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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가 궁금하니?] 공장처럼 찍어대는 할리우드 저리가라!

11.12.27 11:39

 
 

 
영화의 장르만 보아도 줄거리가 대강은 떠올려지는 할리우드 영화들. 특히 연말은 할리우드 영화들의 천지다. 한 해 많은 돈을 들이고 온갖 스타들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연말에 몰려서 개봉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상영중인 미션 임파서블이 그렇고, 앞으로 개봉하는 셜록홈즈가 그렇다. 이런 상업영화 혹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지겹다면 조금 고개를 돌려보자. 영화를 보는 순간만이 아닌 보고나서도 여운이 남는, 생각할 거리는 주는, 우리의 삶과 연관되어 있는 다양한 독립영화들, 미국과 일본 이외에도 다양한 나라들의 영화들, 갖은 유수한 영화제에서 화제를 몰고왔던 유명한 감독들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독립영화관의 기획전을 추천한다. 물론 평소에도 재밌는 독립영화들이 상영되고 있지만 연말을 맞이해 많은 곳에서 많은 영화들을 가지고 기획전을 하고 있다.

 
 
 
 
<2011 CINE ICON:KT&G 상상마당시네마 배우 기획전>

2007년 개관해 어느새 홍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상상마당의 씨네마에서 2011 CINE ICON:KT&G 상상마당시네마 배우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세계 영화계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 배우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연기파 배우 조지프 고든 레빗부터 국내 시트콤에서 맹활약하는 백진희까지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배우 17명을 조명한다. 상영작은 모두 18편이다. 미아 와시코우스카의 '레스트리스' '제인에어'를 비롯해 시얼사 로넌(러블리 본즈), 제니퍼 로렌스(윈터스 본), 멜라니 로랑(비기너스)이 출연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여배우 중에서는 유다인, 박하선, 백진희, 심은경이 눈길을 끈다. 이들이 출연한 '혜화, 동' '영도다리' '반두비' '불신지옥'이 상영된다. 26일 시작되어 1월 4일까지 계속되는 이 기획전의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상상마당 홈페이지 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plan/planList.asp?Seq=184&page=1&Gubun=C?seq=184&page=1&mov_seq=18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래하고 춤추자>

12월 20일~1월 8일 종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노래하고 춤추자> 기획전이 열린다. 연말연시에 즐겁게 볼 수 있는 뮤지컬, 음악영화들이 선별됐다. 이번 특별전은 음악영화와 뮤지컬영화가 사이좋게 구성되어 있다. 뜨거운 록 공연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담긴 <디트로이트 메탈시티>와 <벡>과 <고고70>, 클래식음악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바흐 이전의 침묵>, 유명 음악인의 다양한 초상을 엿볼 수 있는 <라스트 데이즈>와 <아임 낫 데어>도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고 싶다면 프레드 아스테어, 진저 로저스 콤비의 댄스가 빛을 발하는 <탑 햇><스윙 타임><쉘 위 댄스>와 진 켈리과 프랭크 시나트리 주연의 <춤추는 대뉴욕>은 어떨까요. 절정에 달한 고수의 댄스를 목격할 수 있는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카페>도 주목할 만한 뮤지컬영화다. 노래와 춤의 매력을 모두 만끽하고 싶다면 <나인>과 <삼거리 극장>이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이 기획전의 자세한 정보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1 마지막 프로포즈@선재>
 
기획전 이름부터 매력적인 '2011 마지막 프로포즈@선재'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되어 앞으로 3주간 열리는 아트센터 선재의 영화 기획전이다. <2011 마지막 프로포즈@선재>에는 올 한해 동안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작품들이 대거 상영된다. 민용근 감독의 <혜화, 동>,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상영된다. 뿐만 아니라 남다정 감독의 <플레이>,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다큐멘터리 <트루맛 쇼>, <종로의 기적>까지 다양한 화제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원작보다 재미있는 영화 <제인 에어>, <고백>, <악인>, <만추>, <고양이 춤>이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명품 영화들도 준비되어 있다. 201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트리 오브 라이프>를 비롯해 <세상의 모든 계절>, <헤어드레서>, <그을린 사랑>, <인 어 베러 월드>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1월 11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2011 마지막 프로포즈@선재>의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씨네코드선재 카페(http://cafe.naver.com/artsonjearthal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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