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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동시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승자는?

12.01.02 10:53






겨울이 되면 꼭 생각나는 애니메이션이 하나 있습니다. 초등학교 겨울 방학이면, 추워서 밖에 나가서 놀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언니랑 항상 비디오 가게에 들려 비디오를 빌려봤습니다. 늘 별 것 아닌 일에 싸우던 우리도 이 '비디오'하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이좋게 티비 앞에서 이불을 덮고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비디오'라는 것은 지금 나오는 CD와는 달리 오래 돌려 보면 테잎이 늘어나서 끊기거나 화면이 느려지거나 하는 일이 종종있었지요. 하지만, 그래도 그 늘어지는 애니메이션을 보려고 부지런하게 밖을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에서도 앞에서 말한 것처럼 가장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이 있다면, 바로 '아나스타샤'라는 애니메이션인데요, 이 애니메이션의 OST가 너무 좋아서 지금도 이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면 그 노래를 흥얼 거릴 수 있을만큼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무튼, 음... 오늘은 '아나스타샤'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지난 주에 개봉했던,  같은 날 동시에 개봉한 세 개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해 드고자 합니다.


이 세 애니메이션은 12월 29일에 동시에 개봉했습니다. 동시에 애니메이션, 그것도 세편이나 개봉하는 일은 좀 이례적인 일인데요. 그 덕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를은 무척 좋아하겠네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연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에 한번 가시는 게 어떠신지. 저도 워낙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나오는 애니메이션들 중 한편을 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애니메이션을 보기 전에 하나하나 소개를 먼저 드리도록 하지요.





'프렌즈 3D, 몬스터 섬의 비밀!


이 애니메이션 '프랜즈, 몬스터 섬의 비밀'은 일본에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입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강국'이라고 할 정도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정말로 유명하지요. (그 덕에 많은 오덕후들이 탄생했고....) 하지만, 일본에서 유명한 애니메이션들은 주로 2D로 작업한 애니메이션인데, 3D로는 거의 이번에 처음 시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3D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기 때문에 그에 반응한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러나, 먼저 3D 기술을 도입한 미국에 비해서 얼마만큼 퀄리티 있는 3D 애니메이션이 나올지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기대를 걸어봐야겠지요?

이 애니메이션은 제목처럼 '몬스터들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늘 항상 애니메이션에는 모험만큼 재밌는 이야기가 없죠. 상상력을 발휘하고 자극시키기에 모험이 가장 좋은 소재니까요. 아무튼, 인간세계에 내려오는 몬스터들의 좌충우돌 코믹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이 몬스터들을 자세히 보니까, 도깨비 처럼 생긴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에 우리가 많이 보던 만화, '꼬비꼬비'가 생각나는 군요.


이 만화, 기억나시는 분들 있으시겠죠? 귀여운 아기 도깨비, 꼬비가 주인공인 만화. 이 만화 정말 좋아했었는데. 아무튼 꼬비꼬비를 연상케하는 도깨비를 닮은 몬스터들이 나오는 프렌즈3D는 어떤 재미를 안겨줄 것인지, 한 번 기대를 모아 봅니다. 개봉 전 네티즌 평점으로 봤을때는ㅡ사실은 개봉전이라 평점이라고 할 수 없는 기대치라고 할 수 있죠ㅡ 8점대에 달하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 기대치에 맞게 개봉 후에도 높은 점수를 받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애니메이션도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인들도 같이 보니까요. 성인들에게 애니메이션이 어떤 신선함을 줄 것인가에 따라 점수의 높고 낮음이 평가된다고 생각해요.





the 블루 엘리펀트



'파란색 코끼리'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네요. 이 애니메이션은 미국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캡쳐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아직  극장용 애니메이션보다는 단편 만화와 같은 모습을 보이네요. 하지만, 퀄리티로 봤을 때는 일본 3D 애니메이션보다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많이 만들어본 것이 더 높은 퀄리티가 있을 거라는 통상적인 생각으로요. 하지만, 개봉 전, 평점은 프렌즈 3D에 비해서 매우 현저하게 낮은 점수 5점에 달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유아틱해 보여서 그런걸까요?


하지만, 아직 개봉전이라 알 수 없습니다! 직접 봐야 어떤지 알 수 있으니까요. 이 파란 코끼리 애니메이션의 줄거리 또한 모험을 소재로 한 내용이지만, 프렌즈와는 전혀 다르게, 잡혀간 엄마를 찾기 위한 모험 이야기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엄마를 찾거나 가족과 관련된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현재 낮은 평점과는 달리, 프렌즈보다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전체관람가로, 어린 조카나, 혹은 아이들과 함께 보시기에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라이온 킹 3D



이번에는 '라이온 킹'을 소개해 드릴게요. 어디서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 막 머리 속에 떠오르고 있는 그 '라이온 킹'이 맞습니다. 1994년도에 처음 개봉했던,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이 3D로 재탄생 한다고 하네요! 3D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참 궁금하네요. 2D로서도 충분히 재미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이온 킹이 다시 3D로 재탄생 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릴 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3D에서는 어떤 새로움을 줄지 기대를 잔뜩 모으고 있는 중 입니다.


현재, 라이온 킹은 앞에서 소개해 드린,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인기와 높은 평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오래 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이라 스토리를 다 기억하고 있는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버전'은 늘 그랬듯이 기대를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보는 것으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그 때 그랬지'라고 추억하기에 정말 좋은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그 때의 마음으로 편안하게 보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동시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들 중에, 라이온 킹 3D가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도 라이온킹 3D 만큼은 다시 보고 오고 싶네요. 스토리가 가물가물거리기도 하구요. 분명 봤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하기에 어릴 때 추억을 회상하면서 즐겁게 보고 올 생각입니다!





그 외에, 이번에 동시 개봉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2012년 연초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이 또 있습니다.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장화신은 고양이 3D'인데요.


슈렉 시리즈에 나왔던 이 고양이 기억나시나요? 당시 동정표를 얻는 귀여운 고양이의 표정에 모든 사람들이 뿅! 갔었지요. 귀엽기도 하지만, 또 카리스마를 보여줬었던 이 반전 고양이가 주인공이 되어서 돌아온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지 않나요?


이 것이 바로 1월 12일에 개봉할 장화신은 고양이의 포스터인데요. 포스터만 봐도, 고양이의 카리스마를 한껏 느낄 수 있겟죠? 그리고 포스터를 보면 고양이 뒤편에 서 있는 익살스럽고 못생긴 부부가 저지르는 일 때문에, 벌어지게 될 이야기라는 것을 대충 짐작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나쁜 부부들을 막고, 세계를 구하기 위한 고양이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라고 하네요. 예고편만 봤을 때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포스터만으로도 벌써 흥분 시키게 하네요. 저는 이 장화신은 고양이가 개봉하면 바로 보러가기로 벌써 약속을 잡아놨습니다. 동물 중에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슈렉 시리즈에서 슈렉과 함께 싸우던 이 귀여운 고양이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라서,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번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역시도 전체관람가구요. 슈렉 시리즈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장화신은 고양이'를 보시기를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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