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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갈라놓지 못했던 사랑, [폼페이: 최후의 날] 포스터 공개

14.01.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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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최후의 날]
감독: 폴.W.S.앤더슨
출연: 킷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키퍼 서덜랜드
개봉: 2014년 2월 20일


먼 옛날,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만 연안에 '폼페이'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고대 로마 상류 계급의 휴양지이자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졌던 폼페이는 200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역사의 한 페이지로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과연 도시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79년 8월 24일, 나폴리만 연안 베수비오 화산이 대폭발을 일으킵니다. 약 4m 높이로 치솟아오른 화산재는 순식간에 도시 시가지를 덮치며 평화로웠던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맙니다. 그로부터 약 18시간 후, 폼페이는 수천 명의 삼아자와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기록하며 지구 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화산재 속에서 죽음을 맞이 하였는데, 그 중에는 금은 보화를 들고 도망치던 귀족도 있었고, 뱃속의 아이만이라도 살리고자 엎드린채 배를 보호하고 있는 임산부도 있었으며 죽음의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었던 연인도 있었습니다.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은 이 껴안고 있는 '연인 화석'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화려했다고 전해지나 하루만에 영원히 사라져버린 폼페이를 배경으로 노예출신 최고의 검투사 '마일로'(킷 해링턴 분)과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다룰 예정입니다.

2014년 첫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에는 [타이타닉], [투모로우]의 특수효과팀과 [2012]의 시각 효과팀이 참여해 상류 귀족들의 휴양도시로 유명했던 폼페이의 화려한 모습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또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삼총사 3D]를 통해 액션과 사극에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폴.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강렬한 연출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캣 해링턴과 청순한 외모로 사랑받은 에밀리 브라우닝이 금기된 사랑에 빠진 연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한편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거대한 화산 폭발의 순간과 맹렬한 기세로 분출하는 용암, 검은 화산재가 도시를 덮치기 직전의 위태로운 상황이  담겨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불구, 서로를 껴안은 채 뜨겁게 키스하는 연인의 모습은 대재난 속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는 평가입니다. 

과연 [폼페이: 최후의 날]은 재난영화 흥행의 법칙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동영상=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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