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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식 총정리①] '토르2', 마블스튜디오의 영광 이어갈까

13.08.26 16:11

제작단계부터 말이 많았던 [토르2: 다크월드]. 페티 젠킨스에서 앨런 테일러로 감독이 한 차례 교체되었고 음악 감독 역시 교체되었습니다. 심지어 올해 초에는 재촬영 소식이 들려오며 팬들을 '멘붕'에 빠뜨렸죠. 우여곡절 끝에 [토르2: 다크월드]는 다가오는 10월 31일에 개봉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지난 [토르: 천둥의 신]과 [어벤져스]처럼 로키가 중요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번 시리즈에서 '토르'는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까요? 그동안의 소식들로 유추 해 보겠습니다.
 
 
1. 저주받은 말레키트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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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의 9대 닥터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린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이 토르의 악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은 이미 알고계실겁니다. 2012년 여름부터 꾸준히 노출되었던 촬영장 사진들에서 다크엘프 군단을 이끄는 말레키트로 분한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원작 코믹스에서 말레키트는 토르의 숙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토르를 몰아내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로키의 편에서 토르와 겨루는 상대로 등장합니다. 말레키트의 종적인 다크 엘프는 인간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지능과 힘, 스피드, 지구력등을 가진 '환상적인 존재'인데요. 수장 말레키트는 다크 엘프의 능력에 더하여 순간이동, 에너지파 발사, 다른 물체로 변신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과 신의 대결. 과연 승자는 누구일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알그림&커스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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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로스트]의 미스터 에코, '애디왈레이 애키누에이 아그바예' 역시 토르로 돌아옵니다. 그가 맡은 배역은 '앨그림'으로 다크 엔젤 수장 말레키트의 부하입니다. 원작에서 앨그림은 주체할 수 없는 힘으로 '커스'로 진화하는데요. 커스로 진화하면 제 아무리 슈퍼히어로라고 해도 막을 수 없을 만큼 괴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한편 토르를 죽이라는 말레키트의 명을 받은 앨그림은 온 힘을 토르 제거에 쏟아 붓습니다. 그러나 토르와 싸우던 도중, 자신의 상관인 말레키트가 토르와 자신 모두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그는 기억을 잃지만 이후 토르의 편에 서서 아스가르드를 위해 복무하는 충실한 군인이 됩니다.
 
2시간의 영화 안에 담기에는 조금 많은 내용인 것이 사실인데요. 과연 이번 영화에서 알그림은 어디까지 그려질까요? 그는 커스로 진화하게 될까요? 원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 바이킹의 영향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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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트, 북구의 신들 속 바이킹의 모습
 
이번 시리즈는 바이킹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천둥의 신 토르는 원래 북구, 즉 바이킹 설화 속에 등장하는 신입니다. 팬들은 아마 의상이나 강인하고 남성적인 배경 등에서 바이킹의 느낌을 따 오지 않았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는 '어벤져스'의 일원인 누군가가 카메오로 등장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정확히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2013 샌디애고 코믹콘'에서 [어벤져스2]의 윤곽이 공개된 만큼 토르에 등장하는 내용이 향후 '어벤져스'에 영향을 줄 것임은 확실 해 보입니다.
 
 
4. 톰 히들스턴의 간절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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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번 시리즈에서 로키, 톰 히들스턴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미 [토르] [어벤져스]에서 빌런(악당) 으로 등장한 로키였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앨렌 테일러 감독은 뛰어난 연기를 보이는 로키에게 감동하여 분량을 늘이기를 원했고 결국 '토르 팀'은 재촬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는 비열과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장하지만 로키 역할을 맡은 배우 톰 히들스턴은 로키가 착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톰 히들스턴은 '로키가 하루 빨리 구원받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동생은 착한 어린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형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토르 역할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로키가 배신할 것 같다'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는데요. 로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는 끝까지 빌런으로 남게될까요, 아니면 위기의 아스가르드를 위해 토르와 합심해서 싸우게 될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5.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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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속 인피니티 건틀렛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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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벤져스'의 쿠키영상에 등장한 타노스
 
만일 [어벤져스]를 집중해서 보셨다면 토르의 대관식에서 언뜻 보인 '인피니티 건틀렛'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인피니티 건틀렛이란 어벤져스 최대의 숙적 타노스의 무기로 인피니티 젬을 모아서 만든 절대 무기입니다. 인피니트 젬은 현실, 시간, 공간, 영혼, 마음, 힘 등 6가지를 자유 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보석인데요. 6개가 모였을 때 그 파괴력은 너무나 세서 슈퍼히어로 조차 막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해체하기 위해서 어벤져스가 나서게 되는데요. 전편에서 인피니티 건틀렛이 등장했고 [어벤져스]의 쿠키 영상에 타노스의 모습이 나온 것을 보아 이번 편에서도 타노스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 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사람들의 예상입니다. 팬들은 주된 빌런(악당)은 아니더라도 [어벤져스2] 혹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등과의 크로스 오버를 위해 '밑밥'을 깔아놓지 않겠냐고 말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것은 10월 31일, 영화가 개봉해야 공개될 것 같습니다.
 

6. 베네치오 델 토로가 '토르'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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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던 명품배우 베네치오 델 토로는 2015년 개봉하는 마블의 새로운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콜렉터'역할로 출연 예정입니다.
 
그러나 콜렉터의 첫 등장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될 예정입니다. 베네치오 델 토로의 '콜렉터'는 오는 10월 개봉하는 [토르2: 다크월드]에서 첫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그의 분량은 단순 까메오보다는 높을 예정입니다.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베네치오 델 토로는 [토르2: 다크월드]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늘 기존에 전해졌던 소식과는 다른 이야기를 전개했던 마블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정확한 소식은 영화가 개봉해야 알게될 것 같습니다.
 
 
 
(사진=MARVEL,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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