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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영화 TOP 10

13.10.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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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최고의 개성파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는 2010년 부터 매년 자신의 기준과 취향에 따라 각 년도별 최고의 영화들을 선정하고는 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2013년 'TOP 10 영화'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타란티노 본인이 연출한 영화의 성향을 생각해 본다면 매우 폭력적이고 다크한 작품들을 선정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가 선택한 이번 목록에는 그의 성향과 전혀 다른 작품들이 추가되 있어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화제거리가 되고있다.
 
하지만 2013년 하반기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엔더스 게임]과 [호빗:스마우그의 폐허]가 개봉준비인 상태에서 벌써부터 TOP 10을 선정한것은 조금 이른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어찌됐든 괴짜 감독이 남다른 취향과 기준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들을 선정해 팬들과 소통하고 이야기 하는 모습이 흥미롭고 신선해 보였다. 아래는 타란티노 본인이 선정한 2013년 'TOP 10' 영화들의 목록이며 여러분들도 타란티노의 의견에 동의하는지 아래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 참고로 몇몇 작품에는 국내 미개봉작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선정 이유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은 생략했다.(순서는 알파벳순)
 

1.애프터눈 딜라이트(Afternoon Delight, 미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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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질 솔로웨이
출연: 주노 템플, 조쉬 래드너, 제인 린치, 캐스린 한
 
 
줄거리
재치있고 평범한 사랑스러운 전업 주부 '레이첼'(캐스린 한)이 생일을 맞아 미성년 스트팁클럽에 방문하게 되는데 그곳의 댄서 '맥케나'(주노 템플)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보모가 되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미국내 평은 상반된 의견이 많았으며 '로튼 토마토' 에서는 썩은 토마토 지수 59%를 부여하며 혹평에 가까운 반응들이 대다수 였지만 타란티노 본인에게는 꽤 인상적인 작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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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샤무스 데이비-핏츠패트릭, 아리안느 라베드
 

줄거리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은 시리즈의 삼부작.
따사로운 석양빛이 인상적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마을 카르다밀리.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가 재회한다. 다시 열차에서 봐도 말을 걸어오겠냐는 그녀의 질문에 당연하지 라고 대답하는 '제시'. 바로 지금, 이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는 여행이 시작되는데…
 

3.블루 자스민(Blue Jas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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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우디 앨런
출연: 케이트 블란쳇, 알렉 볼드윈, 샐리 호킨스, 바비 카나베일

 

줄거리
사업가 '할'(알렉 볼드윈)과의 결혼으로 부와 사랑을 모두 가지게 된 '재스민'(케이트 블란쳇). 뉴욕 햄튼에 위치한 고급 저택에서 파티를 열고, 맨해튼 5번가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던 상위 1% 그녀의 인생이 산산조각 난다. 바로, '할'의 외도를 알게 된 것. 결혼생활을 끝내버리고 하루아침에 땡전 한 푼 없는 빈털터리가 된 '재스민'은 여동생 '진저'(샐리 호킨스)에게 신세를 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른다. 명품샵 하나 없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된 그녀. 모든 것은 낯설기만 하고, '진저'와 루저같아 보이는 그녀의 남자친구 '칠리'(바비 카나베일)가 불편하다. 인정할 수 없는 현실에 혼잣말은 늘어만 가고 신경안정제마저 더 이상 듣지 않던 어느 날, 그녀는 근사한 외교관 '드와이트'(피터 사스가드)를 만나면서 한줄기 희망을 발견하는데…
 

4.컨저링(The Conj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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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임스 완
출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론 리빙스턴
 

줄거리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 페론 가족은 꿈에 그리던 새 집으로 이사를 간다. 물론 1863년에 그 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전혀 몰랐다. 또한 그 이후에 일어난 많은 무서운 사건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이 가족은 그 집에서 겪은 일이 너무 무서워서 한 마디라도 외부에 언급하는 것을 거절했었다. 지금까지는…
 

5.드링킹 버디스(Drinking Buddies, 미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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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 스완버그
출연: 안나 켄드릭, 올리비아 와일드, 제이크 M. 존슨, 론 리빙스턴
 

줄거리
시카고 양조장에서 일하는 두 남녀 직원의 연인들에 관한 이야기. 술이 이들과의 관계가 되는 매개체로 등장하며, 로튼토마토 신선지수 80%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6.프란시스 하(Frances Ha, 미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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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노아 바움백
출연: 그레타 거윅, 믹키 섬너, 그레이스 검머
 
 
줄거리
뉴욕에 사는 무용단의 수련생이지만 단역 조차 제대로 얻기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 프란시스 하(그레타 거윅)의 일상을 독특한 영상화법으로 그린 영화. 미국내 독립영화로 평단의 극찬이 상당히 높았던 작품이다.
 

7.그래비티(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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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줄거리
지구로부터 600km, 소리도 산소도 없다. 우주에서의 생존은 불가능하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는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그곳에 홀로 남겨지는데…
 

8.킥애스 2(Kick Ass 2, 10월 중순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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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프 워드로우
출연: 애론 테일러-존슨,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 짐 캐리, 크리스토퍼 민츠-플래지
 
 
 
줄거리
힛 걸의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민디(클로이 모레츠).
또래의 소녀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칼과, 총을 휘두르는 것이 더 즐거운 그녀는 찌질한 '킥 애스' 데이브(애런 존슨)를 완벽한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훈련을 시키며 아쉬움을 달랜다. 진격의 악당 머더 퍽커(크리스토퍼 프래지)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빠진 킥 애스를 구하기 위해 숨겨왔던 영웅의 본능을 일깨운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힛 걸은 킥 애스가 데려온 슈퍼 캡틴(짐 캐리) 및 그의 크루들과 함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정의의 팀’을 탄생시킨다. 한편, 힛 걸과 킥 애스에게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입고 제대로 삐뚤어진 머더 퍽커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X들만 모아 본격적인 복수를 준비하고, 마침내 킥 애스와 힛 걸이 이끄는 ‘정의의 팀’과 화끈한 정면 배틀이 시작되는데..
 
미국내에서의 평은 대다수가 "전편보다 못한 기대이하의 작품"이라는 혹평이 대다수 였지만 원작과 예고편을 통해서 본 전작의 특징을 보았을때 타란티노 본인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다.
 

9.론 레인저(The Lone 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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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고어 버빈스키
출연: 조니 뎁, 아미 해머, 헬레나 본햄 카터, 루스 윌슨
 
 
줄거리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디언 악령 헌터 '톤토'(조니 뎁) 는 신비로운 힘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간 '존'(아미 헤머)을 살려내고 마스크를 쓴 히어로 ‘론 레인저’로 부활시킨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무법천지에 복수를 위해 뛰어든 '톤토'와 '론 레인저' 콤비, 그들의 와일드한 액션이 펼쳐진다. 영화팬들은 2013년 최고의 망작으로 [론 레인저]를 손꼽았지만 일부 팬과 평론가에게 있어서는 "혹평 받기에 아까운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평도 의외로 많았었다. 타란티노 본인도 이점이 아쉬웠는지 [론 레인저]를 자신의 차트에 추가 시키며 위안을 달래주었다. 타란티노가 선정한 'TOP 10' 중 현재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이다.
 

10.디즈 이즈더 엔드(This Is The End,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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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에반 골드버그, 세스 로겐
출연: 제임스 프랭코, 요나 힐, 제이슨 시겔, 세스 로겐
 
 
줄거리
2007년 제작된 단편 <제이 앤 세스 vs 아포칼립스> 를 장편화한 작품. 배우들이 본인의 역할로 그대로 출연했으며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로 대박을 쳤던 세스로겐, 제임스 프랑코 콤비와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화제가 되었다. 제임스 프랑코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는 어느날 인류의 종말을 알리는 온갖 대재앙이 동시다발로 일어나고 프랑코와 세스 로겐을 비롯한 친구들은 프랑코의 집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는 B급 코미디물이다. 리한나, 마이클 세라, 엠마 왓슨과 같은 유명 스타와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열연(?)했다.
 

(사진=IMDB, 자료출처=tarantino.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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