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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들 열광하라!' 영화화 되는 게임들2- 작업중인 게임들

13.06.19 17:32


어제 이어 영화화 과정에 들어간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영화화 작업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작업단계에 들어가지 못한 콘솔원작 게임들에 관한 이야기다.

[데빌메이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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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게임회사 중 하나인 캡콤(CAPCOM)에서 발매된 동명의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 2001년 8월 23일에 시리즈 첫탄이 발매되었는데 일본에서만 60만장, 북미에서 100만장 등 전 세계적으로 250만장을 넘어서는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 게임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게임은 4편까지 발매되었고,만화화,소설화 단계까지 거치다가 현재는 헐리웃에서 영화화 판권을 구매했다. 제작사는 [레지던트 이블]시리즈를 제작한 '스크린 젬'이란 회사로 알려졌으며 2011년까지 각본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이와관련된 후속정보는 없다.
 
[데빌메이크라이]는 악마 검사 '스파다'(Spada)와 인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악마청부사냥꾼' 주인공 '단테'의 활약상을 그린 게임이다. '단테'는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마력을 이용해 거대한 장검과 샷건,총기류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심지어 마법까지 사용하며 자신에게 청부가 들어온 악마들을 제압한다. 게임은 액션 슈팅 게임의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과격하고 파괴적인 비주얼과 타격감을 통해 큰 쾌감을 준다. 거기다가 펑크한 테크노 전자음악은 게임을  더욱 세련되게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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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게임이 일으킨 큰 방향은 '스타일리쉬 액션'이라는 장르를 게임에 접목시킨 방식인데 주인공 '단테'의 이미지는 백발 머리에 빨간 트렌치코트를 휘날리며 날렵한 몸짓으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방식이 남녀 게이머 모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최근 게임계의 엑스포라 불리는 'E3'에서 [데빌메이크라이]는 시리즈의 새로운 리부트를 발표하며 청년 반항아 이미지의 새로운 '단테'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무튼 영화화가 된다면 주연 배우만큼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마도 '제2의 [블레이드]'가 되지 않을가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기어스 오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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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기기인 엑스박스(xbox) 전용으로 제작된 3인칭 슈팅 액션 게임으로 현재까지 4번째 시리즈가 등장할 정도로 장기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시리즈다. 감옥에 갇힌 엘리트 전투요원 마커스 피닉스가 외계세력 ‘로커스트(Locust)’의 침략에 맞서 인류를 구하는 내용을 줄거리로 가지고 있으며 FPS 특유의 파괴력 있는 액션과 과격한 비주얼 액션이 인상적이며 무엇보다 배경이 미래인 만큼 SF 영화에서나 보여질법한 첨단무기들의 등장이 이 게임의 강점이다.
 
영화 제작 소식은 지난 2007년 처음 알려졌지만 그간 별 다른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코미디 영화 [테드]와 [배틀십] 등의 제작에 참여한 스콧 스터버(Scott Stuber)가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게이 제작사인 에픽게임스와 협력해 각본을 맡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완성된다면 거대한 파괴력을 보여줄 비주얼을 선보일것으로 보인다.
 
P.S:  게임에서는 한국인 캐릭터 '김 민영'이 등장한다. 영화화 된다면 한국배우의 출연도 기대할수 있을것이다.
 

[바이오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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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슈팅 어드벤처 게임 역사에 길이남을 시리즈인 [바이오쇼크]. 게임의 세계관에서 부터 방식까지 너무나 치밀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있는 데다가 비주얼적인 개성은 수많은 게임팬들을 열광시켰다. 현재 3편까지 출시하였고 시리즈 전부 올해의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1인칭 슈팅 방식을 지향하면서 단순히 총기류를 사용하는 방식을 떠나 염력,화력과 같은 다양한 초능력까지 상황에 따라 사용할수 있는 신선한 방식이 재미를 주었다. 1,2편은 1960년대 비밀리에 세워진 해양도시 '랩처'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3편은 공중도시 '컬럼비아'를 배경으로 하는 각각의 다른 어드벤처 방식을 선보이며 변화를 주고있다. 초능력과 강력한 화기 그리고 예술적 색체에 가까운 세트의 배경과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이 시리즈의 최고의 장점이다.
 
하지만 영화화 과정은 쉽지않다. 초기 [캐러비안 해적] 시리즈의 감독 '고어버빈 스키'에게 공이 넘어갔지만 제작비는 예상과 달리 1억달러 까지 치솟아 올랐고 게임의 특성을 영화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인 'R 등급'을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R등급' 영화에 1억 이상을 투자하기에는 쉽지 않아 결국 프로젝트는 무산되었고 [28주후]의 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의 손에 맡겨졌지만 이마저도 해결점을 찾지못해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바이오쇼크]는 여전히 영화화될 가치가 충분한 시리즈이기에 헐리웃에서도 여유가 된다면 충분히 진행될수 있는 작품이다.
 

[언차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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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전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언차티드]. [인디아나 존슨]식 어드벤처 방식에 터프하고 활발한 주인공의 개성있는 액션과 모험이 흥미를 주고있으며 실사에 가까운 지형지물과 자연 배경이 게임의 재미를 주고있다. 무엇보다 해상도 높은 고화질의 CG와 비주얼 덕분에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하고있어 충분히 영화화가 될 요소를 갖추고 있다.  2009년 [다크나이트][헐크]등 헐리웃 최고의 SF 액션 영화 전문가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하기로 확정되었고 [일루셔니스트][리미트리스]의 닐 버거가 감독을 맡을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연 배우는 마크 월버그가 거론되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며 어드벤처물을 좋아하는 헐리웃 이기에 곧바로 진행될것으로 보인다.
 

[메탈기어솔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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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소개해 드린 [스프린터 셀]과 비슷한 침투형 첩보 액션으로 게이머는 주인공 '스네이크'가 되어 테러리스트와 적의 기지에 침투해 암살,폭파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긴장감 넘치는 게임방식과 자연기후와 주변 배경,환경까지 고려해야 하는 치밀한 설정때문에 게이머들은 고도의 긴장감과 타격감있는 액션을 재미있게 즐길수 있다.
 
이미 2008년 게임 제작사인 코나미와 헐리웃간의 영화화 작업을 시행하려 했지만 제작비 문제로 난항을 겪다가 중단되바 있었다. 하지만 작년 9월 [메탈기어솔리드]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행사에서 헐리웃과 공식적으로 영화화 작업을 추진하게 될것이라고 공식발표해 팬들을 흥분시켰다. 아직 배급,감독,배우는 결정나지 않았지만 게임을 제작한 '코지마 히데오'는 휴 잭맨,벤 에플렉,맷 데이먼이 주인공 '스네이크'역할을 맡았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관련기사: '덕후들 열광하라!' 영화화 되는 게임들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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