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데드풀 2'의 귀여운 일본 미소녀 쿠츠나 시오리
18.06.20 18:53
능력이 '행운'인 히어로가 등장하는 만큼 '데드풀 2'에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이중에는 대사가 "안녕, 웨이드"가 전부인 일본 미소녀 캐릭터 유키오도 있었다. 짧은 대사와 출연 분량을 선보였으나, 극 중 유일한 동양인이었다는 점과 인상 깊은 귀여운 미소로 잔혹한 유머가 가득한 이 영화에 잠시나마 밝은 기운을 전해줬다. 물론 후반부에는 전기채찍을 이용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 까지 했다. 유키오를 연기한 배우는 올해 만 26세인 쿠츠나 시오리다.
본명:쿠츠나 시오리 (忽那 汐里, Shiori Kutsuna)
생년월일:1992년 12월 22일
출생지:호주 시드니
신장:160cm
쿠츠나 시오리는 1992년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는 모두 일본인이다. 평범한 유년기를 보내다 2006년 제11회 일본 미소녀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게 되었고, 이 대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 대회의 인연으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게된 쿠츠나 시오리는 일본으로 귀국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장기를 호주에서 보낸 탓에 일본어 구사력이 좋지 못해 초기 출연 작품의 비중이 그리 큰 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호감 있는 외모 덕분에 2007년 데뷔 이후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출연한 작품 수가 40여 편이 넘는 편이다.
2007년 TBS 방송국 드라마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 시즌 8 에서 귀국 자녀 카나이 료코 캐릭터를 통해 첫 연기 데뷔를 하게 된다. 이후 <태양과 바다의 교실> <메이의 집사> 같은 일본의 인기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다가 2009년 <7만인 탐정 니토베>에서 주인공 니토베 츠구미를 분하며 첫 주연 데뷔를 하게 된다. 이렇듯 쿠츠나의 데뷔 시기는 국민 드라마와 같은 인기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행운으로 인해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리던 시기였다.
▲드라마 <메이의 집사> (2009)
▲드라마 <7만인 탐정 니토베> (2009)
▲드라마 <명탐정 코난> (2011)
2010년 이후에도 TBS, NTV, NHK 등의 화제작을 비롯해 <명탐정 코난>의 실사 드라마에 출연해 비중 있는 배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2011년 영화 <소녀들의 나침반>에서 비슷한 나이대의 일본 내 아이돌 스타인 나루미 리코, 미우라 모에, 나가이 안즈, 니시와키 아야카등과 함께 출연해 명실상부한 대세 스타임을 입증하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귀엽고 예쁜 외모에 묻혀가는 스타라는 이미지가 강한 시기였는데, 2013년 <69><분노>로 유명한 재일동포 연출자 이상일 감독의 영화이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용서받지 못한 자>에 조연으로 출연해 좋은 연기력을 펼쳐 관객과 평단으로 부터 큰 호평을 받게 된다. 이 영화로 쿠츠나 시오리는 37회 일본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한다. 배우로서의 꾸준한 길을 가기 위해 대학까지 중퇴하며 연기 연습에 매진한 결과였다.
▲영화 <BECK> (2009)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2013)
▲영화 <오 루시!> (2017)
▲영화 <데드풀 2> (2018)
이후 연기자로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나가다 2017년 테라지마 시노부, 미나니 카호, 야쿠쇼 코지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조시 하트넷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영화 <오 루시!>를 작업하게 되고, 영화가 해외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나가게 되면서 자연히 해외 진출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에 개봉한 <데드풀 2>를 비롯해 자레드 레토와 아사노 타다노부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더>에도 출연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 시작을 알리게 된다.
평소 사진을 찍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 콘데지, 아날로그, SLR 포함 10대의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다. 음악을 좋아해 록, 클래식, 뉴에이지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좋아하는 뮤지션은 비틀즈, 시이나 링고, 히사이시 조, 류이치 사카모토이다.
-연기 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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