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케이트 모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13.10.15 17:10
케이트 모스와 조니 뎁은 90년대 중반, 청소년들의 우상과 같았던 커플이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서른의 조니 뎁과 카리스마로 런웨이를 평정한 스무살의 모델 케이트 모스의 조합은 동시대의 어느 커플보다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93년부터 약 4년간 연인관계를 지속해왔던 두 사람은 그러나, 97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결국 결별하고 맙니다.
헤어진지 벌써 16년. 젊음을 뽐내던 청춘커플은 이제 마흔이 훌쩍 넘은 중년이 되었습니다. 조니 뎁은 현재 23살 어린 연인 엠버 허드와 연애를 즐기고 있으며 케이트 모스는 락 가수인 제이미 힌스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15년의 세월이 야속할 정도로 한번도 마주친 적 없는 두 사람이 바로 얼마 전, 뜨거운(?) 재회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폴 매카트니의 뮤직비디오 'Queenie Eye'에 함께 출연했다는 소식이 그것인데요. 영국의 매거진 미러는 두 사람이 최근 폴 매카트니의 신곡 'Queenie Eye'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까메오로 출연했다고 전했습니다.
폴 매카트니의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조니 뎁과 케이트 모스 외에 많은 스타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데일리 레코드는 전설적인 그룹 '테이크 댓'의 멤버 게리 발로우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메릴 스트립 역시 함께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데일리 레코드는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던 조니 뎁과 케이트 모스가 이례적으로 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데에는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점과 폴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와의 친분이 절대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케이트 모스는 지난해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조니 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그녀는 "그 시절 나를 신경 써 주었던 사람은 조니 뎁 이외에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 '나 어떻게 해야해?'라고 물으면 조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주곤 했다"고 밝히면서 이별 후에도 그런 부분들이 많이 그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케이트 모스는 가장 믿었던 사람과 헤어졌다는 상실감에 수 년동안 울었고 악몽을 꾸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고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으로 해외 팬들은 조니 뎁과 케이트 모스가 재결합하지 않겠냐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조니 뎁은 2015년 [캐리비안의 해적5] 촬영을 확정지은 상태이며 케이트 모스는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