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전미박스오피스의 HOT한 영화들
13.07.11 13:38
▲자료참조=Box office mojo
영화팬들과 제작,배급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의 한주간의 주요 관심사는 전미박스오피스의 주간 순위일 것이다. 세계 영화시장의 중심인 미국 극장가의 흥행 여부에 따라 수입사는 개봉관과 금액을 결정하며 영화팬들은 박스오피스 화제작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감을 갖게된다. 이번주 공개된 7월 첫째주 전미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10위권에 랭크된 영화중 가장 화제가 되고있는 국내 미개봉작 작품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새로운 흥행 프렌차이즈 시리즈의 등장? 박스오피스를 제압한 [슈퍼배드2]
이번주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휴일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미국 극장가에는 성수기나 다름없는 주간이다. 저번주 까지만 해도 조니 뎁의 복귀작 [론레인저]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혹평과 관객들의 냉대에 참패를 기록해 독립기념일 주간의 승자는 다름 아닌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2]가 차지했다.
▲사진=UPI 코리아
독립기념일에 여름 방학이 포함되면서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선택하는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슈퍼배드2]의 흥행질주는 당연한듯 했다. 여기다 전작의 아기자기한 유머와 정서를 그대로 가져옴과 동시에 스릴감 넘치는 액션과 스토리 라인까지 더해 전편을 능가하는 작품이란 평이 대다수다. 7월 첫째주 처음 등장하자 마자 주말 8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누적 수익은 1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기준에서 [슈렉2],[슈렉3],[토이스토리3],[몬스터대학교]에 이은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앞으로 극장상영이 지속되는 만큼 이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는 점에서 [슈퍼배드2]의 새로운 기록 경신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개봉은 추석 연휴기간 예정이다.
2.언니들이 돌아왔다. [더 히트]
▲사진=IMDB
제목만 보면 '마이클 만이 만든 액션영화 [더 히트]가 재개봉했나?' 생각했는데 산드라 블록과 멜리사 맥카티가 출연한 코믹 액션 버디물 이었다.
깐깐하고 고지식한 여성 FBI 요원 사라(산드라 블록)가 러시아 갱단을 소탕하기 위해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에다가 매우 거칠은 여형사 새넌(멜리사 맥카티)과 손을 잡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산드라 블록 스스로 망가진 코믹 연기를 선보였으며 2012년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던 멜리사 맥카티의 코믹스럽고 거친 욕설 연기가 압권이라고 한다. 평단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무난한 흥행을 할것으로 보인다. 감독은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의 폴 페이그. 국내 개봉소식은 미정이다.
3.귀여운 괴물들의 비기닝 [몬스터 대학교]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몬스터 주식회사]의 히로인 설리(존 국맨)와 마이크(빌리 크리스탈)의 대학시절 이야기를 담은 전작의 비기닝격 작품이다. 누적수익이 2억달러가 넘을 정도로 관객들의 큰 호흥을 얻고 있다. 외형만 보면 전작의 주인공들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털의 미세함과 피부색의 디테일이 전보다 더 세밀하게 그려져 3D 애니메이션의 기술적인 면에서 크게 진보했다는 평을 얻었다. 국내 개봉은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4.이분은 누구 시길래? [케빈 하트: 렛 미 익스플레인]
▲사진=IMDB
미국의 코미디 배우 케빈 하트의 2012년 여름 '렛 미 익스플레인' 콘서트 투어 중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있었던 콘서트의 극장 버전 영화다. 전체적으로 좋은 반응들이 대다수며 케빈 하트의 미국내 인기를 실감할수 있다.
5.세계 종말 막장 어드벤처 코미디 [디스 이즈 디 엔드]
▲사진=IMDB
저번 4월부터 꾸준하게 알려드렸던 영화 [디스 이즈 잇 엔드]로 2008년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의 성공으로 새로운 코미디 콤비로 떠오른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코미디 물. 이 영화를 단순한 코미디물로 설명하기엔 스토리가 너무나도 거창하다. 영화에 출연한 헐리웃 배우들이 모두 실명으로 출연하는데 LA 제임스 프랑코의 집에서 스타들과 친구들이 모인 파티가 열린 가운데 전세계적인 대재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자연재해는 기본이고 외계인과 괴물까지 등장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까지 연출되지만 영화는 이 모든것을 희화화 시키기에 이른다.
영화팬들의 반응은 매우 열광적이며 전체적으로 재미있다 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헐리웃 유명 스타들이 까메오로 특별출연해 화제가 되었는데 마이클 세라,리한나,엠마 왓슨등이 짧지만 굵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내 개봉은 가을 또는 하반기로 예정되었지만 아직 미정인 상태다.
6.비주얼과 특수효과는 SF,판타지인데 현실은 절도물 [나우 유 씨미:마술 사기단]
▲사진=데이지 엔터테인먼트
라스베가스에서 5,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랑스 은행의 2천억 원을 훔치는 전대미문의 쇼를 벌인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 이들은 오랫동안 계획한 더 큰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이를 파헤치려는 FBI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FBI는 이들의 트릭을 밝히기 위해 뒤를 쫓기 시작한다.
이미 국내 극장가와 인터넷을 통해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화려한 비주얼과 영상미가 장점인 영화라는 것을 알수있다. 여기에 '포 호스맨'이라 불리우는 마술사 집단의 기상천외한 절도 방식과 속임수가 영화내내 긴장감과 스릴을 불러올 것으로 보이며 제시 아이젠버그,마크 러팔로,우디 해럴슨,멜라니 로랑,아일라 피셔,모건 프리먼,마이클 케인과 같은 호화 출연진이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평단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영상에 비해 줄거리의 구성과 플롯이 비약하다는 반응이 대부분 이어서 이야기 전개에 있어 많은 문제를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주얼을 강조한 영화에 흔히 나타나는 장점인데 화려함을 자랑한 예고편에 비해 반응이 크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미국 관객들의 반응은 대부분 볼만하다 라는 반응이며 수익에서도 1억 달러가 넘는 누적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무난한 흥행작품이 될것으로 보인다. 국내 개봉은 8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UPI코리아,IMDB,월트 디즈니 코리아,데이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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