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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다시 악동으로 선회? [비틀쥬스2] 제작 확정.

13.10.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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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영화팬들은 최근 그의 행보를 보고 적잖이 실망했을 것이다. 데뷔때부터 그가 만들어낸 기괴함을 동화처럼 승화시키는 독특한 연출력에 많이들 열광했지만, 지금의 그의 작품들은 초심(?)잃은 것처럼 심심해 보인다. 신인때의 과감했고 도전적인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노련미 있는 연출력으로 발전하는 정상적인 단계지만 팬들을 비롯한 비평가들의 입장에서는 그의 과감했던 그때 그의 모습이 그립다.
 
최근, 그의 앞으로의 행보와 관련된 소식중 흥미있는 뉴스가 나왔는데, 팀 버튼의 악동시절 대표작중 하나인 [비틀쥬스](국내명:유령수업)의 속편이 25년만에 제작이 결정되었다. 2년 전부터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는 있었지만 이번에 각본가를 확정지으며 제작방향을 언급한 소식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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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는 1988년 작품으로 바바라(지나 데이비스)와 애덤(알렉 볼드윈) 부부가 죽은뒤 유령이 되어 그들이 살고있는 집에 머물게 되는데, 뉴욕에서 온 부동산 중개업자 가족이 이사와 집을 개조해 버리자 복수를 하려다 '비틀쥬스'(마이클 키튼)라는 '바이오 엑소시스트'가 애덤 부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대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팀 버튼 특유의 기괴한 특수효과와 장난스런 유머가 결합된 작품으로 팀 버튼 팬들에게 있어 최고의 작품중 하나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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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팀 버튼이 제작, 연출에 참여한 [링컨:뱀파이어 헌터][다크 쉐도우]의 각본을 담당한 세스-그레이엄 스미스가 이번 시리즈의 각본가로 확정되었으며, 팀 버튼도 감독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최근 그의 빡빡한 연출 스케줄에 제작,PD로만 복귀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비틀쥬스]의 주인공이자 감히 하기 힘든 괴짜 악령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은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후속 시리즈가 제작될 경우 복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바 있다. 팀 버튼의 연출과 마이클 키튼의 복귀는 무난하다 치더라도, 팀 버튼의 최신작에 그다지 좋은 영향을 주고 있지 못하는 세스 그레이엄의 각본이 [비틀쥬스]의 성공에 영향을 줄수 있을지 의문이다. [비틀쥬스]는 훌륭한 각본 보다도 기괴하면서도 자유로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아날로그식 비주얼이 강렬하게 다가온 작품이란 점에서 팀 버튼의 예전 장기가 살아나야 빛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비틀쥬스2] 제작이 확정되면서 거장의 신인시절의 일탈을 반갑게 맞아줄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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