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소설 원작, 극한의 공포 '공포의 묘지
19.03.08 14:09
4월 역대급 공포 영화를 예고하는 최고의 기대작 <공포의 묘지>는 호러의 제왕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 [펫 세미터리]를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스티븐 킹 본인조차도 “출간되기에는 너무 무서운 작품”이라며 무려 3년 간이나 출판하지 않고 서랍에 숨겨 놓은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32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그것]과 함께 스티븐 킹의 가장 무서운 공포 소설로 자리매김했다. 인간 내면의 근원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독창적인 스토리에 수많은 감독들이 영화화를 희망한 가운데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판타지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물론 <그것>을 연출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까지도 연출을 탐낸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 기묘하고 독보적인 세계관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2015년 자신의 SNS 계정에서 “스티븐 킹의 [펫 세미터리]를 읽었다. 쉴 틈 없이 어둡고 감정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읽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영화로 만들 수만 있다면 끝내줄 텐데!”라며 직접 영화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원작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은 다시 영화화될 운명을 타고난 작품”이라고 덧붙여 거장의 뛰어난 안목을 입증해 놀라움을 전한다. 영화 <그것>을 통해 전 세계를 삐에로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 또한 인터뷰를 통해 [펫 세미터리]의 팬임을 밝히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영화를 연출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처럼 내로라하는 거장 감독들이 탐냈던 소름 돋는 스토리의 연출 기회는 결국 스티븐 킹과 원작 소설의 엄청난 팬임을 밝힌 <공포의 묘지> 제작팀과 천재적인 감독 듀오 케빈 콜쉬와 데니스 위드미어에게 돌아갔다. <인시디어스><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흥행 제작진이 모여 무려 8년간 공을 들인 영화 <공포의 묘지>가 선사할 극한의 공포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영화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가장 원초적 공포를 다룬 이야기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숨멎주의 공포를 예고한다. 여기에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터미네이터 제니시스><퍼스트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제이슨 클락부터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윈스턴 처칠 역을 맡아 압도적 열연을 선보이며 제23회 미국 배우조합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존 리스고 등이 출연해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강렬한 감정연기부터 공포에 잠식되는 캐릭터까지 완벽 소화할 예정이다. 올 봄,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영화 <공포의 묘지>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정소정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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