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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시간 많은 그대에게 추천합니다. (1)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13.09.10 17:17

 
성룡의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항상 똑 같은(?) 권선징악의 스토리가 반복되어서 식상하기도 하고 액션도 이제는 볼 것이 없다거나 비슷한 것 같다는 푸념도 합니다. 이렇게 호불호가 약간 갈리기도 하지만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다같이 볼 만한 영화 중에 성룡 영화만큼 확실한 카드도 없을 것입니다. 별로 일거라고 하면서 막상 보고 있으면 빠져드는 것이 성룡 영화의 마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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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스토리, 1985)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 이어지다가, 2004년에 ‘뉴 폴리스 스토리’가 개봉되어 지금까지 5편이 있습니다. 현재 ‘폴리스 스토리 2013’ 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렇게 시리즈 물이 한 주연배우로 계속 이어진다는 것 자체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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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스토리, 1985, 영화 캡쳐)
 
이제는 정말 긴 이야기가 되어버린 ‘폴리스 스토리’ 의 서막, 1편의 홍콩에서 이 영화가 개봉한 년도는 1985년 입니다. 폴리스 스토리 1편과 2편은 성룡이 주연뿐만 아니라 감독까지도 맡아서 영화를 제작하였는데요. 이전 성룡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액션이 보다 창조적(?)으로 화려해지고 이야기 전개가 더 풍성해지면서 영화 스타일의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많은 성룡 매니아 분들이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를 논할 때 최고의 시리즈로 1편을 꼽기도 합니다. 특히 1편 영화 후반부 쇼핑몰에서 조명을 타고 내려오는 액션 신은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명장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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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스토리 2, 1988)
 
폴리스 스토리는 사실 상대 여배우들의 면면도 훌륭합니다. 1편부터 등장하는 여주인공 장만옥과 더불어 임청아, 양자경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1,2편에서 보여주었던 장만옥의 앳된 모습이 3편에서는 여인의 느낌으로 다가와서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폴리스 스토리 2 에서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애정 표현 장면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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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스토리 3, 1992)
 
3편의 백미는 양자경의 활약이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당시의 여러 기술적인,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본다면 현대의 어떤 여배우도 이런 엑션신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 2편과 달리 성룡이 감독하지 않고 제작된 3, 4편은 아기자기한 느낌은 덜한 대신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너무 007 스러운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만 성룡 영화 그대로의 매력은 살아 있습니다.
 
성룡 액션 영화는 단순 액션이나 코믹 영화 수준을 넘어 ‘성룡 영화’ 라는 한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성룡에 대해서는 워낙 알려진 바도 많고 우리가 텔레비전을 통하여 스쳐 본 그의 영화들도 많을 것입니다. 한번쯤은 그의 가장 대표적인 시리즈물을 시청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무비라이징이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Daum 영화에서는 폴리스 스토리 1,2,3 편을 1,000원에 다운로드 받아서 소장하실 수 있습니다.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합시다!!)
 
 
(사진=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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