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에서도 많은 화제를 몰고있는 우주 참사극 [그래비티]는 여전히 북미 내에서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래비티]는 이번주에도 3천만불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누적 수입 1억 6천만불을 적립하게 되었다. [캡틴 필립스]도 전주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그래비티]와 함께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17일 이후 개봉해 기대를 모았던 기대작들의 기대에 못미친 데뷔를 했다. 클로이 모레츠 주연의 공포 영화 [캐리]는 3위로 랭크 되었으며, 아놀드와 실베스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스케이프 플랜]은 4위로 데뷔했다. [이스케이프 플랜]의 첫 수익은 1천만 불에도 훨씬 못 미친 9백만불에 불과한 상태라 큰 흥행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인것으로 보인다. 평점면에서도 두 영화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캐리]는 "영상과 이미지에만 신경 썼을뿐, 고전 작품이 보여주었던 섬뜩한 공포와 감수성을 계승하지 못했다"며 혹평을 받았으며, [이스케이프 플랜]은 두 마초 영웅들이 등장하는 고질적인 문제인 빈약한 각본을 지적받았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작품은 2011년 이후로 최고의 'HOT 스타'로 주목을 받은 '베내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제5계급]으로 8위 데뷔에 1백 60만불만 벌어들였다. 아직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흥행 보증수표의 아이콘이 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2013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노예 12년]은 16위, 로버트 레드포드의 바다 표류기를 그린 [올 이즈 로스트]는 37위, 데인 드한과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주연한 [킬 유어 달링스]는 45위에 랭크되었다.

 

순위	제목	주간 수익	누적 수익
1	그래비티	$30,027,161	$169,563,291
2	캡틴 필립스	$16,413,093	$52,443,328
3	캐리	$16,101,552	$16,101,552
4	이스케이프 플랜	$9,885,732	$9,885,732
5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9,672,791	$92,709,559
6	프리즈너스	$2,064,235	$57,258,393
7	이너프 세드	$1,750,519	$10,737,966
8	제5계급	$1,673,351	$1,673,351
9	히든카드	$1,665,242	$17,576,560
10	인시디어스 챕터 2	$1,499,842	$80,890,083

 

 

 

 *이번주 주목해야할 기대작들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에 소설가 코맥 메카시가 각본을 집필한 [카운슬러]가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마이클 패스밴더,브래드 피트,페넬로페 크루즈,카메론 디아즈,하비에르 바르뎀등 헐리웃 최고의 스타들이 캐스팅 되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 남서부 지역의 한 변호사(마이클 패스밴더)가 성공을 위해 마약 거래 시장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은 마약 시장에서 자신은 절대 중독되지 않고 오로지 돈만 버는 중개인 역할만 하려고 했지만 의도치 않은 조직 간의 마약 암투에 휩쓸리게 되면서 자신과 애인(페넬로페 크루즈)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상황에 부딪친다. 감독, 각본가, 제작진 그리고 배우들의 명성만큼 어느 만큼의 성적을 낼지 기대하고 있다.

 

 

 

 

무모하고 위험하면서도 어쩌면 '멍청한'사람들이 출연하는 소동극인 [잭애스] 시리즈가 6번째 시리즈를 내놓았다. [잭애스 프레젠트 : 배드 그랜파]는 시리즈 특유의 영상미와 위험한 연출력에 스토리를 더해 한층 진일보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시리즈의 창시자인 조니 녹스빌이 86세의 노인으로 분장해 손자와 함께 전국투어를 하며 사고를 친다. 아무생각 없이 보고 즐기기에 무리없는(?) B급 어드벤처 코미디. '저질'이라고 비하한다 한들 이 영화는 그것마저도 칭찬으로 간주할 것이다. 이번주 박스오피스의 이변이 될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