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DC가 달라지나요? 분위기 부터 다른 '아쿠아맨' '샤잠!' 한글 예고편
18.07.23 13:09
<저스티스 리그>의 등장 이후에도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여준 DC 코믹스 원작 히어로 영화들이 이번 2018 샌디에이고 코믹콘을 통해 반전의 여지를 전하게 되었다. 마블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로 충격과 새 시즌의 마무리를 암시했다면, DC는 이번에 공개한 두 편의 신작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며, 히어로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제임스 완, 당신의 능력을 보여줘! 바다의 왕자 <아쿠아 맨>
<저스티스 리그>를 통해 첫 실체를 드러냈던 아쿠아맨의 단독 영화가 올해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슈퍼맨과 배트맨 이라는 DC 최고의 메인 히어로들이 부진한 상황속에서 <아쿠아맨>은 그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암울하면서도 장엄했던 기존 DC 영화들의 예고편과 달리 가슴을 뛰게 하는 경쾌함과 바닷속 거대한 스펙터클이 전해주는 압도적인 위압감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예고편은 아틀란티스 왕국의 여왕이었던 아틀라나 여왕(니콜 키드먼)과 등대지기 인간 남자가 만나게 된 장면을 시작으로 그사이에 태어난 혼혈아기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가 인간과 아틀란티스 왕국을 하나로 연결해줄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인간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그에게 연인이었던 메라(앰버 허드)가 찾아와 동생인 '옴/오션 마스터'(패트릭 윌슨)가 인간 세계를 향한 전쟁을 일으킬거란 소식을 전하게 되자, 아서는 인간 세계와 아틀란티스의 평화를 위해 동생과 전투를 벌이고 왕위를 되찾으려 한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저스티스 리그>를 통해 상남자다운 거침없는 성격과 괴력을 가시한 제이슨 모모아의 화끈한 액션과 아틀란티스 왕국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부터 심해 속 괴수 군단과 생명체들이 격돌하는 대전쟁 장면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컨저링><분노의 질주:더 세븐>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오락 영화의 젊은 장인으로 떠오른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아쿠아 맨>이 어떤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아쿠아맨>은 북미 기준으로 2018년 12월 21일 개봉한다.
▲<아쿠아 맨> 한글 예고편
뭐지? 이 신선함은? 우리 아이가 히어로가 되었어요! 초딩 히어로 영화 <샤잠!>
국내 팬들에게 '샤잠!'은 다소 생소한 이름의 히어로. 소년 빌리 뱃슨이 지하철 역에서 샤잠이라는 어느 마법사를 만나 힘을 부여받은 이후로, 마법사의 이름인 "샤잠"을 외치기만 하면 솔로몬(Solomon)의 지혜, 헤라클레스(Heracles)의 힘, 아틀라스(Atlas)의 체력, 제우스(Zeus)의 권위, 아킬레스(Achiles)의 용기, 머큐리(Mercury)의 속력을 가진 히어로로 변신하게 된다.
소년의 마음을 지닌 외형만 어른인 히어로라는 설정 때문에 '샤잠!'은 어린이, 청소년 만화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색다른 히어로라는 설정 때문에 슈퍼맨, 배트맨 못지않은 마니아들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내 팬들에게 생소한 만큼 공개된 공식 줄거리를 통해 이번에 공개될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공식 줄거리-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영웅이 잠재되어 있다. 단지 그것을 깨우기 위해서는 약간의 마법이 필요하다. 빌리 뱃슨(애셔 엔젤)의 경우에는 “샤잠!”이라는 단어 하나만이 필요할 뿐이다. 고대 마법사의 선물 덕에, 그 단어를 외치면 이 14살의 고아는 성인 슈퍼히어로 샤잠(재커리 리바이)으로 변신할 수 있다. 근육질의 신과 같은 육체 아래에서 아직 어린 아이의 정신을 가진 샤잠은 이 몸으로, 그 어떤 소년들이라도 벌일 짓들을 벌인다. 바로 이 능력을 이용해 신나게 노는 것! 날 수 있을까? 엑스 레이 시야가 있을까? 손에서 번개를 뿜을 수 있을까? 사회 시험에서 땡땡이를 칠 수 있을까? 샤잠은 아이의 즐거운 무모함을 가진 채 자신이 가진 능력의 한계를 시험한다. 그러나 그는 테디우스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가 조종하는 치명적인 악의 세력들을 물리치기 위해 그 힘들을 빨리 익혀야 할 것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위탁 가정으로 오게된 소년 빌리 밴슨이 함께 지내게 된 친구 프레디(잭 딜런 그레이저)를 돕게 되면서 우연치 않게 '샤잠!'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두 소년이 슈퍼히어로의 능력을 시험하는 장면부터 '애어른' 히어로 '샤잠!'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재커리 리바이의 연기가 유쾌함을 불러온다. 참고로 재커리 리바이는 마블의 <토르>에서 토르의 친구중 한명인 판드랄로 출연한 연기자로 이번 영화를 통해 마블과 DC 양측을 오간 연기자로 남겨졌다.
<아쿠아 맨> 제임슨 완에게 발탁된 <라이트 아웃><애나벨:인형의 주인>의 감독 데이비그 F.샌드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시 한 번 뛰어난 신성감독 다운 재능을 발휘하려 한다. 공포물에 일가견을 보인 그가 유쾌한 코믹 히어로물을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
<샤잠!>은 북미 기준으로 2019년 4월 5일 개봉한다.
▲<샤잠!> 한글 예고편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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