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SNS로 화제가 된 스타들

13.07.10 17:2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고 말하며 차라리 그 시간에 독서를 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아스날의 아르센 윙거 감독 역시 '트위터는 잘못 쓰일 경우 구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트위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서 대화 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합니다. 이는 스타들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많은 스타들이 SNS를 통해서 솔직한 생각을 말하기도 하고 팬들과 소통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비밀 SNS로 한차례 폭풍을 맞은 기성용 선수역시 배우 한혜진씨와의 결혼 발표를 페이스북을 통해 했었습니다.
 
SNS 유행은 비단 국내 스타들 뿐 아니라 해외 스타들에게도 불고 있습니다. 특히 헐리웃에는 SNS를 잘못 이용해서 역풍을 맞는 스타들이 너무나 많은데요. 과연 '트위터'로 인생의 낭비를 하고 있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요? 무비라이징이 알아봤습니다!
 

1. 닥터 필VS린지 로한
 
17.jpg
 
10.jpg
 
린지 로한은 트위터를 통해 심리학자 필 맥그로 박사를 강도높게 비난해서 화제입니다. 린지 로한은 필 박사에게 '당신은 스스로를 부끄러워 해야 해요. 연약한 여성(엄마)를 비난해 이익을 취하니 좋던가요? 당신은 사기꾼이예요'라는 내용의 트윗을 날렸습니다.
 
린지 로한의 어머니인 디나 로한은 작년, 필 맥그로 박사가 진행하는 오프라윈프리네트워크 '닥터필쇼'에 출연 해 알코올 중독으로 상담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디나는 방송 내내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는 전형적인 알코올, 약물 중독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린지 로한은 어머니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강압적인 분위기의 인터뷰때문이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스물 여섯의 이 배우는 트위터를 통해 예순 두살의 저명한 심리학자를 공격(?)하는 패기를 선보였습니다. 불행하게도 대중은 린지 로한의 의견에 크게 공감 해 주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2. 아만다 바인즈VS페레즈 힐튼
 
18.jpg
 
11.jpg
12.jpg
 
14.jpg
 
헐리웃을 이끌어갈 차세대 여배우에서 문제아로 전락해버린 아만다 바인즈. 그녀가 또 새로운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은 이제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기괴한 자신의 사진들과 동료들에 대한 비방만 가능한 그녀의 트위터는 매일같이 언론의 뉴스거리만 될 뿐이죠.
 
미국의 셀러브리티 전문 블로거 '페레즈 힐튼'이 이렇게 HOT한 가십거리를 놓칠 리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만다 바인즈의 만행들을 연대기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이 게시글을 본 아만다 바인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페레즈 힐튼을 '인간 쓰레기'라고 대놓고 욕하기에 이릅니다. 그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페레즈 힐튼이 게이라는 사실까지 들어 '그는 게이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 페레즈 힐튼과 같은 사람을 싱글대디나 애인으로 두고 싶어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을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만다 바인즈의 엄청난 공격 세례에도 페레즈 힐튼은 쿨한 태도를 잃지 않았는데요. 페레즈는 "불쌍한 그녀를 안아주고 싶다"고 대응했다는군요. 아만다 바인즈는 얼마전 절친한 친구였던 리한나에게 '크리스 브라운이 때린 이유는 네가 못생겼기 때문'이라는 트위터를 까닭없이 날려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죠. 아만다 바인즈는 하루빨리 트위터를 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리한나VS시애라
 
19.jpg
 
스물 세살의 리한나와 스물 일곱의 시애라는 흑인 여가수라는 점과 솔로로 크게 성공했다는 점,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는 점 이외에도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헐리웃 악동 '크리스 브라운'과 교제를 했다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경쟁구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2011년 두 사람의 미묘한 긴장상태는 결국 폭발하고 마는데요. 전쟁의 발발은 시에라였습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파티에서 리한나를 만났는데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여기에 진행자였던 조안 리버스가 "그 싸가지!"라고 말하며 한술 더 보탰죠. 인터뷰 내용을 전해들은 리한나는 트위터에 대놓고 시애라를 모욕하는데요. 그녀는 '시애라 미안해, 내가 너한테 팁을 안줘서 화났구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시에라를 분노하게 했습니다. 시애라는 이 트윗에 대해 '무대 위에서든 밖에서든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글을 남깁니다. 리한나는 곧바로 '과연 널 불러주는 무대가 있을까? 행운을 빌게"라며 쏘아붙입니다.
 
여론이 악화되고 전세계 음악팬들이 그녀들의 전쟁을 비난하자 리한나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밉니다. 시에라도 잘못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전쟁을 끝내죠. 하지만 그녀들의 트위터 기록은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4. 리한나VS조안 리버스
 
15.jpg
 
미국의 인기 쇼프로그램 '패션 폴리스'의 진행자인 조안 리버스. 올해 만 80세의 이 개그우먼은 미국 엔터테인먼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며 신랄한 표현을 즐기는 코미디언으로 유명합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의 리한나 출연 편을 보던 조안은 리한나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너무 감격한 나머지 이런 트윗을 남깁니다. '리한나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아직도 크리스 브라운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자, 이제 제가 리한나를 팰 차례이군요' 리한나는 지난 2009년 남자친구였던 크리스 브라운에게 폭행당해 끔찍한 모습을 보인적이 있었죠.
 
이 트윗을 읽은 리한나는 "말 조심 하라"는 메세지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합니다. 사진 에는 '입을 통제하지 못하면 삶의 많은 부분 역시 통제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적혀있고 형광팬으로 강조되어 있었죠. 리한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늙었으면 기저귀나 차라'등의 막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조안 리버스가 시작한 트위터 전쟁이지만 대중은 이십대 초반의 여가수가 할머니뻘의 코미디언에게 버릇없이 구는 것에 대해 비난합니다. 그리고 조안 리버스는 "아가야, 여자친구를 때리는 건 한번이 무섭지 그 다음은 아무렇지도 않단다. 너를 내 토크쇼에 초대하고 싶구나"라고 트윗하며 전쟁을 마무리합니다. 아무래도 리한나의 완패인 것 같습니다. 리한나는 최근까지도 계속 트위터에 말실수를 하며 회자되고 있는데요. 아만다 바인즈와 함께 트위터를 끊어야 하는 스타 중 한명인 것 같습니다.
 
 
5. 존 햄VS킴 카다시안
 
16.jpg
 
미국 인기드라마 [매드 맨]으로 2008년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존 햄은 유난히 킴 카다시안을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지난 2012년 영국의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멍청한 것은 축복받은 것이다. 연예계는 무식한 사람들에게 유독 관대하다. 패리스 힐튼과 킴 카다시안도 멍청해서 유명해졌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존 햄의 발언에 킴 카다시안은 트위터를 통해 답을 했는데요. 그녀는 존 햄을 존중하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트윗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에는 존 햄의 '멍청하다' 발언은 경솔한 행위였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녀의 똑부러진 해명에 팬들은 환호했고 전쟁의 승리자는 킴 카다시안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존 햄은 또 다시 타임아웃지와의 인터뷰에서 킴 카다시안에 대한 발언을 했는데요. 그는 "카다시안이 섹스 동영상을 또 갖고 있을것이다" 식의 추측성 이야기를 하며 '섹시 스타는 수명이 짧고 성인 잡지 판매를 늘리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발언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진=Style Caster)
무비라이징 
movierising@hrising.com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