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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보다 '칠봉'! 유연석, [은밀한 유혹]서 마성의 남자 된다

13.12.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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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유연석이 '마성의 남자'로 돌아옵니다. 영화 제작사 수필름과 비단길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연석이 영화 [은밀한 유혹]에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은밀한 유혹]은 프랑스 소설가 까뜨리느 아를레이의 '지푸라기 여자'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1956년 출간된 '지푸라기 여자'는 2차 세계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백만장자의 집사와 허영심에 가득찬 노처녀가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벌이는 일련의 사건들을 담고 있습니다. 까뜨리느 아를레이의 초기작인 이 작품은 집필 당시 스물 한살이었던 작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악마적이고 미스테리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푸라기 여자]는 원작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1964년에는 007시리즈의 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와 [노틀담의 꼽추] 지나 롤로브리지다 주연의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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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먼 오브 스트로우'(1964) 포스터. 국내에서는 '갈대'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이번 작품에서 유연석은 한 여자의 인생을 바꿀만한 거래를 제안하는 위험한 남자 '성열'로 분할 예정입니다. 당초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정우의 캐스팅 유력설이 보도되기도 했던 이 역할은 드라마 상의 연적인 유연석에게 최종적으로 돌아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편 성열의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리는 여자 '지연' 역에는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임수정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임수정은 시나리오를 읽고 '촘촘한 시나리오는 물론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에 단숨에 매료되었다'고 밝히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유연석 역시 인터뷰를 통해 "임수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영광이며, 시나리오에서 느낀 몰입도를 스크린으로 전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유연석은 최근 다양한 작품에 캐스팅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출연을 확정 지은 [은밀한 유혹] 외에도 고수, 한석규, 박신혜의 출연이 유력한 [상의원]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며 박해일 이경영 주연의 [제보자] 역시 출연을 논의중입니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데뷔 10년만에 슈퍼루키로 떠오른 유연석. [건축학개론] 국민 나쁜놈에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사이코패스, [응답하라 1994]의 순수한 청춘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보여주었던 그는 과연 새로운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또 한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스포츠코리아,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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