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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 공포, [어웨이크닝] 예고편 공개

13.12.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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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잉글랜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2차 세계대전 이후 사람들은 초자연적 현상에 기대어 위안을 받지만 주인공 '플로렌스'(레베카 홀 분)만은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고스트 헌터로서 실력을 인정받던 그녀에게 어느날, 컴브리아주 룩포드의 남자 사립 기숙학교에서 유령에 의한 살인사건에 대한 의뢰가 들어옵니다. 과거의 괴소문을 바탕으로 학교 도처에서 유령을 본 학생들이 속출하였고 심지어 한 학생이 공포에 질린 채 시체로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면밀한 조사와 과학적 장치로 유령이 아닌 사람의 짓임을 밝혀내고자 하지만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갈 수록 점점 설명할 수 없는 괴이한 현상들이 벌어질 뿐입니다. 과연 이 끔찍한 사건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영화 [어웨이크닝]은 오직 눈에 보이는 진실만을 믿는 코스트 헌터 플로렌스가 초자연적 현상과 유령의 존재를 증명하면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비밀과 반전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닉 머피가 메가폰을 잡아 숨막히는 공포를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냉철하고 지적인 고스트 헌터 플로렌스 역은 [아이언맨3]의 마야 한센 박사, 레베카 홀에게 돌아갔습니다. 2006년 [프레스티지]. 2008년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2010년 [타운]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레베카 홀은 이번 작품에서도 탁월한 집중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영화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이번 영화를 통해 파격적인 노출 연기와 함께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서늘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의미심장한 화면 자막으로 시작됩니다. 초자연적 현상을 밝히기 위해 기숙학교를 찾은 플로렌스. 그러나 절묘한 타이밍마다 등장하는 복도 곳곳의 발자국은 그 곳에 그녀가 아닌 또 다른 '존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여기에 밤이면 계단 어디에선가 들리는 정체 불명의 소리와 빈 공간의 사진 속에 찍힌 수상한 소년의 환영은 긴장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에 영화 후반부, 이 모든 사건의 비밀을 알게 된 플로렌스가 느끼는 절망감과 공포는 스크린을 넘어 객석의 관객들에게도 전달된다는 평가입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다는 작품의 가장 큰 센스는 역시 주연 배우 레베카 홀의 리얼한 표정과 비명 사이사이에 들려오는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연주입니다.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을 통해 이미 한 차례 크게 화제되었던 어웨이크닝은 오는 12월 12일 극장 개봉 예정입니다. 과연 [어웨이크닝]이 '공포 영화는 여름에 개봉해야 한다'는 흥행 공식을 깨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동영상=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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