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루머&진실] 차기 배트맨, 드디어 캐스팅 완료?
13.08.08 18:44
대중의 슈퍼히어로 영화애 대한 관심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2006년, 코믹콘이 열렸을 때 까지만 해도 '마블 코믹스'의 부스는 크게 관심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 아이언맨이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자 이야기는 달라졌습니다. 미국 외에서는 일부 마니아층만 향유하던 '그래픽 노블'(원작 코믹스를 이르는 말)이 대중화되었고 사람들은 연일 헐리웃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새 영화가 나올 날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기다리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최신 슈퍼히어로 영화들에 대한 루머 혹은 진실입니다!
1. 마블, 2021년까지 건재하다?
대중이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해 뜨겁게 열광하는 가운데 최근 마블의 수장 케빈 페이지가 '마블의 코믹스 영화는 2021년 분량까지 계획되어 있다'고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2021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여러분은 알고 있냐'고 되물으며 이 계획이 100% 정확한 것은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2006년에 '2015년의 코믹스 영화'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그 계획은 결국 현실이 되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블과 2006년 마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월트 디즈니는 2017년까지 8개의 영화를 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올 11월 8일 개봉 일정을 잡은 [토르2: 더 다크월드]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현재 촬영중인 [캡틴 아메리카: 더 윈터솔저]가 개봉합니다.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모임인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역시 2014년 개봉 예정이라고 하네요. 2015년에는 지난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정식 부제를 공개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앤트맨]이 개봉합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아직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3개의 히어로 영화가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팬들은 2016년에 개봉될 두 편의 영화 중 한 편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속편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케빈 페이지의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삼고 있는데요. 그는 이전에 한 인터뷰에서 '이 다섯명의 캐릭터(가디언즈 오브 더 걸럭시)는 단순한 슈퍼히어로가 아니다. 그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던 바가 있습니다.
향후 마블은 어떤 슈퍼히어로와 함께 어떤 내용의 영화를 만들게 될까요? 친근하고 유쾌한 슈퍼히어로들의 귀환이 정말 기대됩니다.
2. 배트맨 캐스팅 완료?
워너브라더스는 2015년 개봉할 '배트맨&슈퍼맨(가제)'의 배트맨의 캐스팅 소식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논의된 바 없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배트맨 캐스팅 소식이 연일 뜨거운 감자입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이 워낙 걸작이었기 때문에 새롭게 창조될 배트맨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일 수도 있고 '배트맨&슈퍼맨'이 2017년 개봉할 [저스티스 리그]의 방향을 좌우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전해진 소식은 새로운 배트맨에 '제프리 딘 모건'이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재프리 딘 모건은 2009년 DC코믹스의 영화 [왓치맨]에서 한 차례 슈퍼히어로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맨 오브 스틸] 감독이자 '배트맨&수퍼맨'의 메가폰을 잡을 잭 스나이더 감독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DC는 이 소식에 대해 어떠한 공식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아닐 것이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팬들은 '수퍼맨'으로 확정된 핸리 카빌이 크게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는 아니기 때문에 '배트맨'에는 유명 배우가 캐스팅 될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또한 제프리 딘 모건이 완벽하게 배트맨을 소화했다고 평가되는 크리스찬 베일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자신만의 '배트맨'을 만들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편 현재 배트맨으로 거론되고 있는 배우들에는 박찬욱 감독 작품 [스토커]의 매튜 구드, [노트북]의 라이언 고슬링, [트루블러드]의 조 맨가니엘로, [호빗]의 리처드 아미티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령대는 32세부터 46세로 다양한 편입니다. 과연 팬들의 바람 속에 새 배트맨이 있을까요? 아니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배트맨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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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잭 스나이더 감독의 고민
'배트맨&수퍼맨(가제)'의 또 다른 소식입니다. 8일 무비파일럿에 따르면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잭 스나이더 감독의 고뇌가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요즘 배트맨과 수퍼맨이 함께 나오는, 엄청난 영화의 제목을 짓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배트맨과 수퍼맨은 모두 DC코믹스를 대표하는 히어로들입니다. 그들은 둘 다 1950년대에 만들어졌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5차례 이상 영화로 만들어 진 역사가 있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도 '저스티스 리그'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히어로들입니다. 때문에 대체 어떤 제목을 지어야 배트맨의 팬들과 수퍼맨의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날로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샌디에고에서 열렸던 지난 코믹콘에서 [맨 오브 스틸]의 각본을 집필했던 데이빗.S.고이어는 이 영화를 '배트맨VS수퍼맨' '수퍼맨VS배트맨' 둘 다로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한편 수퍼맨 홈페이지에는 최근 잭 스나이더 감독이 오래된 원작 코믹스들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그는 영화의 제목이나 어떤 스토리 라인을 가져올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원작 코믹스 'World's Finest'와 'Public Enemies'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슈퍼맨과 배트맨의 만남은 어떤 이야기로 진행될까요? 잭 스나이더 감독의 고뇌가 깊어지는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