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하루키 다운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원작 ‘하나레이 베이’
19.04.23 16:19
상실에 정서를 가장 매혹적으로 그리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영화화한 <하나레이 베이>가 원작 소설의 명성과 더불어 일본 관객들의 극찬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나레이 베이>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들을 잃었던 ‘사치’가 슬픔과 위로가 공존하는 하나레이 해변에서 느리지만 차근차근 과거의 이별과 마주해가는 과정을 그린 슬로우 홀리데이 무비.
무라카미 하루키 ‘『도쿄기담집』
원작 소설
원작 『하나레이 베이』가 수록된 『도쿄기담집』은 현대문학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으로 2005년 출시 이후 단행본과 문고 누계 70만부를 돌파,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기묘한 사건을 통해 경험한 ‘상실’을 일상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경쾌하고 생생한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그려내 수많은 문단과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은 치밀한 짜임새와 뛰어난 완결미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한다. 특히, 5편의 단편 중 『하나레이 베이』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의 심리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진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독자들 가슴속에 남겼다.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구성과 서사가 돋보이는 『도쿄기담집』은 ‘가장 하루키다운 소설’이라고 평 받으며 발매 당일 아마존 재팬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다. 이후 일본 열도를 넘어 [하퍼스 매거진][더 뉴요커] 등 유력 매체에 소개되어 영미 유럽까지 꾸준히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베어든 『도쿄기담집』 수록 단편 『하나레이 베이』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허니와 클로버>를 기획한 오가와 신지 프로듀서와 <화장실의 피에타>의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을 만나 영화 <하나레이 베이>로 완벽하게 재탄생하였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성을 입증한 <하나레이 베이>는 일본 개봉 직후 뜨거운 현지 반응을 얻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비로운 세계관과 배우 요시다 요의 열연으로 탄생한 걸작”(filmarks zik***), “조용히 앞으로 나아가는 듯하지만 불타오르는 매력이 있는 영화”(filmarks uht***), “지친 마음을 울리는 영화”(야후 재팬 miu***),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한 작품”(filmarks mik*******), “굉장히 담백한 영상과 대사. 그래서 보는 내내 상상력이 더해지는 영화”(filmarks yam***),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야후 재팬 I_love***) 등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애절한 열연에 대한 뜨거운 호평을 남겼다. 이와 같이 원작의 명성과 쏟아지는 일본 관람평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나레이 베이>는 국내 관객들에게 찬란한 위로와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정교한 서사와 서정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마스터피스 <하나레이 베이>는 6월 6일 국내 개봉된다.
정소정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디오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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