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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아도 너무 닮았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닮은꼴 스타들

13.08.23 10:47

기사의 시작은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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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 아버지를 둔 스타들'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던 중 보게 된 사진입니다. 사진 속 여배우가 누구로 보이시나요? 저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가십걸의 히로인 '레이튼 미스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민카 켈리의 아버지는 인기 락 스타 릭 듀페이 입니다)
 
우리나라에 강동원-주원이 있다면 헐리웃엔 이들이 있습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임에도 불구하고 친 형제보다 더 닮은 외모를 자랑하는 헐리웃 스타들. 그런데 이 스타들이 한 영화에 출연했다면 여러분은 구분하실 수 있으신가요? 한 영화에 출연한 닮은꼴 스타들을 무비라이징이 준비했습니다.
 
 
1. 레이튼 미스터&민카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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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닮은꼴 배우로 널리 알려져 있는 두 배우는 봐도 봐도 신기할정도로 닮은 외모를 자랑하는데요. 깊고 큰 눈망울과 풍성한 속눈썹, 웃을때 더 볼록해지는 사랑스러운 광대에 5:5가르마의 비슷한 헤어스타일까지 두 사람을 닮아보이게 만듭니다. 그나마 다른 점이라면 레이튼 미스터가 사랑스러운 느낌인 반면에 민카 켈리는 카리스마 있고 섹시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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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는 2011년 영화 [룸메이트]에 함께 출연, 닮은 꼴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새내기가 되어 기숙사에 들어간 새라(민카 켈리 분)은 룸메이트 레베카(레이튼 미스터 분)과 금새 친구가 됩니다.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레베카는 유독 새라에게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합니다. 그러나 레베카와 가까워지면 질수록 새라는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는 듯 한 느김을 받습니다. 심지어 레베카는 새라의 다른 친구들을 위협하고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디자인과 교수를 일부러 유혹해서 징계당하게 만듭니다. 레베카에 위협을 느낀 새라가 집을 나가자 자해를 해 그녀를 다시 집으로 불러들입니다.
 
친구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점점 새라화 되어가는 레베카. 그런 레베카를 레이튼 미스터는 잘 표현 해 냅니다. 특히 새라의 남자친구를 향해 다가가는 레베카의 모습은 레베카인지 새라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헐리웃 대표 닮은꼴로 손꼽히는 두 여배우. 향후 새로운 작품에서는 친구가 아닌 자매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2. 조셉 고든 레빗 & 히스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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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들이 같은 회사에 이력서를 낸다면 사진을 보는 인사담당자들은 같은 사람이 두번 이력서를 제출한 걸로 착각 할 수도 있습니다. 닮아도 너무 닮은 조셉 고든 레빗과 히스 레져.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에 함께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읍니다.
 
아름다운 비앙카(라리사 올레이닉 분)은 언니가 연애하기 전에는 절대 연애를 허락 할 수 없다는 엄격한 아버지 덕분에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하고 청춘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좋아하고있는 카메론(조셉 고든 레빗 분)은 이 상황이 애가 탑니다. 결국 그는 비앙카의 언니 캣(줄리아 스타일즈)에게 남자친구 만들어주기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그 주인공은 패트릭(히스 레저 분). 그는 남자 중의 남자로 불리는 호주 출신 학생으로 미스테리 터프가이였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패트릭과 데이트를 시작한 캣. 그러나 둘은 점점 서로의 진정한 매력을 깨닫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오히려 카메론의 사랑은 여전히 가시밭길을 걷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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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이라 이 영화에는 지금은 슈퍼스타가 된 조셉 고든 레빗, 히스 레저, 줄리아 스타일즈의 풋풋한 시절이 담겨 있습니다. 조셉 고든 레빗과 히스 레저는 따뜻해 보이는 눈매와 웃을 때 잡히는 눈가의 주름, 살짝 모여있는 듯한 이목구비까지 놀라울 만큼 닮아있는데요.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사진을 보고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믿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2008년 히스 레저는 [다크나이트]를 끝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습니다. 히스 레저 사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눈에 든 사람은 바로 조셉 고든 레빗입니다. 닮은꼴 두 스타는 한 감독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함으로써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3. 나탈리 포트만&키이라 나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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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닮아서 부모님들까지도 닮았음을 인정했다는 나탈리 포트만과 키이라 나이틀리. 전체적인 이목구비가 놀랄만큼 닮아있는데요. 강인한 인상을 주는 눈매와 콧대. 굳게 다문 입술에 약간 각진 얼굴형까지. 아름다운 두 여배우는 웃을 때보다 무표정으로 상대방을 응시할 때 더 많이 닮아있습니다. 심지어 한 팬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탈리 포트만 사진 들고 가서 똑같이 성형수술 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두 사람을 구분하지 못하시는 팬 분들이 많은데요. 전체적으로 이목구비가 비슷하지만 이미지는 약간 다릅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신비롭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라면 키이라 나이틀리는 그보다는 섹시한 느낌이 강합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미소는 우아한 반면 키이라 나이틀리의 웃음은 소녀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풍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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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배우는 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1]에서 첫 인연을 맺게 됩니다. [레옹]으로 이미 스타가 되어 있었던 나탈리 포트만은 여자주인공인 '아마딜라 여왕'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그렇다면 나탈리 포트만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요? 갓 14살의 신인이던 그녀의 역할은 아마딜라 여왕의 시녀 '사베'였습니다. 이동할 때 아마딜라 여왕은 안전을 위해 자신과 닮은 시녀를 여왕처럼 꾸미고 정작 본인은 시녀분장을 하죠. 당시 그녀를 대신해 영화 분장을 했던 시녀가 바로 키이라 나이틀리입니다. 신인이었던 그녀가 사베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닮은 외모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닮은 외모 이외에도 같은 해(94년)에 데뷔했다는 것, 아역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성공적으로 발돋움 했다는 것, 미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태어났지만 헐리웃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여주인공과 시녀로 인연을 맺었지만 1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두 여배우는 모두 헐리웃과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별중의 별이 되었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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