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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30kg? 헐리웃 스타들의 고무줄 몸무게!

13.06.13 15:04

44사이즈 천지의 헐리웃에서 그나마 친근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던 니콜 리치와 린제이 로한이 2006년 다른 스타들보다 더 날씬해져서 돌아왔을 때 전 세계의 여성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마냥 귀엽고 통통했던 아이유가 10kg를 빼고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어떡해?"를 불렀을 때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은 아이유의 오빠가 되었습니다.
 
몸매는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하나의 수단입니다. 때문에 스타들은 이미지 변신을 할 때 살을 빼고 근육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여기 이 헐리웃 스타들은 단순히 작품 하나만을 위해 살을 찌우거나 뺐습니다. 연기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스타들! 열정 가득한 스타들을 무비라이징이 모아봤습니다.
 
1. 자레드 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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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보이는 세 사람은 동일인물입니다. 믿어지시나요? 배우 자레드 레토는 2000년 영화 [레퀴엠]에서 마약중독자 역을 맡았는데요. 그는 역할을 위해 13kg을 감량하는 열정을 보입니다. 고무줄 몸무게의 진수는 2007년 영화 [챕터27]을 촬영할 때 였습니다. 그는 비틀즈의 존 레논의 살인자인 데이빗 채프만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30kg을 찌웁니다.  살을 찌우기 위해 엄청난 양의 초콜렛 아이스크림에 올리브 오일과 간장소스를 섞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미친듯이 술 마시는 것도 잊지 않았다는군요. 연기에 대한 열정만으로 너무 급하게 살을 찌운 나머지 그는 관절통풍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는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이 끝날때 쯤엔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희생이 있어서였을까요? 자레드 레토는 데이빗 채프만과 완벽하게 동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 톰 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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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고무줄 몸무게를 이야기 하면서 이 배우를 빼 놓을 수 있을까요? 톰 행크스는 2003년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척 놀랜드를 연기하면서 무려 23kg을 감량하는 열정을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캐스트 어웨이]는 무인도에 표류한 한 남자의 생존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영화 초반부터 톰 행크스가 살인적인 체중감량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초반부 평범한 직장인을 연기할 때에는 다소 통통한(?) 그의 모습 그대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중반 이후 무인도에 표류하는 씬부터는 초인적인 체중감량 이후에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 촬영 중간에 1년여의 텀이 있었다는 군요. 톰 행크스의 열정 덕분에 영화는 명작으로 꼽히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사실 톰 행크스의 체중감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그는 93년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에 걸린 변호사를 연기하기 위해 13kg를 감량한 전적이 있습니다.
 
 
3. 르네 젤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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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내 이름은 김삼순] 김선아가 있다면 헐리웃에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르네 젤위거가 있습니다. 그녀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촬영을 위해 무려 25kg을 찌웠다고 하네요. 다른 여배우들은 샐러드를 먹으며 운동을 할 때 그녀는 피자와 도넛으로 배를 채웠다고 합니다. 물론 운동은 ‘숨쉬기 운동’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군요. 르네 젤위거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짧은 기간 동안 살을 찌우다 보니 건강을 많이 해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열연 덕분이었을까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 받으며 흥행에 성공합니다. 이제는 날씬한 여배우로 돌아온 르네 젤위거. 통통할 때의 모습도 귀엽고 사랑스럽기에 이전의 모습이 조금은 그립습니다.
 
 
4. 톰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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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악역 ‘베인’으로 열연한 톰 하디. 이 영국 출신 배우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위해 몸을 엄청나게 불려야 했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베인은 배트맨 최대의 적으로, 인간 이상의 힘과 천재적인 수준의 지능을 가진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는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그려지는데요. 배트맨 보다 강해보이는 인상을 위해 톰 하디는 4개월 만에 순수 근육으로만 13kg을 찌웠다고 하네요. 그는 2009년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에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범죄자인 잘리 브론슨을 연기하기 위해 20kg 가까이 근육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화를 위해 하루에 푸쉬업을 2300개씩 했다는 군요. 역시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나봅니다.
 
 
5. 에드워드 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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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호리한 배우의 상징이었던 에드워드 노튼이 순수 근육으로만 15kg을 찌우고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그의 변신을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그는 1998년 [아메리칸 히스토리X]에서 유색인종을 증오하는 백인 우월주의자 데렉 빈야드 역을 맡았습니다. 근육을 키우는 동안 그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전문 트레이닝을 받으며 운동했다고 합니다. 피나는 노력의 결과 노튼은 3개월 만에 근육질의 몸을 얻을 수 있었다는 군요. 이제 호리호리한 미소년은 130kg까지 벤치 프레스를 드는 근육질의 남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6. 매튜 맥커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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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무비라이징의 ‘영화 속에서 멋지게 수영복을 소화한 남자 스타’에 뽑혔던 매튜 맥커너히. 완벽한 몸매와 구릿빛 피부, 금발은 그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공개된 진 속 매튜 맥커너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배우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깡마른 몸매에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 콧수염까지. 올해 개봉 예정인 [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위해 그는 15kg 이상 체중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건강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하네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능한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이어트를 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다시 멋진 매튜 맥커너히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건강미 넘치던 모습을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7. 샤를리즈 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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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섹시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망가진 모습으로 포착되어 화제입니다. 화려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손질 안된 머리에 살이 찐 모습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그녀. 사실 이 장면은 영화 [몬스터]의 한 장면입니다. 아시다시피 [몬스터]는 살기 위해 살인을 저질러야 했던 미국의 여성 연쇄살인범, 에일린 우르노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위해 그녀는 15kg 이상 살을 찌웠으며 가짜 치아를 넣었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상황을 십분 살리기 위해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은 엉망으로 했다고 합니다.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모든 분장을 마치고 거울을 본 순간 내가 정말로 연쇄 살인범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2004년 개봉한 영화는 관객과 평단의 엄청난 찬사를 받았으며 샤를리즈 테론에게 비평가 협회,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의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습니다.
 
 
8. 크리스찬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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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진 중 가운데 사진만 보고 이 사람이 누군지 맞출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헐리웃 고무줄 몸매의 일인자는 단연 크리스찬 베일인데요. 그는 배역에 맞춰서 몸을 바꾸기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크리스찬 베일이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운데 사진은 2004년 영화 [머시니스트] 때의 사진입니다. 그는 1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리는 트레버 레즈닉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30kg이상 감량합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다이어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다이어트 초반에는 균형 갖춘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 감량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만큼의 몸매가 나오지 않자 그는 10kg를 무리해서 더 감량했다고 합니다. 더 대단한 것은 [머시니스트] 이후의 행보입니다. [머시니스트] 촬영 종료 직후 그는 바로 차기작 준비에 돌입합니다. 그의 차기작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베트맨 비긴즈]였습니다. 베트맨을 연기하기 위해 그는 5개월 만에 몸을 원상복귀 시켰습니다. 불과 5개월 사이에 그는 54kg의 깡마른 불안증 환자에서 80kg의 근육질 슈퍼히어로로 변신합니다. 정말 대단한 우리의 배트맨입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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