 특유의 관능미를 선보이며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고 이를 통해 본인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마룬 5의 'Love Somebody'
▲로빈 시크의 'Blurred Lines'
특히 'Blurred Lines'에서 보여준 몸매가 함께 출연한 모델들에 비해 너무 돋보였던 탓에 스타가 지금까지도 'Blurred Lines'과 관련한 질문이 따라다닐 정도였다. 2012년에는 매거진 '티어스!' 3월호에서 올누드 커버를 선보여 화제와 논란을 불러오기까지 했다. 그 외에도 GQ를 비롯한 여러 패션 잡지를 통해 토플리스 누드를 선보일 정도로 과감한 활동을 해왔지만, 본인은 이슈가 아닌 일반적인 예술 활동이었다며 노출을 하는 것에 개의치 않은 의사를 드러냈다.
▲영화 <나를 찾아줘>(2014)
▲영화 <위아 유어 프렌즈>(2015)
▲TV 드라마 <이지>(2016)
이렇듯 파격적인 모델 활동으로 존재감을 알린 그녀는 2014년 데이빗 핀처 감독의 스릴러 <나를 찾아줘>에서 주인공 닉 던(벤 애플렉)의 불륜녀 앤디로 출연하게 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처음으로 성공적인 존재감을 알린 그녀는 2015년 남성계의 섹시 스타 잭 에프론과 함께 호흡을 맞춘 <위아 유어 프렌즈>로 다시금 성공하게 되면서 차세대 영 섹시 스타로서의 위세를 떨치게 된다.
▲영화 <아이 필 프리티>(2018)
이후 TV 드라마 <이지>를 비롯해 이번에 출연한 영화 <아이 필 프리티>로 존재감 있는 배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줘 안젤리나 졸리와 같은 관능미와 연기력을 모두 지닌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직 연기 경력이 많지 않지만 차세대 스타인 만큼 예정된 작품이 줄을 있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나탈리 도머, 에드 스크레인과 함께 출연하는 <인 다크니스>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아론 폴과 함께 출연하는 스릴러 <웰컴 홈>의 개봉을 준비 중에 있다. 이후 2편의 영화와 1편의 드라마를 연이어 촬영할 예정이다.
-연기 외 활동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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