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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결별 수순… 행보는?

13.12.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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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모그룹 격인 미국 유명 제작사 겸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공식적으로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10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는 헐리웃 소식통을 인용,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플랜B가 오는 2014년 계약 종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플랜B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브래드 피트와 당시 아내였던 제니퍼 애니스톤,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CEO 브래드 그레이가 함께 설립한 영화 제작사로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임대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이혼 후 브래드 피트가 대표가 되었으며 [트로이]를 시작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디파티드](2006),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2007), [킥애스: 영웅의 탄생](2010) 등의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회사 창립이후 10년간 파트너로 함께 일하며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들어냈던 두 회사가 결별하게 된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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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 여름 개봉한 [월드워Z] 제작 단계에서부터 갈등을 겪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2012년 3월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는 엄청난 예산을 투자했던 마지막 전투씬을 폐기하고 [로스트]의 시나리오 작가 데이먼 린덜도프, 드류 고다드까지 기용하여 결말을 손보는 대형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1억 2500만 달러였던 당초 예산은 2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으며 제작자이자 주연배우인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은 촬영장에서 서로 이야기조차 나누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비록 영화는 5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데 성공했지만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플랜B 엔터테인먼트 사이에 벌어진 간극은 끝내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현재 플랜B 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동업자로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사인 '뉴 레전씨', "랫팩'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재 플랜B 엔터테인먼트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중 한편인 [노예12년]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제임스 프랑코, 조나 힐 주연의 [트루 스토리]를 제작 예정입니다.
 
 
 
(사진=Var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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