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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자' 정재영 VS '막으려는 자' 이성민의 [방황하는 칼날]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14.03.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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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2014]
감독: 이정호
출연: 정재영,이성민
 
줄거리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여중생 수진. 아버지 상현(정재영)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 앞에 무력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현에게 범인의 정보를 담은 익명의 문자 한 통이 도착한다. 그리고 문자 속 주소대로 찾아간 그 곳에서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죽어가
는 딸의 동영상을 보고 낄낄거리고 있는 철용을 발견한다. 순간, 이성을 잃고 우발적으로 철용을 죽인 상현은, 또 다른 공범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무작정 그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수진이 살인사건의 담당형사 억관(이성민)은 철용의 살해현장을 본 후, 상현이 범인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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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방황하는 칼날]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메인 포스터는 칼로 벤 듯한 독특한 화면분할을 통해 정재영과 이성민, 두 남자의 엇갈린 시선을 담아냈다.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상현,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 억관(이성민)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인 만큼 메인 포스터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크다. 둘로 나뉜 포스터는 딸을 죽인 공범을 쫓는 아버지와 피해자에서 살인자가 된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 사이의 갈등을 의미한다. 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된 아버지, 온 세상이 그의 외로운 추격을 뒤쫓는다’라는 카피는 극한의 상황에 처한 ‘상현’의 고독함을 여실히 표현했다.
 
[방황하는 칼날]은 메인 포스터와 함께 메인예고편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아버지 ‘상현’과 형사 ‘억관’의 딜레마와 함께, 한 아버지의 외로운 추격을 뒤쫓는 세상의 시선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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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상현'은 범인의 집에서 처참한 딸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하고 우발적으로 범인인 소년을 살해한다. 이어 딸을 죽인 공범을 찾아 무작정 기차에 몸을 실은 '상현'의 모습과, 피해자에서 살인사건 용의자로 바뀐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 '억관'의 모습이 교차하며 두 남자의 엇갈린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딸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그냥 이렇게 멍하니 앉아있는 게 정말 최선의 방법이에요?”라고 물으며 외로운 추격에 나선 ‘상현’. 반면 “이상현은 살인사건 용의자야. 그리고 또 한 사람을 죽이려고 해. 그럼 경찰이 할 일이 뭐야”라고 외치는 형사 ‘억관’. 잡을 수도, 잡힐 수도 없는 두 남자의 엇갈린 모습은 관객을 두 입장 사이에서 갈등하게 한다. <방황하는 칼날>의 메인예고편은 두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상현’과 ‘억관’의 입장에선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또 다른 물음을 던진다.
 
소설,영화와 같은 범죄가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린 지금, 이 영화가 던지는 물음은 우리에게 어떤점을 시사하게 될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영화가 개봉할 4월에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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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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