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히어로 군단! 그런데 막장에 콩가루다…'엄브렐러 아카데미'
18.12.11 09:34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2019년 2월 런칭을 앞두고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국의 5인조 펑크록 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보컬 제라드 웨이가 스토리를 쓴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하고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나 억만장자에게 입양된 7명의 초능력자들이 양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세계 멸망의 위협에 맞서게 되는 히어로물이다.
다크 호스 코믹스의 대표작 ‘헬보이’와 ‘마스크’를 보면 알 수 있듯 전형적인 히어로물과 다른 기괴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문제적 슈퍼히어로 패밀리”라는 카피와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컬러의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한 엄브렐러 아카데미 초능력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적’이라고 쓰여있지만 실제로는 ‘콩가루’에 가까운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1989년 어느 날, 임신을 하지 않았던 43명의 여성들이 하루 만에 아기를 낳게 되고, 이렇게 태어난 아이 중 일부를 입양한 억만장자 ‘하그리브스 경’의 모습으로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시작을 알린다.
각자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세계를 지키기 위한 훈련을 받지만 그동안 가족은 분열되고,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문제적’ 어른들로 자라났다. 예고편에서는 뒤이어 ‘넘버 1’부터 ‘넘버 7’까지 히어로들의 모습이 빠른 속도로 전환되며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넘버 4’로 등장한 로버트 시한은 지난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인업 행사에서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캐릭터들은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했고, 숫자로 불리며 아이덴티티를 박탈당했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문제 많은 어른으로 자라난 이후 시점에서 시작한다”라고 전하며 전형적인 히어로물과는 다른 <엄브렐러 아카데미>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한 바 있다.
뒤이어 <주노>,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엘렌 페이지와 ‘Family Affair’등의 히트곡으로 2000년대를 휩쓴 R&B퀸 메리 제이 블라이즈 등 반가운 얼굴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리즈의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2019년 2월 전세계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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