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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이제는 헐리웃 잉꼬부부!

13.09.16 14:27

94년 작 영화 [스피드]에서 애니는 자신에게 키스하려는 잭을 밀어내며 말합니다. "특별한 상황에서 시작된 관계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라고 말이죠. 이는 영화를 찍으면서 사랑에 빠진 헐리웃 스타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스타들이 짧게는 석 달에서 길게는 반년 넘게 연인 연기를 하다 보면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에서 시작된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헐리웃 스타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연인이 바뀝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스타들이 어느 순간 남남이 되기도 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스타들의 데이트가 포착되어 대중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한 때 바람둥이로 이름을 날렸던 스타들이 정착(?)했습니다. 이 스타들은 모두 같은 영화에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헐리웃 잉꼬부부로 변신한 커플들, 지금 시작합니다!
 

4. 블레이크 라이블리 & 라이언 레이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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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라이언 레이놀즈는 2011년, 영화 [그린랜턴]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헐리웃의 공식 바람둥이인 만큼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게 세간의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두 사람은 1년 가까이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2012년 9월,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한 채 극비리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드라마 [가십걸]에 함께 출연한 펜 바드글리와 3년 열애 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헤어진 직후였으며 라이언 레이놀즈는 스칼렛 요한슨과 2년의 결혼생활 후 파경을 맞은 후였습니다.
 
한편, 다정해 보이는 파파라치 사진들과는 달리 최근 언론에서는 두 사람이 불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빠가 되기를 절실히 원하고 있지만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일에 집중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도 잉꼬부부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브래드 피트 & 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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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두 배우가 만났습니다. 영원한 스타 브래드 피트와 [툼 레이더]의 헤로인, 안젤리나 졸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염문설에 휩싸인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귀는 사이임을 인정했습니다. 문제는 2005년 당시 브래드 피트가 [프렌즈]의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과 혼인관계였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피트와 애니스톤은 2005년 1월, 5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남이 되었습니다. 불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상황에 안젤리나 졸리의 화려한 남성편력까지. 두 스타의 연애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둘은 2005년부터 8년째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두 사람 사이의 친자녀 세 명과 입양자녀 세 명까지, 아이만 여섯인 대가족을 이루고 있죠. 계속해서 결혼설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두 사람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잘생긴 배우에서 푸근한 '빵 아빠'로, 헐리웃 대표 악동에서 모성애의 대표주자로 변신한 그들. 앞으로도 영원한 잉꼬부부로 남기를 많은 팬이 바라고 있습니다.
 
 
2. 체닝 테이텀 & 제나 드완 테이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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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업]은 체닝 테이텀에게 배우로서의 터닝포인트였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게 해 준 고마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체닝 테이텀과 제나 드완 테이텀은 2006년 뮤지컬 영화 [스텝업]을 통해 연인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영화에서 각각 비보이와 발레리나를 맡아서 열연한 그들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영화 동반출연을 통해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은 영화 촬영 마무리 단계쯤부터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편, 2009년 결혼한 그들은 2013년 첫 딸을 낳고 여전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귀고 헤어지는 게 참 쉬운 세상인 헐리웃에서 아내 제나를 좋아 죽겠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체닝 테이텀의 파파라치 사진은 뭇 여성팬들의 질투를 사기에 충분 해 보입니다.
 
 
1. 벤 에플렉 & 제니퍼 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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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와 헤어진 벤 에플렉이 제니퍼 가너를 만났을 때, 대중은 베니퍼 2탄(벤+제니퍼)이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30억 결혼반지로 화제가 되었던 초호화 결혼식을 3일 앞두고 돌연 연기, 결국 파혼에 이르고 만 제니퍼 로페즈 헤어진 것이 2003년, 영화 [데어데블]의 파트너 제니퍼 가너를 만난 것도 2003년이었기 때문입니다. 관련 매체에 따르면 벤 에플렉은 제니퍼 로페즈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한 9월부터 또 다른 제니퍼와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깔끔하지 못한(?) 시작 탓에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가정을 이룬 그들은 8년 넘게 행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 손에는 제니퍼의 장바구니를 또 한 손에는 딸 바이올렛의 손을 잡고 함께 장을 보는 가정적인 밴 에플렉의 모습은 뭇 여성들을 반하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자녀 양육에서도 부부는 자신들의 철학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을 철저히 아이답게 키우는 양육방식에 많은 팬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벤 에플렉은 연출작 [아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영광을 누렸는데요. 그는 수상소감으로 아내 제니퍼 가너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베니퍼 2탄으로 시작해 헐리웃 최고의 잉꼬부부가 된 그들.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기를 많은 팬이 바라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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