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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진정한 슈퍼히어로의 등장

13.07.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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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코믹콘에 참석한 스턴트맨들이 자살하려는 여성을 막아내 화재다.
 
매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코믹콘은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로 변장을 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하지만 올해에는 진짜 수퍼히어로가 나타났다.
 
지난 목요일, 전문 스턴트팀 "Stunt 911"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한 콘도 건물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영화 "Kick-Ass 2"를 위한 파티에서 선보일 스턴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은 9미터 상공에 발판을 설치하고 스턴트맨에게 불을 붙이기 직전에 옆 콘도 14층 난간에 여성이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 상황이 코믹콘에서 준비한 스턴트로 생각하고 모여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곧 그녀가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는 것을 직감했고, "하지마! 뛰어내리지 마!"라고 외쳤다.
 
그 자리에 있었던 스턴트맨 중 한 명인 스턴트 코디네이터 그렉 서전트는 급히 콘도의 경비원에게 이를 알린 후 14층으로 향했다. 다행히 여성이 있던 방의 문은 열린 상태였다. 그들이 방에 들어갔을 때, 여성은 난간 가장자리에 서 있었다.
 
여성이 눈치채지 못하게 접근한 스턴트맨은 뒤에서 그녀를 잡았고 나머지 둘은 그녀에게 안전띠를 둘렀다. 그런 다음 난간에서 끌어내려 방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녀는 매우 취한 상태였으며 신경질적으로 울고 있었다. 다행히 이 여성은 다친 곳은 없었으며 이후 검사를 받기 위해 샌디에이고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다.
 
갱스터 스쿼드,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영화에서 스턴트맨으로 활약했던 그는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본 것처럼 마지막 순간에 그녀를 구할 수 있었다. 만약 2초라도 늦었다면 그녀는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 경찰관 케빈 마이어는 "스턴트맨들은 자살을 시도하는 여성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 사람들은 자살을 시도할 때 자기를 잡으려는 사람을 잡아채기도 한다."며 당시의 위험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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