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만들어낸 마법같은 기적, 애니메이션 ‘너의 목소리’
19.04.18 17:03
바닷마을의 청량함과 소녀들의 우정이 만든 기적 같은 여름을 담아낸 <너의 목소리>가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목소리가 만든 치유와 기적, 그리고 성장 드라마를 만든 재패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감성을 보여줄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너의 목소리>는 말에는 영혼이 담겨있다고 믿는 16살 소녀, 나기사가 우연히 발견한 라디오 부스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익명의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으면서 기적 같은 여름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이는 입 밖으로 뱉은 말에는 정령이 깃들어 좋은 말은 희망으로, 나쁜 말은 화가 되어 돌아온다는 ‘고토다마’ 신앙에 기반한 이야기로 간절한 마음이 기적이 되어 돌아오는 아름다운 판타지를 보여준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말을 잃은 소녀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에 나아가는 과정을 따스하게 그린 판타지 성장 애니메이션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준은 자신이 무심코 던진 말로 인해 부모가 이혼하게 되자 슬픔에 잠기고, ‘달걀요정’을 만나 말을 봉인당한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여전히 말을 하지 못하던 준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들과 만나며 전하지 못했던 말을 노래하기 시작한다. 목소리가 만드는 따스한 기적을 담아낸 애니메이션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동명의 만화, 소설이 인기를 끌고,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을만큼 단단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목소리의 형태>는 2017년 또 한번 재패니제이션 붐을 증명했던 작품으로, 순정만화의 감성과 치유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어린 시절, 청각장애를 가진 전학생 쇼코를 괴롭힌 쇼야는 죄책감을 갖고 살다가 다시 쇼코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상처를 안고 살다 다시 만난 쇼코와 쇼야의 용서와 성장은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조용해서 더 짙은 여운을 준다.
<너의 목소리>의 감독 이토 나오유키는 재패니제이션의 선두 감독으로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이토 나오유키 감독은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다쓰노코 프로덕션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도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원피스>를 비롯한 주요 작품의 에피소드를 담당했다. 2015년, 제작사 매드하우스로 이직하여 <오버로드>와 <너의 목소리>를 연출했다. 특히 <너의 목소리>는 감독의 전작인 <오버로드>와는 전혀 다른 감성의 영화로 소녀들의 판타지 가득한 성장 드라마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너의 목소리>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정소정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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