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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수상자 대결- 에이미 아담스VS제니퍼 로랜스, 승자는?

14.01.27 10:53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찬 베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브래들리 쿠퍼, [맨 오브 스틸] 에이미 아담스, [어벤져스] 제레미 레너, 그리고 [헝거게임] 시리즈의 제니퍼 로렌스까지. 이쯤되면 '종합 선물 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열렸던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3개 부문을 휩쓰는 것도 모자라 3월 2일 개최되는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여우 주연상, 남/여우 조연상등 주요부문을 비롯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14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아메리칸 허슬]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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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유명 사기꾼이 美 정치계의 비리를 수사하는 FBI의 함정수사에 협력한 실화(일명 '앱스캠 작전')를 바탕으로 그려진 이야기입니다. 유명 사기꾼 '어빙 로젠필드'(크리스찬 베일 분)와 그의 연인이자 파트너인 시드니 프로저(에이미 아담스 분)는 자신들의 정체를 알게된 FBI 요원 리치 디마소(브래들리 쿠퍼 분)의 협박에 못이겨 어쩔수 없이 수사에 협조하게 됩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던 작전은, '어빙'의 아내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로젤린'(제니퍼 로렌스 분)의 예상치 못한 등장으로 위기를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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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여배우들의 활약입니다. 골든글로브 5번의 노미네이트(2008년 '마법에 걸린 사랑', 2009년 '다우트', 2011년 '파이터', 2012년 '마스터', 2013년 '아메리칸 허슬')만에 여우주연상을 가져간 에이미 아담스. 팜프파탈 사기꾼 '시드니'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녀는 관능적이고 도시적인 매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2012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가져갔던 제니퍼 로렌스는 트러블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여과없이 보여주며 또 한번 타의 주총을 불허하는 캐릭터를 창조했습니다. 영화 속, 파티에서 만나 불꽃위는 접전을 벌인 그녀들은 거침없고 치열하게 사랑과 성공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며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대세' 두 여배우가 출연하는 만큼, 스타일 경쟁 역시 영화의 볼거리입니다. 팜프파탈 사기꾼 '시드니' 역의 에이미 아담스는 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의상을 선보입니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가슴골이 깊게 파인 드레스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자주 등장, 눈길을 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가 하면 '로잘린' 역의 제니퍼 로렌스는 가슴과 등이 훤히 파인 드레스를 비롯, 호피무늬 의상과 크고 화려한 악세사리를 주로 연출했습니다. 특히 무심한듯 틀어올린 금발의 헤어스타일은 평범하지 않은 로잘린의 면모를 잘 드러낸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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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대사 한 마디로 표현하여 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랑을 하면 닮아간다'라고 했던가요?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어"라고 말하는 어빙(크리스찬 베일 분)의 옆에는 "엮인 놈들을 전부 속여야 한다"는 시드니(에이미 아담스 분)이 있습니다. 어빙의 부인인 로잘린(제니퍼 로렌스 분)은 "나만 살고 보는 것"이라며 '시드니-어빙-로잘린'으로 이어지는 삼각관계가 어느 쪽으로 튈 지 예측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이들의 반대편에 서있는 FBI 형사 리치(브래들리 쿠퍼 분)은 "이번 판은 내가 주인공"이라며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고, 신념의 젠틀멘 카마인(제레미 레너 분)은 "난 좋은 사람"이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가 스토리와 초호화 캐스팅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오는 2월 20일 국내 개봉 예정입니다. 



(사진=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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