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결혼 그리고 이혼. 누군가에게는 인생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들이 헐리웃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사랑에 빠지는 속도, 이별하는 속도 모두가 LTE급인 헐리웃 스타들의 세계. 그러나 '그들이 사는 세상'에도 연인만을 바라보며 순정(?)을 지키는 커플들이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이 커플들은 수 년동안 함께 공식석상에 손을 잡고 등장하기도 하고 아이를 낳기도 했으며 달콤한 데이트 사진으로 솔로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올해에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던 헐리웃 대표 장수 커플들의 결별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결별의 이유 역시 다양한데요. '상호간의 성격차이'는 물론이고 아예 결별의 이유를 밝히지 않아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커플도 있지요. 과연 그들에겐 어떤 속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스타 커플들의 안타까운 이혼을 무비라이징이 소개합니다.

 

 

 

2013년 초부터 결별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지만 설마 정말로 헤어질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2000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마이클 더글러스와 케서린 제타 존스 커플이 결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국 연예매채 쇼비즈 스파이는 28일,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별거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쇼비즈는 두 사람이 지난 4월 22일 이후 공식 행사에 나타난 적이 없으며 휴가 역시 개별적으로 즐겼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측근 역시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법적 별거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헐리웃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곧 이혼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은 2000년, 25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 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결혼 11년차이던 지난 2011년 마이클 더글러스가 구강암 판정을 받으며 두 사람의 사이에도 금이 갔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특히 마이클 더글라스는 자신의 구강암과 관련 이유를 아내, 캐서린과의 성 생활 문제로 돌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영국 더 선은 마이클 더글라스의 폭탄 발언이 캐서린 제타 존스의 심기를 건드려 파경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캐서린 제타 존스 역시 남편의 투병생활 후 양극성 장애를 보여 스트레스가 극에 치닫았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한편 13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두 사람 슬하에는 아들 하나와 딸 하나가 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손꼽히는 모니카 벨루치. 그녀는 1997년 영화 [라빠르망]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납니다. 프랑스 국민 배우 장 피에르 카셀의 아들, 뱅상 카셀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통해 연인으로 거듭납니다. 이후에도 [도베르만], [돌이킬 수 없는] 등에 함께 출연하며 최고의 연인인 동시에 연기파트너로 거듭납니다.

 

그런데 지난 26일, 돌연 두 사람이 이혼을 선언합니다. 무려 결혼생활 14년만의 일이었죠. 프랑스 언론들은 두 사람이 '상호간의 합의' 하에 이별을 택했다고 일제히 보도합니다. 믿을 수 없었던 팬들은 이 소식이 루머이기를 바랬는데요. 27일 뱅상 카셀의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뱅상 카셀이 모니카 벨루치와의 이혼을 확정지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슬하에 엄마와 아빠의 좋은 점만 쏙 빼닮은 세 명의 아이를 둔 부부는 헐리웃 잉꼬 부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3년 초, 모니카 벨루치는 한 인터뷰에서 의미 심장한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녀는 '결혼생활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문제다'라고 말하며 '현재는 뱅상 카셀과 함께 하지만 1년 후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모니카 벨루치는 현재 새로운 영화 '밀키 로드'를 촬영중입니다. 뱅상 카셀 역시 새 영화 '미녀와 야수'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