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특집] '저스티스 리그', 팬들이 바라는 HOT 캐스팅

13.07.17 17:10

미국 히어로 영화계를 양분하고 있는 회사는 마블과 DC코믹스입니다. 마블이 유쾌한 슈퍼히어로를 선호한다면 DC는 이와 반대로 고뇌하고 갈등하는 영웅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배트맨을 시작으로 아쿠아맨, 슈퍼맨 등 DC를 대표하는 히어로 모두가 가슴 속에 크고 작은 상처 하나씩은 가지고 있죠. 마블과 DC는 지난 19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라이벌 관계를 유지 해 왔습니다. 비록 경쟁관계였지만 슈퍼맨과 배트맨을 가지고 있었던 DC의 인기가 조금 더 높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90년대 이후 코믹스의 인기가 떨어지고 히어로들을 스크린에 옮기는 과정에서도 DC는 마블에 비해 한 발 앞섰습니다. DC는 워너 브라더스라는 거대 제작사와 함께 인기 캐릭터들을 차근차근 영화화 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슈퍼맨과 배트맨을 비롯 늪지의 괴물, 스틸, 왓치맨, 조나 헥스 등 다양한 캐릭터가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반면 마블은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최고 인기를 구사했던 히어로들의 판권을 다른 회사에 팔아 넘기면서 한걸음 뒤쳐지기 시작합니다. 
 
5.jpg
 
그러나 2008년, '아이언맨'이 스크린에 등장하면서 상황은 완벽하게 바뀝니다.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지만 철 없고 대책 없는 히어로의 등장에 대중은 열광합니다. '아이언맨'의 성공은 마블로 하여금 지금까지 묵혀왔던 캐릭터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아이언맨]이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토르: 천둥의 신]등 많은 캐릭터가 영화화에 성공했었죠. 그리고 2010년, 슈퍼히어로 영화의 공식 [어벤져스]가 개봉합니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블랙위도우 등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들이 총집합한 [어벤져스]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역대 영화 흥행순위 3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합니다. 어벤져스의 흥행 수익은 15억 1176만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조급해진 DC와 워너브라더스는 마블을 따라잡기 위한 영화를 계획합니다. 그 계획이 바로 [저스티스 리그]입니다.
 
4.jpg
 
원작에서 [저스티스 리그]는 여러가지 팀으로 구분됩니다. 가장 많은 히어로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인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저스티스 리그 인터네셔널', '저스티스 리그 오브 유럽', '저스티스 리그 테스크 포스',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마존스' 등 무려 16개에 달합니다. 이들은 지구를 무대로 각 구역별로 '저스티스 리그'를 만들어 악에 대항하고 지구를 지킵니다.
 
[저스티스 리그]가 영화화 된다면 아마 리부트 이후 ;저스티스 리그'를주요 스토리로 하지 않겠냐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인데요.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히어로들에는 어떤 배우들이 어울릴까요? 무비라이징이 준비했습니다! 해외 팬들이 꼽은 [저스티스 리그], 싱크로율 100% 캐스팅입니다. 수많은 히어로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 계속 연재될 예정입니다.
 

1. 슈퍼맨

 
1.jpg
 
슈퍼맨은 명실상부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의 최고 캐릭터입니다. 인간은 대적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한 힘과 체력, 줌 해서 볼수 있는 시선, 수퍼 청력, 하늘을 나는 능력까지. 그는 모든 수퍼히어로들의 능력을 총 집합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또한 역사를 간직한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수퍼맨의 첫 등장은 1938년 'Action Comics'입니다. 그는 DC코믹스가 만든 첫 번째 히어로이죠. 수퍼맨의 성공은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맨 등 뒤이은 히어로들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경쟁사 '마블'에서도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등의 히어로물을 내 놓게 되는 계기가 되죠.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제작된다면 수퍼맨 캐스팅의 1순위는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저스티스 리그]의 각본가가 [맨 오브 스틸]을 집필한 데이빗.S.고이어로 확정된 만큼, 데이빗의 '수퍼맨'을 연기 해 본 적 있는 헨리 카빌의 출연 가능성 또한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팬들의 예상입니다. 또한 [맨 오브 스틸2]에서도 헨리 카빌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다른 배우가 [저스티스 리그] '수퍼맨'을 연기한다면 관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한편 헨리 카빌은 얼마전 인터뷰를 통해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각 캐릭터들을 솔로 영화로 소개한 후 [저스티스 리그]에서 집합시켜야 할 것"이라는군요. [맨 오브 스틸2]의 제작이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근육,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21세기 수퍼맨으로서 인정받은 헨리 카빌. 과연 그는 [맨 오브 스틸]의 슈퍼루키에 이어 [저스티스 리그]까지 차지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배트맨
 
2.jpg
 
크리스찬 베일이 '출연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배트맨을 과연 어떤 배우가 연기하게 될 지는 [저스티스 리그]초유의 관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낮에는 성공한 사업가로 활동하고 밤에는 고담시를 지키는 고독한 슈퍼히어로로 변신하는 이 인물은 특유의 다크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1939년 코믹스 첫 등장 이 후 배트맨은 여러 차례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됩니다.
 
7번의 영화와 1번의 스핀오프, 4명의 배우가 배트맨을 거쳐갔지만 대중의 뇌리에 가장 깊이 남은 것은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크리스찬 베일 입니다. 단순한 히어로를 넘어 자신의 존재와 선, 악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배트맨에게 대중은 열광했었죠. 문제는 '놀란표' 배트맨에 열광했던 관중들이 '다른 배트맨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입니다. 원작에서 배트맨은 저스티스리그의 핵심 멤버입니다. 때문에 영화가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따라간다면 수퍼맨과 함께 '투톱'형태의 주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 차기 배트맨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람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젊은 에릭 렌셔, 마이클 패스벤더입니다. [셰임]을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과 강박증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엑스맨], [프로메테우스]등을 통해 SF영화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죠. 마이클 패스벤더라면 다크한 히어로, '배트맨'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해외 팬들의 주장입니다. 한편 배트맨 후보에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에는 조시 할로웨이, 맷 보머,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이 있씁니다.
 
 
3. 원더우먼
 
3.jpg
 
원더우먼의 시작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저스티스 리그 이전의 DC코믹스 히어로 총집합)'의 비서 역할을 하는 히어로였습니다. 1940년대 남성 중심의 문화에 발맞춰 원더우먼의 역할도 남성 히어로들을 보조하는 역할 정도였던 셈이죠.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여성 인권이 신장되면서 원더우먼의 지위 역시 대폭 커집니다. 신들의 신(神) 제우스의 아내이자 최고 권력을 가진 헤라 여신이 만든 '다이애나'는 아마존 부족의 왕비 히폴리타 하에서 키워집니다. 신의 가호를 입었기 때문에 불멸의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황금 밧줄은 상대를 무력화 시키고 진실만을 말하게 만들고 양 팔에 찬 팔찌는 방패처럼 총알과 공격들을 막아냅니다. 머리에 쓴 황금빛 관은 벗어 던지면 부메랑처럼 적을 공격하고 돌아옵니다. 그녀는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 뿐만 아니라 저스티스 리그 오브 유럽, 저스티스 리그 테스크 포스 등에서 활동하며 명실상부 DC코믹스의 BEST3로 자리잡습니다.
 
이미 몇 차례 TV시리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이니만큼 새로이 제작되는 영화에서 어떤 여배우가 연기하게 될 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해외 팬들 사이에서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는 '제이미 알렉산더'입니다. 84년생, 올해 29살의 이 여배우는 린다 해밀턴, 시고니 위버, 밀라 요보비치를 이을 차세대 액션 퀸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김지운 감독 작품 [라스트 스탠드]의 '세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영화에서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는 정 반대로 터프하고 강단있는 경찰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현재 [토르: 다크월드]의 촬영을 마쳤는데요. 촬영장에서 반신불수가 될 뻔한 아찔한 사고를 겪고도 무사히 촬영을 마쳐 스텝들의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토르], [토르2]에서의 슈퍼히어로 영화 출연 경력이 있기 때문에 더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해 낼것이라는게 팬들의 예상입니다. 제이미 알렉산더의 원더우먼이 성사된다면 누구보다 아름답고 강인한 액션을 선보이는 원더우먼이 탄생 될 것 같습니다.
 
 
4. 아쿠아맨
 
5.jpg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해외 코믹스 팬들에게는 너무나 인기있는 캐릭터, 아쿠아맨입니다.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는 물(aqua) 속에서 활동합니다. 심해와 바다에서의 생존능력은 어떤 히어로보다 우수합니다. 또한 극한의 수온과 수압에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물 속의 음파탐지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초인적인 힘과 발달한 신체감각, 초스피드 등은 그가 가진 여러가지 강점들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그의 능력의 정점은 바다 생물과의 텔레파시와 이들을 조종하는 능력입니다. 그는 '아틀란티스'의 제왕이기도 하죠. 바다와 육지를 오가면서 슈퍼히어로와 제왕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이 히어로는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출생의 비밀과 아들을 잃는 아픔 등 가슴 깊은 곳에 상처들도 많이 가지고 있죠.
 
아쿠아 맨에는 '알렉산더 스타스가드'만큼 어울리는 배우가 없다는게 없다는게 해외 팬들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코믹스 그림과 알렉산더의 사진을 보면 같은 인물의 그림, 사진 버전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정말 잘생겨서 멍 하니 쳐다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 배우는 194cm의 장신에 완벽한 몸매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인기 미드 [트루 블러드]의 에릭 노스먼으로 얼굴을 알렸죠. 조각같은 외모에 깊은 눈빛은 상처 가득한 히어로 '아쿠아맨'을 연기하기에 적합해보입니다. 그는 이미 바다와 관련된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는데요. 2011년 영화 [배틀쉽]에서 미 해군 대위인 '스톤 하퍼'역할을 맡아 외계인들을 물리치기 위해 고군분투 했습니다.
 
뛰어난 외모에 훌륭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영화에 출연하지는 못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과연 그에게 [저스티스 리그]에 출연 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질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라면 황금색 비늘이 가득한 촌스러운 수트도 모델처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그린랜턴- 할 조단
 
4.jpg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은 2억달러를 넘게 투자한 DC코믹스의 야심작이었습니다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주연 배우였던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최악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혹평을 받습니다. 때문에 [저스티스 리그]에서 '그린랜턴'의 리부트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국내 팬들에게 '그린랜턴'은 낯선 히어로 중 하나인데요. 왜 한 명의 영웅이 아니라 여러 명을 '그린랜턴 군단'이라고 칭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가디언스 오브 디 유니버스 소속의 '그린랜턴 군단'은 우주 경찰로서 각 행성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할 조던'은 지구를 지키는 그린랜턴입니다. 원작에서는 비행사 출신으로 천성적으로 겁이 없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반지의 선택대로 용감하고 패기 넘치는, 밝은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죠. 할 조던이 사용하는 무기인 파워링은 의지있고 용감한 사람만이 찰 수 있는 것으로 DC유니버스에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파워 링을 끼고 이루고자 하는 것을 상상하면 그 것이 실제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이적의 노래 가사처럼 정말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인 셈이죠. 
 
누구보다 강력한 초능력을 가진 이 히어로는 원작 코믹스에서 참 다이나믹한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슈퍼빌런으로 변해서 '저스티스 리그'에 의해 목숨을 잃기도 하고, 다른 버전의 코믹스에서는 부활하고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기도 하죠. 매력적인 역할의 이 히어로에는 나탄 필리온이 제격이라는게 해외 팬들의 의견입니다. 나탄 필리온은 이미 '할 조던' 캐릭터와 인연이 있는데요. 작년, 그는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둠]에서 그는 할 조던을 맡아 멋진 목소리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정작 나단 필리온 본인은 슈퍼 히어로에 대한 욕심이 없어보입니다.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인기 미드 [캐슬]에 전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슈퍼 히어로 역할을 맡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그는 자신의 결심을 바꾸고 팬들의 소원을 이루어 줄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imgur / 내용참조=MARVEL, DC comics, 아로니안의 상상과 공상의 세계, 슈퍼히어로홀릭)
무비라이징 movie.hrising.com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