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팬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는 스파이더맨의 연인으로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 분)이 등장하는데요.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연인인 메리 제인 역에 쉐일린 우들리가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었죠. 당연히 '루머'일것이라 믿었던 팬들에게 촬영장에서 포착된 쉐일린 우들리의 사진은 그야말로 '멘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돌연 쉐일린 우들리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그녀의 촬영분은 전량 폐기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추가된 소식은 사라 가돈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부터 쉐일린 우들리를 대신해 '메리 제인'으로 출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연출자 마크 웹은 이러한 루머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쉐일린 우들리의 하차 이유는 피터(스파이더맨) 그웬의 관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8일 헐리우드 라이프는 쉐일린 우들리가 하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저희 무비라이징에서 지난 3일, 조지 워싱턴 브릿지에서 포착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촬영 현장 사진을 보여드리며 엄청난 스포일러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루머'이기를 간절히 바랬던 그 소문이 결국 현실화 될 예정입니다. 헐리우드 라이프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그웬 스테이시는 죽음을 맞게됩니다. 제작진은 사랑하는 여인이 적에 의해 죽임을 당한 상태에서 피터가 다른 여성과 데이트 하는 것은 스토리의 전개상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고 합니다. 메리제인을 출연시키는 대신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웬 스테파니의 죽음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라는군요. 이로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부터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연인으로 메리 제인이 출연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쉐일린 우들리가 3편에 출연하게 될 여지도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는군요.

 

 

연인의 죽음을 그린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전작과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비해 훨씬 어둡고 음울해질 예정입니다. 한편 원작 코믹스에서는 그웬을 잃은 피터가 개인적인 성격과 '수퍼히어로'로써의 동기에 터닝포인트를 맞게 됩니다. 마블 코믹스에서 피터 파커의 삶은 다른 히어로들 못지 않게 비극적이라고 하는군요. 만일 이 스포일러가 사실이라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는 또 어떤 스토리라인으로 전개될까요. 팬들의 관심이 연일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