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 꿈을 창조하는 자 ‘안도 타다오’
19.03.28 17:44
외부로 노출시킨 콘크리트와 자연의 남다른 접목으로 기존에 없던 모더니즘 건축을 완성한 현대 건축의 거장 안도 타다오의 건축과 삶을 이야기하는 영화 <안도 타다오>가 오는 4월 25일로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안도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빛의 교회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십자가 모양의 틈 사이로 은은하게 새어 들어오는 빛이 선사하는 따스함과 레드와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준 폰트와 스케치 등이 어우러져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경으로 들어간 장소는 안도의 건축물 중 가장 상징성을 뽐내는 ‘빛의 교회’의 내부 모습이다. 안도는 넉넉하지 못한 예산 때문에 건물의 벽과 천장을 모두 노출 콘크리트로 설계했지만, 벽에 십자형 창을 뚫어 빛의 십자가를 만들며 콘크리트가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포스터 전반에 덧입혀진 레드 컬러의 스케치는 마치 안도의 건축 설계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울러 포스터의 좌상단에 있는 로고는 안도가 ’프리츠커상’ 수상자임을 보여준다. ‘프리츠커상’은 매년 하얏트 재단이 건축에 중요한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 수상하는 상이며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안도는 이 상을 1995년에 수상하며 세계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상단의 중앙에는 “안도 타다오, 꿈을 창조하는 자” -Chicago Tribune 라는 코멘트가 있다. 전문적인 건축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건축가가 되기 위해 건설현장과 세계 여행을 통해서 건축을 공부하고, 콘크리트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던 안도를 보여주는 코멘트이다. 포스터의 우하단에는 안도가 빛의 교회를 설계할 당시에 그렸던 스케치이다. 안도는 건축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즉각적으로 스케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안도의 스케치들은 영화 중간중간마다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도 타다오, 꿈을 창조하는 자”-Chicago Tribune, “안도 타다오보다 상징적인 이름은 없다.”-Japan Objects, “안도는 선천적인 예술성으로 자신의 건축을 완성시킨다.”-Decoist, “오늘날에도 여전히 일하고 있는 가장 유명한 예술가 중 한 사람”-Euronews, “콘크리트는 타다오의 열정이다. 콘크리트는 냉정하지만 빛과 그림자를 사용하여 표면에 드라마를 만든다.” -1998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렌조 피아노 등 이전에 보지 못했던 감각적이고 우아한 건축으로 세계의 찬사를 받는 안도 타다오의 건축과 삶을 담은 영화 <안도 타다오>는 오는 4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정소정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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