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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라고? 북한으로 간 남한 스파이의 첩보극 '공작' 포스터 공개

18.06.21 09:36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윤종빈 감독의 신작<공작>이 8월 8일 개봉을 확정 짓고,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더하는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현재 국가정보원)가 주도한 ‘흑금성 사건'을 모티브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칸 국제영화제에공식 초청되며 전세계 언론및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낸 <공작>.북으로 홀로 잠입했던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 적국으로서 실재했던 긴장감과 같은 민족으로서 느껴지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새로운 한국형 첩보영화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북으로 간 스파이 ‘흑금성’으로 분한 황정민이 신분을 위장한 채 적의 한가운데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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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베이징 시장 골목에서 주변을 경계하며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 ‘흑금성’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북핵 실상 파악을 위해 북의 고위층으로 잠입해 그들의 신뢰를 얻어 정보를 캐내라는 지령을 받은 그의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고스란히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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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경 시내에 우두커니 서 있는 ‘흑금성’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오랜 시간 외롭고 고독한 싸움을 이어나가야 하는 스파이의 복잡한 내면을 암시해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렬한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작>의 티저 포스터는 평범한 사업가의 서글서글함과 치밀한 스파이의 두 얼굴을 오가며,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흑금성’의 페이크가 쉼없이 교차할 영화에 대한 기대를한껏 고조시킨다.

또한,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역을 맡은 황정민을 비롯,북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 역의 이성민, ‘흑금성’에게 공작전을 기획하고 지시하는 남측의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최학성’ 역의 조진웅,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의 주지훈까지. 오늘의 한국 영화를 만들어가는 배우들의 입체적이고역동적인 앙상블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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