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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타임지가 뽑은 최고의 영화 선정… 최악은?

13.12.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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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의 위력은 여전했습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가 2013년 타임지가 뽑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습니다.
 
타임지는 온라인을 통해 4일(현지시각) 2013년을 빛낸 최고의 영화 10편과 최악의 영화 10편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지구로부터 600km 떨어진 우주에서 탐사 활동을 진행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가 폭파된 인공 위성의 잔해와 부딪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광활한 우주에 홀로 남겨진 스톤 박사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그래비티]는 90분의 짧은 러닝타임과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만 315만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거둬들인 수익은 5억불(한화 약 5000억원) 이상. 제작비가 5,500만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거의 10배에 가까운 수익입니다.
 
최고의 영화 2위에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더 그레이트 뷰티]가 차지했습니다. 3위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제니퍼 로렌스와 '대세' 브래들리 쿠퍼,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아메리칸 허슬]. 북미 기준 12월 25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많은 팬들의 기대에도 불구, 아직 국내 개봉 일정은 없습니다. 이 밖에도 [허], 송혜교가 출연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분노의 질주6: 더 맥시멈], [프로즌], [액트 오브 킬링], [투웰브 이어스 어 슬레이브],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등의 작품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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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올해 '최악의 영화'의 굴욕은 데니스 듀간 감독의 [그로운 업스2]에 돌아갔습니다. [그로운 업스2]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주역 테일러 로트너를 캐스팅하는 강수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작보다 훨씬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과 평단에 모두 외면당하는 수모를 맛보았습니다. 이밖에도 쉐인 샐러노 감독의 [샐린저], 앤드류 니콜 감독의 [호스트], 윌 스미스 부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애프터 어스]가 각각 2, 3, 4, 5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온니 갓 포기브스], [빅 웨딩] [카운슬러],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행오버3] 등의 영화 역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굴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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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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