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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헐리웃을 발칵 뒤집은 세기의 스캔들 ②

13.07.23 10:37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제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 자기는 그보다 더한 벌을 받게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랑에 목마른 몇몇 헐리웃 스타들은 '피눈물' 흘릴 것을 감수하고 애인 있는 사람들을 빼앗아서 세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헐리웃 스타들 중에는 팝의 요정도 있고, 미모의 여배우도 있으며, 전직 '줄리엣'도 있습니다. 헐리웃을 발칵 뒤집은 세기의 스캔들 2편,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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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팝의 요정'의 몰락, 브리트니 스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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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 I did it again', 'Toxic' 등의 잇달아 앨범을 히트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앞날은 장밋빛인듯 했습니다. 그러나 2002년, 10년지기 친구이자 3년간 연인관계로 지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이별하며 그녀의 앞길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4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오랜 친구 제이슨 알렌과 결혼식을 올리지만 55시간만에 '결혼 취소'를 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그녀는 같은 해 돌연 무명 가수이자 자신의 백댄서로 활동했던 케빈 페더라인과의 결혼을 발표합니다. 문제는 케빈 페더라인이 이 당시 '유부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전처 샤 잭슨과의 사이에서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케빈 페더라인이 샤 잭슨에게 이별을 고했을 때 그녀는 케빈의 아들을 임신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출산 때 케빈이 올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 '결혼식 준비로 바쁠텐데 그럴 새가 있겠느냐'고 비꼬아 감정이 극도로 악화되어 있음을 보였습니다. 또한 그녀는 '케빈과 브리트니는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고, 주위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는 것도 똑같고, 정말 천생연분이다'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브리트니와 케빈 페더라인은 2006년 결국 파경을 맞습니다. 당시 브리트니가 전 남편에게 지급했던 위자료는 1000만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이별 후에도 양육권으로 인한 분쟁에 휩싸여서 많은 대중에게 비난받았습니다. 팝의 요정 브리트니는 이후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삭발, 음주, 마약 등 극단적인 모습을 노출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녀는 지난 2012년 케빈 페더라인의 형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퍼지며 다시한번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2.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리앤 라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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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주제곡 'Can't Fight The Moonlight'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리앤 라임스와 그녀의 남편인 에디 시브리언 사이에는 늘 '불륜 커플'이라는 말이 따라 붙습니다. 미드 [어글리 베티] 시리즈와 [CSI 마이애미]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에디 시브리언은 브래디 글랜빌과 2001년 결혼 후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에디 시브리언과 리앤 라임스가 영화 [노던 라이츠]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며 부부의 결혼생활은 끝나고 맙니다.
 
당시 리앤 라임스 역시 딘 셰어메트와 결혼생활 중이었기 때문에 유부남, 유부녀의 스캔들을 헐리웃을 발칵 뒤집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에 에디의 아내였던 브랜디는 공식 석상에서 '남편을 믿는다'며 옹호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8월, 에디와 리엔이 둘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이 스캔들은 집중 보도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에디 시브리언은 브랜디 글랜빌과 이혼했고 2009년 12월, 리앤 라임스 역시 딘 셰어메트와 부부 관계를 정리합니다. 두 사람은 2011년 4월,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만 초대하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앞날은 여전히 험난한데요. 결혼 두 달만에 리앤 라임스와 전 남편 사이의 '수위 높은' 섹스 비디오가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 차례 폭풍을 겪었습니다. 또한 '컨트리 뮤직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바람둥이라는 놀림을 당했고 [CSI 마이애미]에서도 퇴출되는 등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3. 무명의 모델이 TOP배우를 제치다?  미셀 붐셀 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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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말 중 '(바람 필 사람은) 김태희를 만나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바보같은 실수는 우리나라 스타들만 하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산드라 블록의 전 남편 제시 제임스가 바로 이 '바보같은 남자' 중 한명입니다.
 
2005년, [스피드] [미스 에이전트] 등으로 탑 배우의 반열에 오른 산드라 블록이 결혼했다는 소식이 돌연 전해집니다. 그녀의 상대자는 TV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는 오토바이 기술자 제시 제임스. 그들의 결혼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사하는 여배우와 마이너 취향의 남성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41세의 산드라 블록은 초혼이였고 35세의 제임스는 세번째 결혼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이미 3명의 아이가 있었으며 두번째 부인은 무려 '포르노 스타'라고 합니다.
 
잘 사는 듯 했던 부부는 2010년, 제임스의 불륜 소식이 도화선이 되어 이혼하고 맙니다. 그의 불륜 상대녀는 무명의 문신 모델, 미셀 붐셀 맥기였습니다.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1개월 넘게 제임스와 불륜을 저질러왔다고 밝혀 산드라 블록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제임스의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였다고 하니 둘의 결혼생활이 어땠는 지 짐작할 만합니다. 한편 이혼 후에도 제임스의 '언론 플레이'는 계속되었는데요. 그는 "헐리웃 스타와 결혼 생활은 사는 것 같지 않았다" 등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산드라 블록은 전 남편에게 비방과 명예 훼손 혐의로 한화 23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제시 제임스는 잘못된 선택으로 최고의 아내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산드라 블록은 이혼 후 흑인 아이를 입양하여 모든 사랑을 쏟으며 싱글맘으로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4. 순식간에 비호감이 된, 시에나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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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더스트] [지.아이.조]등을 통해 유명세를 탄 헐리웃 미녀스타 시에나 밀러. 지금은 한 남자의 아내이지만 결혼 전에는 아름다운 외모를 증명하듯 복잡한 남자관계로 더 유명했습니다. 그녀와 염문설을 뿌린 스타들은 주드 로, 리스 아이판스, DJ 슬링키 위자드 등 다양한데요. 그 중 최악의 스캔들로 꼽히는 것은 시에나 밀러와 발타자 게티의 열애사실 보도입니다. 석유업계의 대 부호 진 폴 게티의 증손자인 발타자 게티는 미국의 재벌이자 배우입니다. 문제는 이 잘생긴 남자 배우는 2000년, 패션 디자이너 로제타 밀링튼과 결혼하여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시에나 밀러와 발타자 게티는 영화 [사랑의 가장자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매튜 리스를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매튜 리스와 발타자 게티가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동석하며 인연을 쌓았다고 전해집니다. 이내 사랑에 빠진 둘은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세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시에나 밀러는 상의에 아무것도 걸치치 않은 채로 발타자의 품에 안겨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밉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불륜 소식이 알려지자 발타자의 아내가 이혼을 선언함으로서 시에나는 '가정 파괴범'이라는 낙인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자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미지의 큰 타격은 물론 매일같이 악플과 욕 메일에 시달렸으며 캐스팅 되었던 영화에서도 모두 하차했다고 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들의 사랑은 2008년 결국 완벽하게 끝나고 맙니다. 발타자는 그 이후로도 2009년 린제이 로한과의 염문설 등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했습니다.
 

5. 줄리엣, 세기의 '불륜녀'가 되다, 클레어 데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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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자리를 꿰차며 전 세계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클레어 데인즈. 그녀는 청순한 외모와 큰 눈, 아름다운 미소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그녀의 매력에 빠진 것은 비단 팬들 뿐만이 아니었는데요, 2004년 영화 [스테이지 뷰티]를 함께 촬영하던 배우 빌리 크루덥 역시 그녀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문제는 당시 빌리 크루덥에게 오랜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1996년부터 여배우 메리 루이스 파커와 9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빌리 크루덥이 클레어 데인즈와 연애를 즐길 무렵 메리 루이스 파커는 빌리의 아이를 임신중이었습니다. 새로운 사랑에 이미 눈이 멀어버린 그는 임신 7개월 차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클레어 데인즈와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엄청난 비판을 받으며 시작한 두 사람도 결국은 이별을 맞게 됩니다. 2007년 1월 클레어 데인즈는 빌리 크루덥과의 연인관계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영화 [이브닝]을 통해 만나게 된 영국 훈남 휴 댄시와 결혼에 골인하지요. 그녀는 오바마 대통령이 추천하기도 한 미드 [홈랜드]에서 내공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골든글러브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휴 댄시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득남 해 엄마가 되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죠. 한편 비운의(?) 주인공 메리 루이스 파커는 제프리 딘 모건과 약혼했지만 결국 파혼했습니다. 빌리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과 입양한 딸을 키우며 엄마로서, 여배우로서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IMDB,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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