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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포] 리부트' 캐스팅 공개. '충격'

14.02.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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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가 결정된 마블의 슈퍼히어로팀 [판타스틱 포]가 드디어 캐스팅 내용을 공개했다. 그런데 캐스팅 결과가 너무나도 의외여서 마블&영화팬들 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일수도 있다.
 
우선 2005,2007년 두편의 [판타스틱 포] 시리즈의 주연 배우들을 살펴본다면 팀의 리더인 '미스터 판타스틱'역의 '요안 그리피스', 그의 연인 '수 스톰'역의 '제시카 알바','수'의 남동생이자 바람둥이인 '쟈니 스톰'역의 '크리스 에반스',온 몸이 돌로 굳어진 '벤 그림'역의 '마이클 치클리스'였다. 모두 원작 만화의 주인공들의 외형을 토대로 캐스팅된 배우들 이다 보니 팬들도 비교적 만족했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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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판타스틱 포] 멤버들
 
하지만 영화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제작사인 폭스는 리부트를 결정했고, [크로니클]의 감독 조쉬 트랭크가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발표한 캐스팅 결과는 영화가 공개되는 그날까지 매우 큰 논란이 될것으로 보고있다. 캐스팅 결과가 원작의 [판타스틱 포]의 세계관과 내용을 흔드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새롭게 등장할 '판타스틱 포'의 일원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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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일즈 텔러(협상중),케이트 마라,제이미 벨,마이클 B.조단
 
[다이버전트]의 마일즈 텔러,[더블타켓] [트랜센더스]의 케이트 마라,[크로니클]의 마이클 B. 조던, 그리고 [빌리 엘리어트]의 제이미 벨이 새로운 [판타스틱 포]의 주인공들 이다. 캐스팅 명단을 보게 된다면 영화팬들은 배우들과 원작의 캐릭터간의 전혀 일치가 되지않는 싱크로율에 적지않게 당황 할것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나이가 어린 배우들도 있어 원작의 스토리와 비교해 큰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이 맞게된 역할은 무엇일가?
 

마일즈 텔러- 미스터 판타스틱/리드 리차드 役 (현재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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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봉을 앞두는 [다이버전트]의 주연배우 마일즈 텔러가 팀의 리더이자 천재적인 두뇌를 소유하고 있는 '미스터 판타스틱/리드 리차드'(이하 '리드')를 담당했다. '리드' 박사는 몸을 고무줄 처럼 자유자재로 길게 늘어뜨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비주얼 적으로 많이 돋보이는(?) 역할 이기도 하다.
 
현재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난하게 캐스팅이 될것으로 보고있다. 1987년 생으로 비교적 젊은 그는 [프로젝트 X] [21 엔드 오버]와 같은 광란의 파티에 빠지는 청춘 영화에 주로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폭스(FOX)가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판타스틱 포]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캐스팅 제의를 흔쾌히 승낙하지 않을가 예상한다.
 

케이트 마라- 인비저블 걸/수 스톰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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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생으로 마크 월버그와 함께 호흡한 [더블타켓]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졌으며 개봉을 앞둔 조니 뎁 주연의 블록버스터 [트랜센더스]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연기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은 그녀인 만큼 이번 출연이 그녀의 숨겨진 매력을 전세계 팬들앞에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전편에서 제시카 알바가 연기한 '수 스톰'의 이미지와 매력이 너무 강해 과연 그녀를 넘어설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P.S: 그녀는 현재 캐스팅된 멤버들중 가장 나이가 많다. 심지어 감독인 조쉬 트랭크는 그녀보다 1,2살 어린 1985년생이다.
 

제이미 벨- 더 씽/벤 그림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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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생으로 팬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캐스팅 결과로 [빌리 엘리어트] [킹콩] [설국열차]를 통해 소년의 모습과 거친 남성미를 선보였던 제이미 벨이 온몸이 돌덩이로 변신하는 캐릭터인 '더 씽/벤 그림'을 연기한다. 우측 사진에 있는 원작 주인공의 크기를 생각해 볼때 제이미 벨이 흉측하고 엄청난 덩치의 '더 씽'을 연기한다는 사실이 '충격'에 가깝기 때문이다. 외형적인 외모와 인지도로 볼 때 주연에 어울릴법한 그에게 이 캐릭터 역할의 제의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조쉬 트랭크 감독이 의도한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을가 생각된다. 혹시 그는 '더 씽'을 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로 키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을가?
 

마이클 B.조던- 파이어/쟈니 스톰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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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과정/루머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배역으로 원작의 잘생긴 백인 미남 바람둥이 쟈니 스톰을 흑인 배우인 마이클 B.조던으로 캐스팅 한다는 소식에 원작,영화팬들에게 큰 논란이 되었다. 물론, 마이클 B.조던의 인지도와 연기,외모를 생각해 볼 때 캐스팅할 여력은 충분하지만 오랫동안 인기를 구가하던 원작 주인공을 새롭게 교체 한다는 것은 '파격'이자 모험에 가까운 시도다. 쟈니 스톰에 대한 원작 팬들의 애정과 인기는 멤버들중 가장 남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극중 쟈니 스톰은 같은 팀원인 수 스톰과 친 남매 관계이기 때문에 이 두 등장인물의 관계를 재설정 해야한다.(아마도 입양 남매 관계가 되지 않을가 예상한다.)결국 '쟈니 스톰 ' 캐릭터는 조쉬 트랭크 감독에게 있어 '신의 한수' 와도 같기에 이 부분이 영화의 완성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판타스틱 포] 리부트는 [크로니클]로 헐리웃의 기대주로 자리잡은 조쉬 트랭크 감독의 과감한 도전과도 같다. 제이미 벨,마이클 B.조던 이라는 두 인기 배우에게 파격적인 역할을 제의한 점과 배우들 모두 2,30대의 젊은 배우들이라는 점에서 지금과는 전혀다른 새로운 [판타스틱 포]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것이 시리즈의 패망을 결정지을수 있는 위험한 시도일수도 있다. 현재 루머로 들려오는 줄거리에 관한 정보는 '판타스틱 포' 멤버들의 유년,청년기 부터 시작한다고 전해지고 있어 아마도 이러한 캐스팅을 선택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과연, 조쉬 트랭크의 과감한 선택은 성공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판타스틱 포]는 2015년 6월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IMDB,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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