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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마녀가 되어버린 안젤리나 졸리. 신작 티저 영상들

13.11.14 14:59

 

1.말레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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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로고에 등장하는 '성'의 이름은 'Sleeping Beauty Castle'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으로 불린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디즈니 세계를 상징하는 이 로고가 갑자기 암울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디즈니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어두운 영화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아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 [말레피센트]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말레피센트'는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등장하는 마녀로 한 왕국에 공주로 태어난 '오로라'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에 자신을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로라에게 16살에 물레에 찔려 죽는다는 저주를 내린다. 그러나 오로라 공주는 요정들의 도움으로 죽음 대신 깊은 잠에 빠지게 되고 이웃나라 왕자의 도움으로 깨어난다는 이야기가 동화의 줄거리다.
 
하지만, 영화 [말레피센트]는 동화가 아닌 철저히 마녀의 시선에서 그려진 암울한 작품이다. 동화속에서나 그려진 마녀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어땠을까라는 발단에서 시작된 캐스팅은 안젤리나 졸리에게 맞춰졌고, 졸리는 그에 대한 보답을 티저 영상을 통해 들어냈다.
 
 
 
 
오로라 공주를 유년기에서부터 유심있게 지켜본 '말레피센트'는 그녀가 10대가 되자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 그녀의 목숨을 빼앗으려 한다. 숲속의 어둠에 나와 자신을 들어내고 그녀를 쓰러뜨리고 숲속의 가시덤불더미로 덮어버리는 모습에서는 졸리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무섭게 그려진다. 안젤리나 졸리의 분장만으로도 순식간에 다크 호러물로 변모된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과연 어떻게 그려졌고, 어떤 결말을 내놓을까? 디즈니가 자신들의 로고를 암울하게 바꾼 만큼 기대를 하고 내년 개봉을 기다려봐도 좋을 것이다. 감독은 [헝거게임] [2012] [라이프 오브 파이]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로버트 스트롬버그로 [말레피센트]는 그의 데뷔작이다.
 

2.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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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맨 앞의 이야기인 '창세기'에 등장하는 '노아의 홍수'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더 레슬러]의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의 [노아] 가 티저 포스터와 짧은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세상을 뒤엎을 거대한 홍수를 바라보고 있는 노아 '러셀 크로우'의 뒷모습을 메인으로 두고 있다. 그 다음 공개된 티저 영상은 TV를 통해 짧게 나마 공개한 부분으로 신의 계시를 듣고 가족들과 함께 거대한 방주를 만들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성서의 신화를 기초로 두고있지만, 영화의 컨셉은 아르노프스키가 직접 각색한 동명의 그래피 노블을 원작으로 두고있다. 성경적인 면모 보다는 판타지 신화의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보는게 옳다. 2013 샌디에이고 코믹콘을 통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공개된 영상에는 [브레이브 하트]를 연상케 하는 중세시대 의상을 출연진들이 입고 있었으며 거대한 방주를 향해 지상의 동식물이 모이는 장면과 거대한 홍수와 해일이 몰아치는 거대한 스케일이 짧게나마 압도적으로 그려졌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신의 계시라는 이유로 방주를 만들지만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 질을 밟고 핍박 받는 노아와 가족들에 포커스를 맞추며 어려움과 무시 속에서도 꿈과 희망의 끈을 놓지않는 인간의 의지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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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역할의 러셀 크로우에 이어 제니퍼 코넬리,로건 레먼,엠마 왓슨,안소니 홉킨슨,케빈 듀란드,레이 윈스톤 등의 헐리웃 최고의 스타/배우진들의 출연으로 [노아]는 2014년 최고의 작품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디버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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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로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디버전트]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디버전트]는 전쟁과 자연재해로 황폐해진 미래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모든 사회 구성원이 다섯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 양식에 따르도록 강요받는 세계. 분파가 개인의 직업, 생활방식, 습관, 성격, 심지어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나 평상시 옷차림까지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으로 작용하는 세계에서 이타심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사는 애브니게이션 분파 출신인 주인공 비어트리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날 그녀는 적성 검사를 받은 후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모든 분파의 특성을 지닌 '디버전트'라는 판정을 받고, 그 사실이 남들에게 알려지면 목숨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설'1984' [이퀄리브리엄]을 연상케 하는 통제된 억압세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 세계에 영웅이 되는 주인공은 이에 반대하는 이단아로 그려진다. 암울한 영상에 수용소를 연상케하는 분파와 거친 액션과 독특한 세계관이 독특하게 그려질 것으로 보고있다. [일루셔니스트] [리미트리스]로 인상적인 작품들을 연출한 닐 버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연은 헐리웃의 떠오르는 스타 쉐일린 우들리와 케이트 윈슬렛,매기 큐,테오 제임스가 출연했다.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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