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스타비하인드] 이혼한 아내와 절친으로 지내는 쿨가이 브루스 윌리스

18.10.13 19:44


영원한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이자,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모아봤다. 

1.jpg

본명: 월터 브루스 윌리스 (Walter Bruce Willis)
출생: 1955년 3월 19일
신장: 183cm
출생지: 서독 이다어오버슈타인 (국적은 미국)

1. 배우가 되기전 '잡일' 전문

2.jpg

브루스 윌리스는 독일인 은행원이었던 어머니와 재독일 미군인 아버지 사이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장래를 정하지 못해 다양한 일을 하게 되었다. 경비원, 사립탐정 조수, 바텐더 등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다가 늦깎이로 몬트클레어 주립대학교 연극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그때 배운 연기의 기본기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2.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

3.jpg

고등학교 시절 연극 동아리에 합류하게 된 과정이 첫 연기 경험을 맞게 된 계기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말더듬증을 지녔던 탓에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다가 고민 끝에 연극반에 합류하게 되었다. 어린 윌리스는 연기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게 되었고, 말 더듬증을 극복하는 동시에 고등학교 학생회장으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3. 앨범까지 낸 사나이

4.jpg

의외로 재주가 많은 엔터테이너로 연기 외에도 1986년 모타운 레코드를 통해 "Bruce Willis: The return of Bruno"라는 앨범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예상외의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에 이른다. 드라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에 자주 등장했던 'Save the last dance for me'도 바로 그의 노래다. 3년 후에 두 번째 앨범 'If It Don't Kill You, It Just Makes You Stronger' 를 내기까지에 이른다. 정식 가수로 활동하기보다는 취미로 병행하는 수준이지만, 그 수준이 꽤 준수한 편이다. 

▲드라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의 OST 이기도 했던 브루스 윌리스의 'Save the last dance for me'


4. 첫번째 인생작 <블루문 특급>

5.jpg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도 서게 되지만, 연극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그나마 사정이 낳은 TV 시리즈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LA로 이사간다. LA에서 여러 차례 TV쇼 오디션에 응시하다가 84년부터 마침내 몇몇 TV 시리즈에 출연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그의 이름을 알린 <블루문 특급>(원제:Moonlighting)이었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 드라마에서 고용주인 메들린 헤이스(시빌 셰퍼드)와 티격태격하며 다투면서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는 사립탐정 데이비드 에디슨의 역할을 능청스럽게 해냄으로서 연기력을 인정받게 된다. 무엇보다 당시 톱스타였던 시빌 셰퍼드와 좋은 '케미'를 이뤄내 '반짝' 스타의 반열에 올라 에미상과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5. 영원한 인생작 & 인생 캐릭터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

6.jpg

1987년 브루스 윌리스는 그 자신을 월드 스타로 만들어줄 인생작이자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바로 존 맥티어넌 감독의 '죽도록 고생해야' 하는 액션 영화 <다이하드> 였다.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하는 존 맥클레인은 당시 인기 액션 스타였던 실베스터 스탤론, 아놀드 슈워제네거 같은 배우들이 지닌 마초 영웅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인간적인 형사 캐릭터로 악당에게 당하고, 구르고, 다치고 쓰러지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질기게 버티다 악당을 해치우게 된다. 여기에 시종일관 특유의 입담으로 농담과 육두문자를 던지며 궁시렁 대는 모습이 친근한 아저씨 이미지를 부각해 존 맥클레인에 대한 거대한 팬층을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다이하드>의 대성공으로 브루스 윌리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고, 2013년까지 5편이 나올 정도로 전세계 영화팬들이 사랑하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자리잡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다이하드>의 첫 번째 캐스팅 후보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이었다는 것. 물론 자신들의 망가진 모습을 보고싶지 않은 두 스타가 거절한 덕에 어부지리로 브루스 윌리스가 바톤을 이어받게 되었다. 

P.S: 총기 액션이 많은 탓에 수많은 총소리와 파편이 촬영장에 빗발쳤고 그 한가운데 있었던 브루스 윌리스가 큰 피해를 입었다. 그로인해 그의 한쪽 귀 청력의 2/3가 손실을 입었다. 


6. 다른 연기도 잘해요!

7.jpg

8, 90년대 인기를 구가한 대표적인 액션 스타로 인식되고 있지만, 브루스 윌리스는 그들과 달리 기본기를 지닌 연기력을 지닌 배우였다. 그래서 액션 영화에만 치중하지 않는 활동을 이어나갔는데, <펄프픽션><12 몽키즈><식스센스>와 같은 액션물이 아닌 작품들이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재미있는 입담과 유머감각을 구사하는 만큼 <죽어야 사는 여자><레드><나인야드><문라이즈 킹덤> 같은 코미디 영화에서도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90년대 초반 성우로 출연한 <마이키 이야기>에서 보여준 아기 목소리 연기와 <루퍼>에서 선보인 복수에 미친 주인공 연기는 그가 다양한 개성의 연기를 선보일수 있는 재주꾼인지를 보여준 대목이다. 


7. 드라마 <프렌즈>에서 망가지다

8.jpg

인기 드라마 <프렌즈>의 카메오로 출연해 큰 화제를 불러온 바 있다. 극중 챈들러 역을 맡은 매튜 페리와 영화 <나인 야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다 내기에 져서 출연했다는 비하인드가 있었는데, 의외의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 큰 웃음을 불러왔다. <프렌즈> 시즌 6에서 로스(데이빗 쉼머)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의 아빠이자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의 데이트 상대로 출연해 위엄있는 모습과 망가진 모습 모두 선보였다. 레이첼과의 데이트에 행복에 겨운 나머지 "나는 그대의 러브머신" 이라고 흥얼대는 모습이 그의 출연분의 대표적 장면이다. 

▲<프렌즈> 브루스 윌리스 출연분


8. 연애사

9.jpg

1987년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미녀 배우 데미 무어와 결혼해 화제가 되었다. 무어와는 슬하에 세 딸(루머, 스카우트, 탈룰라)을 두었지만, 2001년 이혼하게 된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9년 22살 연하의 모델 출신 에마 헤링과 재혼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 중이다. 


9. '한국배우' 이병헌과의 친분

10.jpg

영화 <지 아이 조 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국 배우 이병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의 도움으로 <레드 2>의 PD와 만나 출연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아카데미 시상식 뒤풀이에 초대됐지만 아는 인맥이 없어 홀로 외로이 있던 이병헌을 챙겨주고 친구들에게 소개도 시켜줬을 정도로 은인 역할을 해줬다고 한다. 


10. 이혼한 아내 데미 무어와는 영원한 친구 사이

eb0a4e8c25f72d83c5f46dd3b5954b4e592e76b0fb8e0b41ad1c217bc5dd9accecf6ae7678d30fdde9089fcd44a626f1a5baf11667a00e132acdb0baff171da719498a7621a60c699638676a29b19fde.jpg

데미 무어와는 이혼한 뒤로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처가 결혼해 부부 관계를 유지했을 때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너무나 쿨한 관계를 유지했다. 무어 커플이 다정하게 있고 속옷 차림의 윌리스가 묵묵하게 낚시를 하는 사진이 그 대표적인 관계를 보여준 예시다. 이후 커쳐가 외도를 해 무어가 상처를 입자 곧바로 무어를 위로하고, 커쳐에게 야단을 쳤던 일화는 유명하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